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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자주 듣게 된다. 참 이상하게도 그렇다. 좋아하는 곡이 맞긴 맞는가보다.

방금 전에도 우연히 유투브에서 차이코프스키 바협이 추천하는 목록에 있길래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고 좋다 좋다 하면서 듣고 있다. 

1악장을 방금 전 막 듣고 2악장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정명훈 지휘에 Sayaka Shoji의 연주 실황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연주자의 연주여서 조금 듣고 끄려고 했는데 무언가 끝까지 듣게 만드는 찐한 느낌의 연주가 와닿는다.


다른 클래식 곡은 몰라도 이 곡만큼은 정말 많이 들었기에 연주자마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연주마다 좋고 싫음의 호불호도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차이코프스키 바협에 대한 나만의 에피소드도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간만에 FM 93.1을 들어볼까 하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때 나에게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바협이 시작되었다.

1악장이 시작하자마자 단 번에 알 수 있는 음악이었기에 오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나오네 하는 중이었다.

첫 시작에 바이올린 연주자는 쉬고 있고 뒤의 오케스트라부터 음악이 시작한다. 그러다가 싸악 음악이 모두 멈추면서 앞에 서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의미심장한 주제부분을 솔로로 시작하면서 다시 음악이 시작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엄청 귀에 쏙쏙 꽃히듯이 음이 들어온다. 엄청난 매력적인 바이올린 소리였다. 나름 그 느낌을 비유해보자면, 그동안 맹맹한 커피만 마시다가 엄청 진하고 풍미가 깊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 같았다.


자주 플레이되는 앨범이 아니었다. 나에게만큼은 처음 들어보는 앨범이었다. 그리고 특별한 점은 모노 녹음이었다. 그동안 스테레오로 녹음된 앨범만 들었었는데 특이하게 모노 녹음 앨범이었고, 정말 큰 감동이 느껴지고 바이올린 소리가 정말 찐하고 강렬하게 들리는 느낌이 완전 내 스타일인 거였다.

들으면서도 너무 좋고 그동안의 몰랐던 느낌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어떤 앨범의 누구의 연주인지 꼭 알아야지 하면서 운전을 계속 했는데.. 결국은 어떤 앨범인지도, 누구의 연주였는지도 알아내지 못하게 되었다. 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라고는 모노 녹음이라는 것, 그리고 들으면서 느껴졌던 그 느낌이 다였다. 꼭 이 앨범을 찾고 싶었는데 이걸로 찾아낼 수 있을까 싶었다.


집에 돌아온 이 곡을 꼭 찾고싶은 마음에 유투브를 다 뒤지고 뒤졌다.

차에서 들었던 그 강렬한 바이올린의 소리, 그런 느낌을 내는 연주를 찾기 위해 차이크포스키 바이올린협주곡으로 한글, 영어로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음악을 다 들어보았다. 분명 라디오에도 나왔던 앨범이니 그래도 대중적인 연주일거라는 믿음으로 찾는 중에 가장 근접한 느낌을 내는 연주를 찾게 된다.

솔찍히 차에서의 그 감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근접한 느낌의 연주인 것만은 맞았다.


그렇게 찾게된 연주는 레오니드 코간의 모노녹음의 연주였다. 솔찍히 그 때 라이도에서 나왔던 연주가 레오니드 코간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집중적으로 십 수개의 모노녹음 연주를 들은 중 가장 마음에 가는 연주여서 레오니드 코간의 연주가 맞을 거라고 믿고 있다.


이를 계기로 레오니드 코간이라는 연주자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으니 이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에 대한 추억 하나를 갖게 해 준 것 또한 큰 소득이다.

  

지금은 차이코프스키 바협 음반도 5~6개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곡 중에 꼭 들어간다.

유명하고 음반 버전도 워낙에 많아서 나만 좋아하고 알고싶은데 모두 알아버린 그런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내 베스트 좋아하는 곡이 못 될 이유는 없다.


글을 쓰다가 생각났다. 중학교 시절 FM93.1을 즐겨듣던 시절에 처음 클래식 음반을 테이프로 샀던 앨범이 바로 이 곡이었다.

구석에 꼽혀있는 테이프도 꺼내서 사진한장 찍어본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나탄 밀스타인의 차이코프스키 바협, 멘델스존 바협 앨범이구나. 추억이 방울방울이다. 

나와 정말 인연이 있는 곡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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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므라빈스키 재펜 그라모폰 발매반 (1960) 

Peter Tchaikovsky, Jewgenij Mrawinskij, Leningrad Philharmonic Orchestra ‎–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étique"

 내가 가진 음반 상태는 겉으로는 NM-급으로 보이나 재생시 타닥타타닥 잡음이 좀 심하다. 조금 거슬림

 음질은 C급인듯. 미세모치솔로도 해보고, 샤워도 해봤으나 잡음은 사라지지 않음. 

 10번 이상 들었으나 잡음때문인지 음질이 별로인건지 정이 가지 않음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므라빈스키 음반이 명반이라고들 하는데, 아마도 독일 그라모폰 1961발매반인듯(추측임)



■ Tchaikovsky Symphony No.6 Pathetique, Lorin Maazel  영국반

   안좋은 음질의 므라빈스키반을 듣다가 들어서 그런지 음감하면서 아주 마음에 들었음.

   쟈켓이 상태가 안좋고, 견출지에 10000원짜리가 붙어있어서 외관이 안좋았음에도불구하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줌

   현대반인 쿠렌치스랑 비교하면 음질은 안좋게 느껴지지만 

   심정적으로는 차키코프스키 비창 중 가장 음악성있게 들었음


■ Johann Strauss (Sohn)*, Johann Strauss (Vater)*,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Ferenc Fricsay ‎– »Kaiserwalzer« (Strauss-Melodien)

  요한 스트라우스 황제의 왈츠, 페렌츠 프리차이, 독일반

  자켓케이스가 좀 낡음, EX급(색바램 약간)

  음반 상태는 EX+급

  음질은 A면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 B+급, B면은 약간 잡음이 많음 B급

  익숙한 왈츠곡이 밝은 음악, 경쾌한 기분 좋은 음악 듣고싶을 때 들으면 좋겠다.  


   A면 박쥐 서곡, 안넨 폴카, 황제의 왈츠, 트리치 트라치 폴카

   B면 라데츠키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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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어 애착을 가지고 있는 Extreme 2집 앨범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아래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CD사진, 내 모든 음반 중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할만한 앨범이다.

이 CD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한 번 풀어 본다.



요즘은 음반을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가지고 있는 CD에 사연을 담고 있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또 다른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야기를 해본다.

2015년11월 ADELE 25앨범 나오면서부터 ADELE에 꽃혀서 거의 1년 이상을 ADELE 19,21,25앨범을 두루 섭렵하며 음악들으며 허우적 거리며 지냈는데, 

이 세 장의 앨범을 그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소장하고 있는 CD 세 장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상 별로 없다. 

반디앤루니스 스마트폰으로 그냥 구입하고 배송받고 앨범 보니 참 기분 좋고 나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기분좋고 그랬다. 이렇게 좋아하는 앨범인데도 이정도다.


이제 과거로 돌아가 1997년 대학교 1학년 신입생 때의 기억을 되짚어본다. 

의도치 않은 나이공개가 되어버렸는데 1997년 상황을 이해못하면 맥락을 이해 못할 수 있으니 디테일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고딩 졸업과 동시에 기타를 하나 구입해서 열심히 초보로서 연습하고 있던 중에

누나가 어디서 배워왔다면서 More than Words 음악의 Intro부분을 기타로 치면서 이 음악 좋다고 알려주는데 정말 그 음악의 기타연주부분이 너무너무 좋은 것이다.

아마도 누나는 좋은 음악을 그저 가볍게 보여줬을 테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임팩트 있는 순간이었다.

기타연주 연습을 혼자 엄청 열심히 하고 있긴 했지만 그 이후로 1년 이상을 더 기타를 죽어라고 연습하게 만든 계기 중 하나가 된 사건이었다.



아마도 소리바다를 통해 Extreme의 More than words mp3를 구했다. 

그 때가 mp3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특히 냅스터라는 영국의 P2P가 엄청난 이슈가 되고, 

국내에 소리바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음원 다운로드하는게 적법한 것인지 논의가 막 시작되던 시기였다.



어쨌든 mp3로 이 음악을 엄청나게 반복해서 듣고 었다. 

그러던 중 같은 과 친구 한 명과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Extreme의 엄청난 팬이며 Music Video앨범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Music Video앨범을 빌려서 보며 Extreme의 음악에 완전히 빠져드는 경험을 했다. 

비디오로 보고만 있어도 몸이 움찔움찔 되는 이런 경험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음반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이 때는 돈이 정말 없어서 음반 사는걸 정말 큰 마음먹어야 구입했다. 

그  때 알바하면 시급으로 1700원 정도였는데, CD값이 14000원 정도였으니 CD값이 하루치 알바 일당이었다. 

모은 용돈으로 레코드점엘 돌아다니는 데 가는 곳마다 CD며 카셋트테이프이며 없다는 것이다. 

어 뭔가 이상했다. 

정말 시간날 때마다 돌아다닐 수 있는 근처의 레코드 점 10군데는 다 찾아본 것 같은데 이상하게 Extreme2집 앨범을 가지고 있는 곳이 없었다.  

한 달여를 돌아다니다가 청계천까지는 못가봐서 청계천엘 가야 구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자포자기하며 들린 어느 레코드점에서 내가 그토록 찾던 앨범인 Extreme 2집 CD가 있었다.


광명을 만난 듯했다.

거금 14000원을 지불하고 입이 찢어져라 좋아했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포장을 뜯고 CD내용물을 보니 뭔가 좀 이상했다. 

빽판CD 인 것 같은 것이다.

CD내부의 가사집 속지가 원본이 아닌 것 같고, 무언가를 복사해서 컬러프린트를 한 것같은 흔적들이 있었던 것이다.





사진으로 보면 종이가 접힌 자국이 2개씩 보인다. 

실제로 한개는 정말 종이가 접힌 것이고, 나머지 한개는 종이가 접힌 자국이 그대로 인쇄가 된 것이다. 

그러니까 접혔던 종이를 펼쳐서 복사를 하니 접힌 자국이 인쇄된 것인 것이다. 한마디로 빽판CD인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레코드점에 가서 이거 왜 이러냐고 물으니 주인장 아저씨는 CD를 오디오에 넣고 돌리면서 음질도 이렇게 좋고 정말 잘 만들어진 CD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하면 환불은 해주겠다고 한다.

사실 정품CD가 아니란 것을 알고 실망스러웠지만 그동안 이 앨범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었던 경험 때문에 환불은 하지 않고 그냥 앨범을 들고 왔다. 

그런데 정말 음질도 좋고 음악에 빠져서 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이 앨범을 다른 데가서도 구하기 쉽지 않으니 이걸로 만족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음악을 듣다가 두 세달 후에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1990년에 발표된 앨범인데 이게 우리나라에 발매금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제목이 포르노그래피티 여서 외설관련 문제로 국내 발매금지로 정식수입도 안되고 라이센스앨범도 못만들었던 것이었다. 

내가 앨범을 구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못찾는게 당연했던 것이구나 참 허탈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Extreme 2집이 워낙 명반이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앨범이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CD를 사들고 와서 판매가 되기도 하고,  내가 가진 빽판CD처럼 빽판CD들이 좀 돌아다녔던 모양이다. 

그런데 내 빽판CD 사진을 보면 CD에 프린팅 되어있는 것을 자세히 보면 보통의 다른 빽판CD처럼 허접하질 않다.

정말 정밀하게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원본과 조금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다. 

다른 빽판 CD를 보면 자켓속지도 달랑 1장짜리인데 내 것은 8등분으로 접는 원본사이즈랑 동일하다. 

비록 빽판CD이지만 정성들인 빽판CD인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빽판CD라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희귀 앨범을 소장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만큼 애착이 생겨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 거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이 앨범이 1998년도에는 정식으로 국내에 판매가 허용이 되었다. 

만약 내가 1년만 늦게 알았더라도 한 달여동안 앨범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고생하고, 겨우 겨우 구하게 된 앨범이 빽판CD였고 하는 등의 나에게 의미를 가지는 사연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뭣모르고 앨범 구하러 다녔던 그 한달여 기간이 참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나에게 더 애착을 갖게 해준 내 보물 1호 앨범이 되었다. 


스토리를 가진 앨범이기에 더 소중한 내 Extreme 2집 앨범 

참 볼때마다 과거로 타임머신 여행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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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이수연의 앨범을 샀다


앨범을 사게 될 때는 보통의 경우 무언가 이유가 있고 관련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 CD도 그런 계기가 된 이야기가 있다.


이 앨범의 수록곡인 Albeniz의 Suite Espanola, sevilla 음악을 좋아한다. 


우연히 듣게 되었다가 그 경쾌한 선율에 빠져들게 된 곡이다.


원곡는 피아노 곡이지만 바이올린으로 편곡해서 연주한 것을 먼저 듣게 되었다. 


너무 좋았고 자꾸 듣고싶어지고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음악을 알게 되고 그 새로운 음악에 빠져드는 경험은 그리 흔히 찾아오지는 않는 행복한 경험이다


왜냐하면 보통 새로운 음악보다는 익숙한 음악을 자꾸 듣게 되는 버릇 때문에 새로운 음악은 계속 생경하게 느껴지지도 했다.


어떤 우연으로 그 음악이 귀에 익고 어떤 사건과 마주쳐서 나에게 어떤 계기가 되어야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되곤 했는데


이 Albeniz의 Suite Espanola Sevilla (세비야, 스페인 모음집) 가 그런 경우이다



이 음악을 듣고나서 바이올린이 배우고 싶어질 정도로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정말 내가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바이올린,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다.


지금은 악기연주라고는 기타 잡고 코드나 둥가둥가 치는 것 뿐이지만


내 가슴속에는 뭔가, 악기로 나만의 음악을 연주하고싶은 그런 욕구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유투브 등으로 음악을 듣다가 


이 음악은 내 인생음악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았는 모양이다


이 음악이 들어있는 앨범을 찾았는데 정말 처음에는 정말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찾아지지가 않더라. 


생각보다 Albeniz음악이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앨범을 찾을 수 없었는데, 원래 피아노 곡이어서 그런 듯 싶다.


겨우 찾은 앨범이 두 개 있었고, 그 중 하나 골라서 산게 이 CD이다.


많이들 좋아하는 하이페즈,


그가 편곡한 바이올린 곡들을 이수연 연주자가 연주했다.


하이페즈 좋아하는 분들은 하이페즈가 연주한 것도 아닌데 하면서 그냥 넘겼을 지 모르지만


나는 Albeniz를 좋아했던 것이어서 바로 결재,


기분좋은 음악들이 집안에 울리니 이거 참 좋구나.


이 맛에 오디오하는 거구나 하며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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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날로그, LP가 대세인데 나도 거기에 동참하던 차에 에픽하이 9집이 LP발매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다.

살까? 말까?

예전에 10여년 전에 에픽하이가 인터넷에서 타진요 어쩌구 하면서 한참 이슈가 되었던 때 그 즈음에 에픽하이 음악을 한참 많이 들었었다. 

그 전에는 에픽하이는 그냥 조금 알고만 있는 정도였고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었는데 인터넷에 하도 이슈가 되다보니까 왜 저런걸로 저렇게 트집을 잡나... 음악이나 듣고 좋으면 계속 듣고 별로면 그냥 안들으면 될걸...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에픽하이 음악이나 들어보자 그러다가 한동안 에픽하이 음악에 빠져서 지냈었다. 타진요의 이슈로 오히려 에픽하이 음악을 많이 듣다가 에픽하이 팬이 되어버린 케이스이다.


근데 예전에 에픽하이 한참 좋아했는데 지금들어도 좋을까 싶어서 예전 앨범들을 찾아들었다. breakdown 들어있는 앨범을 다시 찾아들었는데

역시 다시 들어도 좋다. 그 때 한참 좋아했떤 앨범이 4집 5집 이었는데 삶에 치이고 열정이 식어서인지 이후 앨범을은 찾아들어본 적은 없어 잘 모르고 지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앨범이 벌써 9집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계속 앨범이 나왔었구나. 그랬군...



오랜만에 5집 앨범을 듣다가 예전의 팬심이 발동해 9집을 사되 LP로 사기로 결정한다. 

3년 전쯤 오디오를 장만하면서 턴테이블도 장만을 했었는데 클래식이나 팝, 재즈 종류만 LP를 샀었는데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 장기하와 얼굴들도 LP음반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너무 아쉬워했었다.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가 LP를 내면 당연히 LP로 사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여 에픽하이 9집 LP가 지금 내 손에 들려있다.


야호~

 

LP를 한동안 안듣다가 몇 달 전 쇼팽 녹턴 LP를 하나 구하게 되어서 다시 LP를 자주 듣고 있고,  

최근 저렴한 클래식음반들을 조금 사모으고 있었는데, 앞으로 레파토리가 다양해질 듯 기대가 된다.

다시 LP를 많이 듣게 될 듯하다.  


LP가 돌아가는 모습은 참 예쁘다. 

LP특유의 장작타는 것 같은 잡음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참에 정을 좀 붙여봐야지

물론 에픽하이 LP는 새거라서 잡음은 거의 없다. 음질은 그래도 CD가 좋지 않나, 하지만 LP는 감성적이니까 ^^



와 가사집, 화보집이 끝내준다. 사실 화보집에 큰 관심이 없긴 한데. 두께감이 있으니까 기분은 좋다.

큼직하니까 보기 좋다.




에픽하이 9집 LP는 2천장 한정반이다,.

Serial 번호인건가, 앨범에 자신의 번호가 손수 쓰여져 있다.

내 껀 1888 

이제 남은게 얼마 안되는가보다.









내 오디오 모습이다. 주방에 냉장고 옆에 설치를 해놨다. 전에는 방에 설치를 했었는데 카페처럼 주방에서 식사하거나 차마시면서 음악을 듣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주방으로 오디오를 빼놨다. 

이사오고 나서 이 주방 구조를 보고 이 공간은 무조건 오디오 자리인걸 하는 생각을 하고 바로 실행에 옮겨 카페 분위기 나도록 꾸며봤는데 대만족이다.

음악을 들을 때 바로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약간의 소음이 섞여서 최고의 음질은 아니겠지만 많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을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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