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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잘논다  IP 76.112.0.x    작성일 2011년11월2일 05시57분      
ISD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데도 현재 거기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되어 있는데....

노무현의 FTA에 대해서 미국 의회가 인정을 하지 않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당시 오바마도 노무현의 FTA를 반대했었다는 사실에 주목을 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는거 같소이다.

오바마가 당시 대통령이었던 부시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서 그렇게 협상할려면 부시에게 한미 FTA에서 손을 떼라고 했었다는거 기억들을 못하시는가 보구랴.

정확하게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오.

"Like many members of Congress, I oppose the U.S.-Korea FTA, which I believe is badly flawed. In particular, the terms of the agreement fall well short of assuring effective, enforceable market access for American exports of manufactured goods and many agricultural products," Obama said.

He singled out the automobile provisions as unfairly tilted in South Korea's favor.

The Bush administration has ruled out renegotiating the auto provisions, which it says will level the auto trade playing field by eliminating South Korea's 8 percent tariff on U.S. auto imports and reducing regulatory barriers.

오바마는 자동차에 관해서 한국과 재협상을 해야만 할 정도로 한국에 유리하게 되어있다는 것으로 그 반대 이유를 설명했지. 오히려 부시는 노무현과 재협상은 불가능한것으로 가능성을 제외시키고 있었다오.

자, 이제 이명박이 미국을 방문해서 오바마와 함께 디트로이트에 가서 한국 대통령이 직접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의 고용확대를 시켜주겠다고 특별히 연설을 했던 이유가 이해들 되시겠나?

그리고 위에서 assuring effective, enforceable market access 라는 두가지 표현이 나오는데 오바마는 협상 내용이 미국에 유리하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한국 시장에 미국 기업들이 실제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을 강제적으로 개방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라오. enforceable이라는 것은 한국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지. 

따라서 오바마가 확실하게 미국에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고, 거기에 덧붙여 미국의 한국 시장 진출을 현실적으로 유리하도록 하는 규정이나 법적인 측면을 뒷받침 하겠다는 것이지.(ISD는 그것의 일부임)

오바마가 ISD가 없어서 부시 정권의 협상 내용에 반대를 했었다면 몰라도 이미 ISD가 있었는데도 오바마는 노무현의 FTA에 반대를 했었던거지.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 협상을 다시 해서 의회에서 통과가 된 것이지. 미국측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ISD 자체가 아니라 ISD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 미국측에 유리한 협상 내용들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되는 문제라오.

협상내용이 한국에 유리하면 ISD의 존재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지. 노무현의 FTA에서 ISD는 사실상 미국측에서 보면 유명무실이었기에 ISD가 효력을 발생할 수 있도록 미국측에 유리한 협상 내용을 추가 시켜야 할 것이 아닌가 이 사람들아. 여기에 주목을 해야지. 

노무현이 ISD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것은 한국측에 유리하니까 그랬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임. 그런데 이런 노무현의 FTA에 대한 심층 분석은 하지 않고 이제와서 무조건 노무현이 ISD를 생각하지 못한것은 잘못입니다하면 노무현이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심정을 전혀 알아 주지 않는 기회주의적인 발상이라오.

FTA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했더라도 노무현은 최대한 한국에 유리하도록 애를 썼고, 부시 조차도 재협상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단호했던 점이 있었던 것이요. FTA를 인정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이명박의 FTA와는 전혀 달랐던 것이지. 

부시에게 직접 편지까지 보내서 반대했던 노무현의 FTA를 도대체 오바마와 이명박이 어떻게 바꿔 놓았길래 오바마가 좋아서 죽을 지경이고 지금 미국이 쌍수를 들고 찬성하고 좋아 하는지 궁금해서라도 야권은 면밀한 검토를 했어야지.



기사원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사례들

(서프라이즈 / 독고탁 / 2011-11-01)


볼리비아 vs 美 벡텔사의 사례

1999년 외채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볼리비아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IMF는 볼리비아 정부에 구조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기업들을 모두 매각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에 따라 코차밤바(Cochabamba)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이 미국의 건설기업인 벡텔(Bechtel)사에 매각이 됩니다.

2만 달러도 채 안 되는 헐값에 상하수도 시설 운영권을 인수한 벡텔은 상하수도 시설 운영권을 따낸 지 단 1주일 만에 수돗물 가격을 급격하게 인상하였고 그 인상 폭은 코차밤바 지역의 서민들에게는 감당하기에는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서민들은 수돗물 먹기를 포기하고 빗물을 받아 먹기 위해 지붕위에 양동이를 설치하게 되는데, 미국의 벡텔사는 FTA 규정을 내세워 사람들이 자기 집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받는 것까지 금지하는 법을 만들도록 볼리비아 정부에 강제합니다.

이듬해 참다못한 서민들이 상하수도 사유화를 취소하고 벡텔의 운영권을 도로 빼앗을 것을 요구하며 민중봉기를 일으키자 정부는 경찰로 강제 진압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175명이 다치고 2명의 아이를 포함 6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결국 민중봉기 2달 만에 볼리비아 정부는 굴복하였고 민중의 요구를 받아들여 벡텔의 상하수도 운영권을 회수하였으며 벡텔사는 볼리비아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다음부터 입니다.

볼리비아에서 쫓겨난 벡텔은 ISD를 근거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 해결센터(ICSID)에 볼리비아 정부를 상대로 26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였고 ICSID는 이러한 벡텔사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FTA 규정상 ‘수용과 관련된 사건’의 명목으로 접수합니다.

사실 벡텔과 그 자회사가 볼리비아에서 지출한 비용은 100만 달러가 채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상청구액을 2600만 달러로 산정한 것은 상하수도 시설 운영권을 통한 ‘미래 예상수익을 근거로 추정된 자산가치’까지 포함한 것이지요.

미국기업 벡텔과 볼리비아 민중 사이에 몇 년에 걸쳐 벌어졌던 고단한 싸움은 외국투자 기업들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그리고 FTA 협정 특히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독소적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속살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방디 vs 아르헨티나 사건

프랑스의 복합기업 비방디(Vivendi)는 1994~5년에 아르헨티나 투쿠만(Tucuman) 지역의 상하수도 운영권을 확보하고 사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투쿠만 지역 주민, 지방정부, 지역 정치인들과 비방디사 간에 수도값과 서비스의 질 등을 놓고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고, 아예 지방정부가 주민들과 함께 수도값 지불 거부운동을 벌입니다.

그러자 1996년 비방디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맺은 투자협정을 근거로 ICSID에 아르헨티나 정부를 상대로 한 중재심판 소송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2000년 ICSID 판결에서 일차적으로 투쿠만 지방정부의 법원으로 가야 할 일이며 그전에는 ICSID의 중재심판소가 어떤 개입도 할 수 없으니 소송을 각하한다는 판결이 나옵니다.

하지만 순순히 물러날 비방디가 아니었습니다. 비방디는 곧 ICSID에 이러한 중재심판소의 판결을 무효로 할 위원회(Annulment Committee)를 소집해 달라고 신청하였고 재소집된 위원회는 기존의 판결을 무효로 할 사유에 해당된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위원회 결정에 의하면, 중재심판소는 지방정부의 법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운영권 협약 따위에 얽매이지 말고 국제법이나 투자협정을 위반한 사안인지 여부를 독자적으로 판단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극적인 반전과 함께 2라운드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선벨트 vs 캐나다 사건

미국기업인 선벨트사는 물 부족지역인 캘리포니아에 물을 판매하기 위하여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로부터 ‘제한된 양의 물 수출 허가’를 받아 놓고 있는 캐나다 회사 스노캡(Snowcap)과 합작사업(joint venture) 계약을 맺고, 스노캡의 물 수출량을 늘릴 수 있도록 1991년에 새로이 허가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민들은 지역의 수자원이 고갈되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하면서 마침내 같은 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는 기존의 물 수출 허가까지 취소해버리는 ‘물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주 정부는 물 수출 허가를 내주었던 기존의 캐나다 회사 스노캡과는 33만 캐나다달러 정도로 배상액을 합의하게 됩니다.

그러자 미국의 선벨트사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그러한 조치가 자사가 하려고 했던 사업에 대한 ‘수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UNCITRAL(유엔 산하 국제상법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하고, 자사의 사업이 성사됐을 경우의 미래수익 추정액을 근거로 105억 달러라는 거액의 배상을 요구합니다.

이 사건은 수자원보호라는 기초적인 공공이익에 대한 보호정책마저도 얼마든지 투자자 -국가 직접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입니다.


기타 사례들

▲ [FTA 독소조항 ISD] 납 중독 일으킨 美 기업, 페루 정부 상대 1조원 소송 페루시민들은 다국적 기업 도 런 페루(Doe Run Peru)를 상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malcolmallison.lamula.pe (관련기사 보기 ☜)

FTA 협정에 의하여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미국의 거대 자본이 들어와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 등 투자가 활성화되었을 때 ISD라는 옵션이야말로 얼마나 그들의 이익을 철저히 보호해 주기 위한 수단인지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할 것입니다.

그 근본적인 배경에는 <기대할만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였을 경우>라는 표현 하나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할 것입니다. 협정 자체가 <그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함을 노골화하고 있고, 그에 대한 완벽한 법적 장치로서 ISD를 최대한 강제하는 것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수도민영화로 수도요금이 400% 상승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요금이 150% 상승하는 반면 수질을 악화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수도요금이 450% 오르고 기업이익은 692% 상승했으며 최고 경영자의 급료는 700% 오른 반면, 공급정지는 50% 늘고, 이질병은 6배 증가하였습니다.

가나에서는 물을 시장가격으로 파는 것을 강제하는 IMF의 방침 때문에 빈곤층은 수입의 50%를 물 구입비로 써야 하고,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수입의 25%를 물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민영화 이후 2001년에 35%, 2003년에 40%에 이어 2004년에 다시 30%를 인상하였습니다.

우리에겐 타산지석인 사례들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독고탁






2011
1.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 하이럼 스미스
2. 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
3.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터키) - 오소희 지음
4. 대한민국 가보고 싶은 곳 27선
  
5,6,7,8,9,10,11,12,13.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3,4,5,6,7,8,12
14. 부석사(2001 이상문학전 대상) - 신경숙
15. 유추프라카치아 - 김하인
16. 경제학 카페 - 유시민
17. 남편과 함께 읽는 280일간의 행복한 태교 여행 - 김창규
18. 한권으로 읽는 역사이야기, 조선왕조실록 - 역사공부하는 모임, 로하스
19.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 우젠광 지음, 류방승 옮김, 아라크네
20. 청춘의 독서 - 유시민
21.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22. 화내지않고 핀란드까지 - 박정석
23. 당신의 모든 순간(1,2,3,4) - 강풀 순정만화 시즌IV
24. 어불류 시불류 - 이외수, 정태련
25. 바보빅터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27. 변신 - 프란츠 카프카 (오디오북, 오디언)
28. 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 (오디오북, 오디언)
29. 데미안 - 헤르만헤세 (오디오북, 오디언)
3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오디오북, 오디언)
31. 모파상 단편선(두남자, 목걸이, 미뉴에트) - 기 드 모파상(오디오북, 오디언)
32. 좁은문 - 앙드레 지드 (오디오북, 오디언)
33. 제인 에어 - 샬롯 브론테 (오디오북, 오디언)
34. 첫사랑 - 이반 뚜르게네프 (오디오북, 오디언)
35.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 에드워드 H 카 지음, 권오석 옮김
3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유홍준

2012
1.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 프로그래머의 길을 생각한다 - 임백준 외 4명 지음(105쪽까지읽음)



1. 진보와 빈곤 (땅은 누구의 것인가)  헨리 조지 지음, 김윤상 외 옮김
1.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1.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 조셉 M 마셜 지음, 김훈 옮김

 
  - 앞으로 읽으려는 책

  
31. 불편한 경제학 - 세일러
32. 뱅커스 - 마틴 메이어 지음
33. 해커와 화가 - 임백준 옮김
25. 괴델, 에셔, 바흐 하 - 더글라스 호프스태터
28.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 공병호 지음
30. 제주도 비밀 코스 여행,럭셔리 패키지보다 백배는 재미있다.


윈도우 7에서 새폴더를 만든 후
이름을 GodMode.{ED7BA470-8E54-465E-825C-99712043E01C} 
으로 변경하면 엄청난 Tweak 메뉴들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