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들이 68

부산 감천문화마을, 찍는 사진들마다 예쁘게 나온다

부산여행 마지막날, 감천문화마을로 출발한다. 작년 말 부산출장때 혼자 감천문화마을을 와보았었다. 그 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여행에서도 감천문화마을로 향한다. 전날 밤 비오는 부산에서 밥먹을 가려고 택시를 불러도 무묵부답, 차가 너무 많아 택시를 잡아도 안간다고 했던 어려웠던 경험 때문에 택시잡기 쉽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잠시뿐. 날이 밝으니 중앙역 호텔주변에서도 도로가 꽉 막혀있지도 않았고 쉽게 택시가 잡혀 다행스러웠다. 택시가 어느 골목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는 길이 나온다. 지나가면서 보니 어떤 계단인데..... 아 익숙한 모습의 계단인데... 뭐지 하고 생각하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오는 날 싸움씬에 나왔던 인상적인 Ooh you`re a holiday such..

부산여행, 바다사진 여행

3박4일의 부산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첫 부산여행인 만큼, 부산 속에 숨어있는 색다른 여행지 보다는 정말 부산을 대표할만 한 곳들 위주로 여행일정을 세우고 그 곳을 다녀왔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거의 바다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부산여행에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에 바다의 모습이 들어있다. 아 부산 하면 바다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다. 바다 사진 찍느라 힘든 줄 모른다. 사진과 여행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잘 어울리는 취미이다.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오륙도 쪽으로 다가가는 큰 배가 있다.] 태종대에서 많이 걸어서 좀 힘이 들었지만 자갈마당으로 가는 계단길을 포기할 순 없다. 이 계단길을 내려갈 때 고대의 다른 환타지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무언가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 ..

부산여행 첫째날, 동탄역에서 부산역 SRT 타기, feat. 태종대 해운대

이번 5월 황금 연휴의 테마는 부산여행으로 잡았다. 부산에 출장으로 두어번을 다녀와서 혼자서는 부산여행을 두어번 갔다왔는데 가족여행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다. 혼자갈 때 자차로 가기도 했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다녀온 적도 있었는데 부산의 교통여건상 기차여행이 좋을 것 같아 교통편은 기차로 정한다. 최근에 동탄역에 SRT가 좋다고 여기저기 얘기들이 있어 수원역의 KTX를 제치고 동탄역의 SRT로 결정. 금액도 KTX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집에서 동탄역까지는 택시를 타니 30분 정도 걸린다. 금액은 1.7만원이다. 차를 가져오고 역에 3박4일 주차비를 생각하면 택시값이 결코 비싸진 않다는 생각을 한다. [부산역 동탄행 SRT] 동탄역 주변이 다 공사판이어서 역사는 공사판 사이에 숨어있다. 땅속으로 들어간다. 한..

대부도여행, 동춘서커스 꿀잼~

보통 일요일에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는데 요번 일요일은 월요일이 근로자의날이어서 대부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음의 부담이 없어야 놀러도 다닌다. 사실 대부도가 그리 멀지도 않다. 막히지만 않으면 집에서 한시간 거리이다. 시화방조제가 좀 많이 막혀서 서행과 정지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시화방조제 중간부근에 낚시배타는 곳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 구경을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긴 했지만 또 바다에 나오니 기분은 업업~ 갈매기 준다는 핑계로 새우깡도 하나 사서 먹고, 따개비? 말미잘 같이 생긴 생물 구경도 좀 하고 낚시구경하며 바다 냄새를 즐긴다. 다시 대부도로 출발 목적지는 동춘서커스이다. 사실 예전에 수원 장안문 옆에서도 한동안 했었는데 그 가까울 때는 구경못하다가 대부도까지 멀리 와서 ..

춘천에서 1박2일

춘천에서의 1박 2일 여행. 세번째 춘천 여행이다. 올 때마다 춘천 참 좋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에 좋은 곳 참 많다. 제주도는 정말 누구나 인정하는 여행지 춘천도 그런듯. 글램핑장, 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 동상, 오리배, 에니메이션 박물관, 로봇 박물관 을 다녔는데 시간상 요정도만 돌아다니면서도 춘천에 푹 빠졌다. 더 돌아다녀보고 싶지만 아이 컨디션에 맞춰서 다니니 다음을 기약한다. 돌아다니다 우연히 본 의암댐 주변의 걸어가보고 싶은 다리가 있던데 다음에는 꼭 가보고싶고, 카누타기도 꼭 해봐야지 아 그리고 인라인 경기장도 방문해 보고싶다.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 요 며칠 기사에 레고월드도 계약이 체결 되었다고 한다. 춘천은 계속 꿀 여행지로 더욱 발전할 듯 하다. 여행하면 자주 느끼는 것인데 시골 ..

수원에서 용인 백암면까지 10번 버스 여행

버스 중에는 동네를 뱅글뱅글 도는 버스도 있고, 시외버스 처럼 멀리 멀리 가는 버스도 있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주로 강남, 서울역 가는 버스가 보통 멀리 가는 버스다. 그런데 용인 버스 10번이 엄청나게 멀리까지 간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종점이 백암면, 백암순대집이 유명하다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용인버스 10번의 노선도 엄청 길다 40km정도, 수원역에서 백암면까지 한 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집 근처인 아주대학교까지 가서 10번 버스를 타고 가본다. 시간여유가 있었던 어느 날 이렇게 버스타고 종점가는 것도 여행이지 하는 설레임으로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버스에서 무료함을 즐긴다. 가는 창밖의 풍경이 그냥 도심지를 지나가다가 도심지를 빠져나가니까 주변이 산이고 논이고 시골마을..

방배동 뒷편 골목길로 걸어보았다.

예전 학창시절에는 서울에 살았었음에도 지금은 서울 어딘가에 가면 이 곳에서의 삶에 대해 구경하고 싶고, 여기 살면 어떨까? 하며 상상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서울 왠만한 곳은 환경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수도권 신도시의 쾌적함?에 취한 것일까? 신도시에서의 삶이 비록 3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제는 신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못 살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너무 눈만 높아졌나보다. 큰일이다.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자신을 낮추고 낮아진 삶에서 스몰라이프를 실천하며 작은 행복을 찾자' 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아직 한참 멀었구나.. ... 내방역에서 일을 보고 바로 한두시간 뒤에 교대역에서 홈커밍데이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서울나들이중이다. 운 좋게도 두개의 서울 약속이 나란히 ..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국립과천과학관을 5~6번 오면서도 천체관측소 관람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었죠. 너무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왔었고, 과천과학관에 대해 사전에 미리 알아보거나 그런 적도 없었거든요. 곤충생태관에만 너무 관심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에 천체관측소가 있는 걸 알게 된것도 우연이었습니다. 생태공원보고 나서 좀 윗쪽 ..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입니다. 사진이라도 자세하게 다 보여드리고자 사진 많이 담았습니다. 제가 글을 길게 쓰는 걸 좋아해서 주저리주저리 많이 쓰다보니 읽는 분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사진위주의 나들이 여행기 시작합니다. 국립 과천 과학관에 들어가면 크게 몇가지 테마가 있습니다. 생태과학, 우주과학, 천문과학, 전시관 등이 있는데..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봄날 날 좋은데 나들이 많이들 다니시죠? 나들이 다니기 좋은 5월이 왔습니다. 나들이를 어딜 갈까 찾아보다가 딱히 갈만한 데가 없을 때 그럼 여기갈까 하면서 가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일종의 보험이죠. 바로 국립 과천과학관입니다. 예전에 한 번 다녀오고 좋았던 기억때문에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자주 가는 곳이죠. 왠만한 서울지역에서도 경기 남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