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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뒷 이야기!

해피콧 2008. 9.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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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티브잡스의 공감영어 : http://cafe.naver.com/sj0gam.cafe 


다음은 가디언이라는 잡지에 실렸던 
Behind the magic curtain 기사입니다. 

 '내가 아는 잡스(Jobs I've Known)'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는 마이크 에반젤리스트라는 분의 글입니다.


캐드베리-쉐퍼스 CEO가 연설을 하거나 나이키 CEO가 새 신발을 내놓는다고 생각해보자. 전문지에 보도가 되고 나면 금세잊혀지리라. 그러나 화요일 한 CEO가 무언가 발표를 하고나면 몇 분 안에 웹과 주식브로커의 컴퓨터에서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다.몇 달이고 화제가 될 것이다.


그 CEO가 스티브 잡스, 그의 발표가 위력을 발휘하는 까닭을 나도 안다. 일견, 검은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서 뭐 새로 나온기술을 응용한 제품에 대해 말하는 어떤 사람일 뿐이다. 실은 말이다, 판촉, 제품 시연, 회사 응원의 놀랍게도 복잡하고 세련된혼합에다 어쩌면 종교적인 부흥회 분위기까지 얹은 일이다. "커튼 저편의 남자"를 만들기 위해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열심히 정교하게맞추고 몇 주를 쏟아부은 일이다. 나 자신 그 준비 과정을 겪고 스티브와 무대에 서보았으니, 잘 알고 있다.

객관적으로 말하자, 애플 컴퓨터는 주 시장에서 조그마한 몫을 가진 중간 크기의 회사이다. 애플 매킨토시는 기업 환경에서는 드물게보는 존재이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애플 호환 버전을 내놓지도 않는다. 달리 말하면, 연간 매출에서 캐드베리-쉐퍼스보다 조금 크고 나이키나 마크&스펜서와 비슷하다.

그런 비교는 기업계에서의 애플의 위치를 설명하는데 뭔가 부족하다. 핵심 요소, 스티브 잡스 말이다. 단지 한 회사 - 픽사 만이 주장할 수 있는 요소. 기업계에서 락스타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바로 그 사람이다.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것은 상당 부분 스티브와 그의 발표 방식 탓이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방법은 공개 발표, "키노트" 에서 주력 상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스티브는 몇 주 전에 키노트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후보가 될 전 제품과 기술의 리뷰로부터. 개발과 출시 일정은 한참 뒤가되지만, 선택한 제품들이 키노트할 준비가 되어야만 만족한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어려운 선택이다. 기술적으로 아직 진행 중인일이므로, 미완의 소프트웨어를 보고서 미리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실제로 리허설에서 프로그램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심각해졌던일이 없지 않다.

불세례

이 준비의 첫경험은 2001년 1월 맥월드 엑스포 키노트였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dvd 기록을 할수 있는 새 맥이주제였다. 스티브는 새 소프트웨어, iDVD의 기능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애플의 DVD 소프트웨어 제품 책임자로서, 나는스티브가 필요할듯 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했다.

나와 팀원들은 5분 가량의 발표를 위해 수백 시간을 쏟아부었다. 두어 달 후 내가 생각하는 가장 흥미로운 측면을 강조하는 데모를위해 스티브가 불렀다. 물론 그는 대부분의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절차는 그래도 유용한 것이다. 이런 데모의 요점에 따라 그는전체 발표를 가다듬고, 제품 하나하나가 차지할 시간을 결정했다.

그 다음, 무대에서 DVD를 만드는데 쓸 영화, 사진, 음악을 찾아야 했다. 대체로 클립아트를 쓰거나 비디오 제작자를 고용해서"홈 무비"를 만들어 낼 일이다. 스티브는 내용이 훌륭하게 보이면서도 보통 사람이 할 수 있기를 원했다. 해서, 애플 사람모두가 최고의 홈 무비와 사진을 제출하기를 요청했다. 금방 재미나고 멋지면서 감동적인 영상과 사진을 잔뜩 받았다. 완벽주의자로알려진 그 대로, 그는 대부분의 내용을 싫어했다. 예닐곱 번 그 과정을 거듭했고, 당시에 나는 말도 안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최종 결과물이 초기 내용보다 훨씬 나았음은 인정한다.

그리고 데모. 스티브가 할 과정 하나하나, 프로그램이 이미 실행되어 있을지, 어떤 샘플을 실행할지, 죄다 말이다.

데모가 준비되고 나서 내 역할은 소프트웨어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스티브가 갈아엎고 싶어할지를 대비해서 대기하는것이었다. 내게는 주위의 일들이 돌아가는 것을 관찰할 기회이기도 했다. 큰 키노트에는 개별적인 작업을 수행할 팀을 포함해 많은인원이 필요하다. 수천 명이 참석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는 팀. 자동 연단, 이중 무대, 비밀 문 등을 갖춘 무대를 만드는팀. 조명, 음향과 각종 효과를 관리하는 팀.

그리고 최신의 영사장비를 설치하고 조정하는 팀과 그 백업. 웹캐스트,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디오의 재생을 위해 외부에 세운거대한 영상 트럭. 그리고 키노트에 사용할 컴퓨터들을 설치할 사람들은 스위치 하나로 전환할 백업을 최소한 하나는 갖추었다.

물론, 비밀 엄수를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브의 발표는 깜짝 효과를 필요로 한다. 일단 리허설이 시작하면, 보안 요원들은 호사가는제외하고 비밀을 지켜야 한다. 뭐 하나 넘어가는 법이 없다. iDVD 의 리허설에서 스티브는 DVD 플레이어의 리모컨이 무대에서고 싶은 위치에서 동작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중계장치가 만들어지고, 리모컨 작동이 가능해졌다.

그리하여, 새까만 무대에 스티브가 올라 보기에 단순한 데모를 할 때면, 그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및 각지의 모든 인원의 에너지와재능을 모두 모아 관중에게 내붓는다. 나는 햇볕을 자그만 점에 모아 불을 당기는 돋보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1 년 후, 키노트에서 시연을 요청받고 나는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시연이 뭔지 배웠다. 2001 년 중반, DVD 제품뿐아니라 애플의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파이널컷 프로를 맡게 되었고 2002 년 초에 새 버전이 나올 예정이었다.

스티브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는 시연하지 않았다. 언제나, 기능과 작동에 더 익숙할 제품 부서 사람에 의존해 왔다. 그 일이 내게 떨어졌다. 그것은 내게 애플에서의 최고와 최악의 순간이었다.

보통 스티브는 키노트 이틀 전에 리허설을 한다. 첫날에는 관심을 집중해야 할 부분. 신제품의 제품 책임자와 기술 책임자 모두가차례를 기다리며 방에 있다. 이 사람들은 스티브의 임시 관객이기도 해서, 종종 질문을 받는다. 애플의 디자인 팀의 도움을 얻어,그는 대부분의 슬라이드 내용을 직접 쓰고 고안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

발표의 부분부분을 다듬고, 스티브와 프로듀서는 그 자리에서 파워북으로 수정해서 고친 슬라이드를 바로 시험한다. 그 날 스티브는발표의 모든 측면을 꼼꼼히 따져본다. 최대 효과를 위해 내용과 흐름을 이리저리 바꾸어 본다. 주력 상품을 새로 소개 할때면,홍보를 위해 애플의 TV 광고를 보여주곤 한다. 광고는 리허설 몇 분전에 완성되기 십상이다. 때때로 여러가지 버전을 보여주고반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막판

발표 전날이면 자리가 잡히고, 드레스 리허설을 한두 번 한다. 사외 발표자들은 이틀째에 키노트를 해본다. (새 아이팟이나 랩탑같이 극비 영역의 리허설은 제외) 스티브는 시종일관 극도로 집중한다. 참석했을때, 그의 모든 에너지가 애플의 메시지를 완벽하게구현하는데 집중된다. 리허설에서도, 개성은 그대로 남아있다. 대부분 100% 비즈니스.

5분의 시연을 위해 몇 주를 보내면서 적절한 샘플을 고르고, 내 생각에는 다듬고 발표를 연습했다. 내 상사, 그 위의 상사가응원차 참석했고 스티브는 버릇대로 관중석에 앉았다. 안절부절 못하는 내게 스티브의 레이져 같은 눈빛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시연이 시작한지 1분 쯤 지나 스티브가 나를 중지하고 말했다. "제대로 하거나, 키노트에서 시연을 빼거나 해야겠군."

나는 좌절했다.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지, 아니 대꾸를 해야할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감사하게도 내 상사 필 쉴러(키노트 발표로단련되 애플 마케팅 책임자)가 구원에 나섰다. 그리고 몇 시간 동안 그들은 내 시연을 다듬는 일을 거들었다.
중요한 것은, 필의 충고였다. "홀에 있는 6000 명 맥 팬들은 적이 아니라, 최고의 친구란 말일세."
그리고 다음 날 마지막 리허설에서, 스티브는 다시 참관했고,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멋진 기분이었지만, 진짜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무대 차례를 기다리며 첫 줄에 앉아 있으려니 행사의 압박이 나를 덮쳤다. 실내의 수천 명, 웹캐스트를 보는 5만명. 그것은 바로 압박의 정의였다. 내 바로 앞 순서를 스티브가 시작했고, 심장이 벌컥거렸다. 수만 개의 눈동자가 내게 쏠리는것을 느끼고 무너질까 두려워졌다. 공개 석상에서의 연설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런 기회는 처음이었다.

부제작자가 와서 무대 옆으로 나를 이끌었다. 어둠 속에 서서 스티브가 나를 소개하는 슬라이드를 펼치는 광경을 보았다. 바로 그순간, 나를 스친 생각이 있었다. 5분, 5분이면 다 끝나는 일 아닌가. 5분 만 버텨내면 괜찮을 것이었다. 나는 층계를 올라무대에 섰고, 갑자기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 시연은 완벽하게 진행되었고, 관중은 제품을 사랑했다. 환호성은 놀라운 흥분을선사했다.

끝나고 나는 잘 했다는 칭찬을 들었고, 그 중 하나는 바로 스티브의 칭찬이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키노트를 두 번 더 했고, 매번 나는 스티브의 가혹한 첫 리허설에 감사했다. 그는 나를 몰아붙였지만, 결국그 덕분에 나는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내 생각에는 그것이 애플에 있어서 스티브 잡스의 가장 중요한 영향력이다. 다른사람 뿐 아니라 그 자신에게 있어서도 최고가 아니면 참지 못한다는 것.

* 마이크 에반젤리스트는 2002 년 애플을 떠났고, '내가 아는 잡스(Jobs I've Known)'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고 있다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가이언에 올라 있는 글의 해석본을 올려 보았습니다 >> 





다음은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뒷 이야기의 원문을 올립니다. 


Behind the magic curtain

Nextweek Steve Jobs of Apple will grab media attention with anothersimple-looking stage show. Mike Evangelist tells the insider secrets ofhis gruelling preparation


This article appeared in the Guardian on Thursday January 05 2006 on p1 of the technology section. It was last updated at 10:54 on August 21 2007.

If the chief executive of Cadbury-Schweppes speaks at aconference, or Nike's boss introduces a new kind of trainer, you mightexpect to see it covered in specialist magazines, then quicklyforgotten. But on Tuesday a chief executive will stand up and announcesomething, and within minutes it will be scrutinised across the web andon stockbrokers' computers. It will be in newspapers. They'll talkabout it for months.

Thatchief executive is Steve Jobs, and I know why that speech makes animpact. To a casual observer it is just a guy in a black shirt andjeans talking about some new technology products. But it is in fact anincredibly complex and sophisticated blend of sales pitch, productdemonstration and corporate cheerleading, with a dash of religiousrevival thrown in for good measure. It represents weeks of work,precise orchestration and intense pressure for the scores of people whocollectively make up the "man behind the curtain". I know, because I'vebeen there, first as part of the preparation team and later on stagewith Steve.


Objectively, Apple Computer is a mid-sized companywith a tiny share of its primary market. Apple Macintoshes are onlyrarely seen in corporate environments, and most software companiesdon't even offer Apple-compatible versions of their products. To put itanother way, Apple is just bit larger than Cadbury-Schweppes and aboutthe same size as Nike or Marks and Spencer in terms of annual sales.


Suchcomparisons come up short in trying to describe Apple's place in theworld of business, because they leave out a key factor: Steve Jobs.That's something only one other company - the filmmaker Pixar - canclaim. He's the closest thing to a rock star you will find in the worldof business.


When Apple announces something new, people payattention. This is due, in large measure, to Steve and the way hedelivers Apple's messages. His preferred method of making major productannouncements is at one of his public presentations, or "keynotes" asthey are called inside the company.


Steve starts his preparationfor a keynote weeks in advance, reviewing all the products andtechnologies he might include. Although development and releaseschedules are set far in advance, he still has to satisfy himself thatthe chosen products are keynote-ready. For software, this can be hardto decide: the engineering work is usually still underway, so he willmake a preliminary determination based on seeing unfinished software.More than once this has caused some tense moments in rehearsal whenprograms haven't behaved.


Baptism of fire


My firstexperience of this preparation came in the runup to the Macworld Expokeynote of January 2001, which was to include new Macs able to burnDVDs - then an amazing capability. Steve wanted to show off the newsoftware, iDVD, that could do it. As I was the product manager forApple's DVD software, I had to organise everything that Steve wouldneed.

The team and I spent hundreds of hours preparing for asegment that lasted about five minutes. Several weeks earlier Stevesummoned me to demo the software, and highlight what I thought were itsmost interesting aspects. Of course he already knew most of this, butthe process was still useful. He used the key points from these demosto mould his overall presentation and decide how much time each productwould get.

Next, my team was given the task of locating movies,photos and music to be used when he created his sample DVD on stage.Most companies would just choose some clip art, or hire a videoproducer to make some simulated "home movies". Steve wanted materialthat looked great, yet was possible for an average person to achieve.So we called on everyone we knew at Apple to submit their best homemovies and snapshots. Before long we had an amazing collection of fun,cool and heartwarming videos and photos. My team picked the best andconfidently presented them to Steve. True to his reputation as aperfectionist, he hated most of them. We repeated that process severaltimes. At the time I thought he was being unreasonable; but I had toadmit that the material we ended up with was much better than what wehad begun with.


Then came the process of the demo itself: whatprecise steps Steve should follow, whether the program should alreadybe running on the computer, what sample movies to play, everything.

Withthe demo set, my role was to stand by in case of technical problemswith the software, or if Steve wanted to change anything. This gave methe opportunity to observe what was going on around me. The bigkeynotes require a very large crew with separate teams for each majortask. One prepares the room to seat several thousand people. Anothergroup builds the stage with its motorised pedestals, risers, trapdoors, and so forth. A third manages the stage lighting, audio andeffects.


Yet another sets up and calibrates the state-of-the-artprojection systems (complete with redundant backup systems), and a hugeremote video truck parked outside has its own crew handling video feedsfor the webcasts and playback of any video needed during the show. Thenthere are the people who set up all the computers used in the keynote,each with at least one backup that can be instantly brought online withthe flick of a switch.


And of course there's the secrecy. Theimpact of Steve's presentations depends on surprise; so once therehearsals begin, security people help keep the curious out and thesecrets secret. It was fascinating to watch. No detail was overlooked:for example, while rehearsing the iDVD demo, Steve found that the DVDplayer's remote control didn't work from where he wanted to stand onthe stage. The crew had to make a special repeater system to make itwork.


So when Steve steps out on that stage, with its starkblack-on-black colour scheme, and does his apparently simple demos, hebrings the combined energy and talent of all those people and many moreback in Cupertino, California, and channels it to the audience. Itmakes me think of a magnifying glass used to focus the power of the sunon one small spot until it bursts into flames.


Fast forward ayear; much to my surprise I was asked to do a demo in the keynote. Andthen I really learned about demos. In mid-2001 I had been promoted tomanage both the DVD products and Apple's professional video-editingsoftware, Final Cut Pro, a new version of which was to be released inearly 2002.


But Steve never does the demos of the pro software;he always relies on someone on the product team more familiar with itsfeatures and operation. The job fell to me. It turned out to be mylowest and highest point at Apple.


Steve usually rehearses on thetwo days before a keynote. On the first day he works on the segments hefeels need the most attention. The product managers and engineeringmanagers for each new product are in the room, waiting for their turn.This group also forms Steve's impromptu test audience: he'll often askfor their feedback. He spends a lot of time on his slides, personallywriting and designing much of the content, with a little help fromApple's design team.


As each segment of the show is refined,Steve and his producer edit the slides live on a PowerBook so therevised slides can be used immediately. That day Steve was verymethodical, going through every aspect of the show. He would testvariations of content and flow, looking for the combinations with themost impact. When introducing a major new product, he also liked toshow the TV commercial Apple would be using to promote it. Often thesehad been finished just minutes before rehearsals; Steve would sometimespreview alternate versions to gauge the team's reaction before decidingwhich to use.


Crunch time


On the day beforeshowtime, things get much more structured, with at least one andsometimes two complete dress rehearsals. Any non-Apple presenters inthe keynote take part on the second day (although they cannot be in theroom while the secret parts - the unveiling of hot ticket hardware suchas a new iPod or laptop - are being rehearsed.) Throughout it all Steveis extremely focused. While we were in that room, all his energy wasdirected at making this keynote the perfect embodiment of Apple'smessages. Steve doesn't give up much of his personality even inrehearsals. He is strictly business, most of the time.

I hadworked on my five-minute Final Cut Pro demo for weeks, selecting justthe right sample material and honing (I thought) my delivery to a fineedge. My boss and his boss were there for moral support. Steve, as washis custom, sat in the audience. I was very nervous, and having Steve'slaser-like attention concentrated on me didn't help. About a minuteinto the demo, Steve stopped me, saying impatiently, "you gotta getthis together or we're going to have to pull this demo from thekeynote."


I was devastated. I didn't even know how to respond, orif I should respond. Mercifully my boss and Phil Schiller (Apple's headof marketing, and a frequent keynote presenter) came to my rescue. Overthe next few hours they worked with me to polish my demo. Moreimportantly, Phil gave me some great advice: "Those 6,000 Mac fans outthere in the hall aren't against you, they're the best friends you canhave." The next day at final rehearsal, Steve watched me again. Thistime he gave it his nod of approval. It felt great; but the real workwas yet to be done.


Next morning, as I sat in the front rowwaiting for my turn on the stage, the full weight of the event hit me.There were several thousand people in the room, and approximately50,000 watching the webcast. It was the very definition of pressure.Steve started the segment that preceded mine, and my heart startedpounding. I felt those hundred thousand eyes all about to be focused onme and feared I would crumble. I had done a bit of public speakingbefore, but nothing like this.


The assistant producer came overto me to guide me to the stairs at the side of the stage. I stood inthe dark, watching Steve put up the slide that introduced me. Just thena wonderful thought hit me; in five minutes the whole thing would beover. If I could only keep going for five minutes I would be fine. Ibounced up the stairs and on to the stage, and everything was suddenlyOK. The demo worked perfectly, the audience seemed to love the product,and their applause was an incredible adrenaline rush.

When it was over I received many compliments on how well it went, including the one I prize the most, from Steve himself.


In the following months I was on stage for two more keynotes, and eachtime was incredibly grateful for the apparently harsh treatment Stevehad dished out the first time. He forced me to work harder, and in theend I did a much better job than I would have otherwise. I believe itis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Steve Jobs's impact on Apple:he has little or no patience for anything but excellence from himselfor others.

· Mike Evangelist left Apple in 2002 and iswriting a book about his time there, provisionally called Jobs I'veKnown, live on his site, www.writersblocklive.com

· If you'd like to comment on any aspect of Technology Guardian, send your emails totech@guardian.co.uk



Steve Jobs Rehearses - Out of Uniform




I hate to contribute to the silly discussions about Steve’s wardrobe,but I thought you might enjoy this shot that I snapped during a keynoterehearsal*. Steve is working on his slides, while the producer anddirector make notes of any changes required. You’ll notice the missing turtle-neck and blue jeans. It was common to see him dressed like this around Apple.

Steve looks a little distracted, but really he is just concentratingon the monitor in the front row of the auditorium which shows his nextslide.

*National Educational Computing Conference (NECC) in Chicago - June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