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서 한/영 전환키 어디가 좋을까? 생각을 해봤다
키보드를 여럿 사용하다가 키보드 HI(human interface)에 대해서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있어 잠시 적어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Caps Lock 자리가 아주 혈맥같은 중요한 위치라는 점이다.
왜 이 중요한 위치에 예전에는 Caps Lock이 위치하게 되었을까?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MS에서 그 자리로 정한게 지금의 컨벤션 처럼 된 것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한 번 생각을 해보자.
Caps Lock으로 실제 대소문자를 변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문단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치기 위한거라면 거의 Shift키를 누르고 타이핑 할 것이다.
아마도 전체글자를 모두 대문자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만 Caps lock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특수한 경우라면 폰처럼 S/W에서 대문자만 나오도록 하거나
키보드에 꼭 위치시키고 싶다면 잘 안쓰이는 오른쪽 구석에 자리잡아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되는 현재의 Caps Lock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이 자리를 고민했던 키보드를 두 종류 알고 있다.
하나는 HHKB 키보드 (해피해킹)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애플 맥의 키보드이다.
해피해킹 키보드는 유닉스시스템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이어서 Caps Lock자리가 Control키이다.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이게 엄청 편하다.
프로그래밍을 많이 했던 과거에 키보드에서 단축키를 많이 사용해서 그랬는지
단축키 누르기 위해 왼손 새끼손가락은 아래로 내리려면 손목에 꽤 힘을 주어야만 가능하다.
이게 늘 써서 모를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상당히 불편한 각도다.
아마 포토샵이나 영상 등등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겪고 있는 문제일 것 같다.
단축키를 사용하는데 왜 손목이랑 손가락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Caps Lock을 control로 사용해 보면 손이 상당히 편하다. 그래서 컴퓨터 타이핑을 많이 하던 시절에 10년간 해피해킹 키보드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그 때문에 HHKB 키보드가 작고 예뻐서 사용했는데 그 레이아웃에 익숙해진거라 앞뒤 순서는 달랐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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