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학 때 좀 좋아했던 어떤 날의 음악입니다. 제가 '어떤날' 음악이 막 나왔을 때 대학을 다닌 건 아니고 우연히 '어떤날'의 음악을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에 음반을 사려고 레코드 가게에 가 보아도 오래된 앨범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을 발품팔며 돌아다녀 1집부터 4집까지 겨우 다 구했던 생각이 납니다. 노래제목으로 격한공감을 하는 걸 보면 제 생활이 어땟었는지 짐작이 되시죠? 불규칙적인 생활로 일요일은 늘 오후만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참 공감이 갔었습니다. 요즘에도 쉬는 주말이면 늘 늦잠을 자니 하루를 온전히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미안함 같은 게 듭니다. 여지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 일요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