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트등 필요없는 것 버리고 청소하다가 잊고 있었던 기억의 메모가 발견되었다. 비록 당시의 모든 일정, 생각등이 상세하게 적어놓지 않았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 때의 몇 몇 적혀있는 메모 앞뒤의 상황들이 기억이 나게 해주는 매개가 되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2007년 10월이었다. 당시 미국으로 가는 출장은 나에게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다. 입사 2년차에 경험하는 첫번째 출장, 그것도 해외출장. 심지어 해외여행 조차 해본 적 없어서 처음으로 나가는 외국. 더 심한건 제주도도 가본 적이 없어서 비행기도 처음으로 타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 경험인데 1시간짜리 제주도로도 멋진데, 첫비행 14간짜리 인천-뉴욕JFK 비행 이정도면 얼마나 기억에 날만한 사건인지 짐작을 할 수 있을 거다. 비행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