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치명적 매력에 아픔을 느낀 오늘 장미꽃 포스팅을 합니다. 시골집 마당에 너무 무성해진 찔레를 정리하다가 가시에 제대로 찔렸네요. 장미가 아닌 찔레에게 아픔을 당한 것이지만, 장미도 찔레에 속하다 보니 어거지로 연결시켜봅니다. 치명적 매력, 중의적인 표현이죠. 매우 아름다워서 거기에 빠져들면 다른 건 보이지 않는 그런 치명적 매력,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가시에서 아무나 허락하지 않겠다는 치명적 매력입니다. 함부로 대했다가는 가시에 찔려서 상처가 나니까요. 오늘의 저처럼 피볼 수 있습니다. 찔레에 찔려 손가락이 아픈 와중에 찔레가 장미의 친척이라는 연고주의적 생각으로, 장미꽃 사진 찍어두었던 게 떠올라 미뤄두었던 장미꽃 사진 올립니다. 장미꽃, 이라고만 말해도 많은 사람들이 머리속에 무언가 드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