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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모님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해 주었는데

남은 하드디스크를 중고로 판매하기 위해 로우 레벨 포맷을 하게 되었다.


HDD를 포맷을 할 때 두가지 종류가 있다.

빠른 포맷은 MBR, GPT등 파티션 정보만 초기화하는 것이라 빠르고, 실제 HDD 섹터의 레코드 값은 남아있어 나중에 복구가 가능하다.

이런 복구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Low Level Format을 하게 됩니다.

Low Level Format이라는 것은 사실 공장초기화를 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는 모든 디스크의 섹터 레코드에 실제 값인 0값으로 채워넣어서 복구를 시도해도 이전 자료를 복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평상시 나라면 구지 로우레벨 포맷을 하진 않는데 

내께 아니라서 확실하게 로우레벨 포맷해드리기로 한다.





유틸리티는 :  HDDGURU.com의 HDD LLF Low Level Format Tool

http://hddguru.com/software/HDD-LLF-Low-Level-Format-Tool/


이름부터 믿음이 간다. HDD GURU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속도 제한이 걸려있다. 

50MB/s, 1시간에 180G정도

유료 라이센스를 구입하면 속도제한이 해제가 된다.


500G하드디스크 로우레벨 포맷을 하려면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

유료 버전은 속도제한이 없다고만 명시되어있어 더 빠를 텐데 얼마나 더 빨라지는 지는 모르겠다.

하드디스크 성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적어놓지는 않은 것일 것이다.



일단 무설치버전으로 받아서 실행한다.


동의하고 넘어간다.



무료로 사용할 거니 continue for free선택




Low Level Format할 하드디스크를 선택

꼭 확인 하고 재확인하자

대상 하드디스크가 아닌 잘 사용중인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재앙이다

한번의 클릭 실수도 허용해선 안된다.



TAB에서 LOW-LEVEL FORMAT을 선택하고 FORMAT THIS DEVICE를 클릭한다.



YES를 누르면 시작





0%부터 잘 진행이 되어 100%까지 완료가 되었다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됨



LOW LEVEL FORMAT이 끝나고 나면 디스크가 모두 삭제되어있으므로 아직은 사용할 수 없다.

제어판/ 관리도구 / 컴퓨터관리/ 디스크관리 를 실행해서 Windows에서 디스크를 초기화해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선택을 하면 디스크를 초기화 하라고 나온다.


파티션 관리를 뭘로 할 지 선택을 해야 한다.


500G정도는 MBR로 만든다. 


참고로 요즘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GPT로 생성하는 게 좋다.

MBR로 3TB하드디스크를 다 생성 못하고 2.X TB까지만 할당하는 걸 보고 GPT로 바꿨던 경험이 있다.



이제 파티션 정보가 생성되면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위도우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할당하고 빠른 포맷을 한다.





여기까지 진행되고 나면 끝

탐색기에 들어가면 이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있다.


폐기해야 할 HDD에 중요한 정보가 있어 꼭 삭제해야 한다면 이렇게 Low Level Format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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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도 하지만 러시아로 향하는 속마음에는 사실 두려움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가고싶었고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러시아 여행계획을 세운게 아니었다. 경유지에 있으니 한번은 가볼까 하는 소극적인 마음에서 세운 여행계획이다. 게다가 치안과 관련해서 긴장하게 만드는 글들도 많이 읽어서인지 러시아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 보다는 두려움이 조금은 더 컸다. 그렇게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으로 향한다.


항공료를 아끼기 위해서 스페인에서 러시아를 경유하는 러시아항공인 아에로플롯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터미널에만 있기 아까워서 경유하는김에 러시아에 입국해서 여행도 하루 하려고 러시아비자까지 발급을 받아두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평생 러시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과감히 비자까지 준비를 한다. 그리고 경유하는 시간도 하룻밤 자고 다음날까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잡았다. 그렇게 러시아 여행이 시작이 된다.



▲ 러시아의 아라바트 거리



한국인에게 악명이 높은 여행지인 러시아 시내로 나가는 게 사실 여행 전부터 약간 걸렸던 게 사실이다. 이제 러시아로 들어가면 겨우 익숙해졌던 스페인에서의 편안함은 결별이다. 잠시도 긴장을 풀지 말아야지 하며 드디어 쎼레메떼예보 공항에 도착한다.


 무슨 연유인지 1시간이나 넘게 늦게 도착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간다. 얼른 호텔로 가야 한다는 걱정이 된다. 옆에 앉았던 늘씬한 러시아 분은 경유 비행기에 늦겠다며 걷는데 역시 다리가 기니 앞으로 쭉쭉 나간다. 우리는 오늘의 목표 모스크바 벨라루스까야역 앞 호텔까지 가는 거다. 근데 앞서 도시들을 이동했을때 처럼 교통편이 생각했던 것 보다 찾기가 힘들다. 게다가 지난 주 발생한 테러 때문에 공항에서 나가면 실내로만 다시 들어올려고 해도 짐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하나 가장 큰 어려움은 길을 찾아 헤멜때 자꾸 마주치는 택시운전수들이다. 안그래도 러시아 무서운데 인상  더러워 보이는 덩치들이 자꾸 찝적대고 그러니 신경이 곤두선다. 거절을  해도 계속 다가와 말을 걸며 찝적대니 다른 속셈이 있나 속으로는 무서워 자유롭게 밖을 헤메지도 못하겠다. 버스가 817번이 모스크바 시내로 30분마다 하나씩 있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따져보니 눈이와 길도 좀 안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막 지나간 버스가 엄청 후져 보여서 기차로 가기로 결정 기차역으로 찾아간다. 기차역에서 겨우겨우 벨라루스까야행 기차표를 사니 1인당 320루블 값은 12000원정도 한국물가랑 비슷하다. 그런데 표를 받아들고 도데체 알아봉 수 없는 글자들만 있다 그래도 미리 러시아어 읽는 법을 조금 연습해서 셰레메떼예보 벨라루스까야 두 단어는 알겟는데 어느 플랫폼으로 가야 하는지 어디 행 열차에 올라야 하는지 막막하다 그래도 다행히 근처 경찰에게 벨라루스까야라고 말하며 표를 보여주니 저쪽으로 가라고 방향을 알려준다. 


표를 입장하려 하니 개찰구가 QR코드 바코드로 인식한다. 러시아도 나름 신식이다. 입장 후 다시 경찰에게 벨라루스까야를 외치며 물으니 이 기차를 타란다. 러시아어로 머라머라 막 예기하면서 말이다. 스페인에서는 그래도 숫자와 간단한 말 몇마디야 알았는 데 러시아는 숫자 포함 어떤 단어도 모르겠다. 다만 벨라루스까야만 알뿐...


기차는 나름 좋다 의자도 큼직하고 푹신한게 비행기보다도 좋다. 좌석이 애매해 뒤로 가는 것만을 제외하면 말이다. 다행히 여기서도 GPS가 힘을 발휘해줘서 미리 구글맵 캐시로 저장된 벨라루스까야역과 숙소 근처에 도달하면 내릴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다한다. 지도상에 내릴 역이 가까와오니 사람들 대부분이 일어난다. 아마 벨라루스까야가 모스크바의 첫 정거장이면서도 대부분 다 내리는 유명한 역인가보다. 


역 밖을 나가니 이제부터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숙소까지 가야 한다. 길 분위기는 우리나라 서울역과 비슷한데 왠지 음산한 기운이 드는게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다행히 큰 대로주변길로 걸으니 사람은 잘 없어도 밝아서 다행이다. 눈길이라 미끄럽고 가끔 눈 녹은 물에 발이 빠지기도 해 20분 거리가 쉽지만은 않다. 시간도 11시가 다 되가는 시간이라 길에 사람도 거의 없다. 10분 이상 걸은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람이 한명도 없는 길이다. 무섭다. 다행히 잠시 후 호텔 도착. 


길에서 걷는 것 자체가 이렇게 겁나서야 내일 여행은 어찌할지 걱정이다. 그래도 일단 호텔 도착하니 카운터에서는 영어도 잘하고 오히려 스페인 호텔들보다 영어가 더 잘 통한다. 아침식산/ㄴ 포함되어있으니 7시에서 11시 사이에 아침을 먹으라는 안내를 받고 객실로 올라가니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싼 호텔 객실이 나타나는데 매퀘한 담배냄새가 배어있는 방에 그닥 좋지는 않은 시설과 인테리어에 실망. 익히 들어 알고 있더  터라 크게 놀라진 않는다. 한때 공항 노숙을 하려고 생각했던 거에 비하면이야 이정도도 만족이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된다. 엄청 느리고 자꾸 끊기지만 그냥저냥 되어서 내일 여행 동선을 점검하고 계획을 다시 조정한다.  메모지에 잘 정리한 후 내일을 위해 잠이 든다. 나름 밤에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다. 우리의 오늘 여행은 모스크바 시내 도착 후 3~4시간 코스여서 아침에 새벽같이 사두를 필요는 없다. 직ㅁ까지 늘 도시를 이동해 다니느라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기차역 혹은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던 것에 비해 오늘은 비행시간 저녁 8시 20분까지 아직 12시간이나 남아있어 기차로 공항가는 시간을 제외해도 10시간 이상 여유가 있다. 아침식사도 부페식인데 미국 호텔과 비교해도 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 않다. 러시아 아미지 급 개선. 밥을 언제 또 먹을 지 모르기 때문에 아주 배불리 먹고나서야 일어난다. 방에서 좀 티비를 보다 샤워도 한판. 짐챙기고 출발하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아주 여유롭다.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가니 춥고  함박눈이 쏟아지는 게 좋았던 호텔을 벗어너저머저 더시 고생 시작


지하철은 녹색선을 이용해야하고 째야뜨랄나야 역으로 향한다. 발음기호를 약간이나마 익혀둔 것은 정말 신의한수였다. 만약 러시아 발음기호를 익혀두지 않았다면 써있는 글을 봐도 내가 준비한 한국어 러시아 안내자료를 하나도 활용 못했을 거다.


이번에는 벨라루스까야 역보다 좀 더 가까운 전철역으로 향한다. 온통 눈밭이라 우산쓰고 걸어서 15분쯤 가랴 하는 전철역까지 걷는다. 러시아 주거지역을 통과하며 러시아는 이런 분위기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전철역에 도착 이 역은 역 이름을 읽지는 못하겠다. 그냥 그림처럼 문자를 기억했을 뿐.


지하철 탑승하는 데 방향을 구분해야 해서 러시아 글자를 좀 읽을 필요가 있어 기억해온 벨라루스까야와 째아뜨랄나야역을 기준으로 해서 방향을 구분해 탑승. 분위기가 삭막한건 전철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모습이 신기한지 다들 쳐다본다. 경계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튀지 않으려 애쓴다. 잠시 후 째아뜨랄나야 역에서 나간다. 러시아에서는 깊숙히 뚫려있는 전철역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라감과 동시에 이미 밖을 나간 거다. 환승을 한다면 이 에스컬레이터에는 오르지 말아야 한다. 이미 밖을 나갔다면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려면 표를 다시 사야 한다. 인터넷에서 환승시 주의하라는 이말을 보고 이해를 못했는 데 나와 보니 이해가 간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근데 설명 부족이긴했다.  표값은 28루블 1100원 정도. 


▲ 멀찍이 보이는 바실리 성당



지상으로 올라오니 앞에 멋진 건물들이 하도 많아 저게 관공서 건물인지 역사 유적인지 쇼핑센터인지 분간이 안간다.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나서야 눈앞에 있는 그리스 신전같은 게 볼쇼이 극장이란 것을 안다. 엄청 크다. 블로그에서 공연을 꼭 감상하라는 데 기회가 올 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눈발이 좀 약해져서 걸어다니기에는 좀 수월하다. 그리고 낮이라 사람들도 많아서 어제 밤처럼 무섭진 않다. 조금 또 가니 붉은 광장 주변이다. 여기는 역시 다른 관광명소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다. 외모만으로는 해외관광객인지 현지 관광객인지 분간이 가지 않지만 이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만은 확실하다. 잠시후 나타난 바실리성당. 테트리스의 배경으로 사용된 유명한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여길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료 1인당 150루블을 내고 내부를 관람한다. 겉에서 봤을 때에는 롯데월드에 있을범직한 지붕 모양에 플라스틱으로 모양을 내 높았을 것 같은 데 내부는 오래된 돌들로 지어져 있다. 아니 돌로 지은 후 오래된 거겠지. 내부에는 러시아정교회의 기념장식과 문양 그림들로 가득하다. 이 곳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내부가 좀은 통로들과 방으로 이루어졌고 여기에 머물던 종교인들은 아늑한 분위기보다는 쌀쌀한 돌방에서 추위와 좀 싸웠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뭏든 아름다운 유물들을 남겨준 러시아의 선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바실리 성당 내부 모습



  ▲ 바실리 성당 내부 모습



▲ 바실리 성당 내부 모습




붉은 광장에서 웨딩촬영하는 장면이 신기하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러시아미녀를 안고 도는 걍 러시아 보통남자가 살짝 부러워진다. 눈이 즐거웠으니 맘속으로 고마윰을 표시하고 굼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신랑신부 뒤를 따라 우리도 몸을 녹일 겸 굽 백화점으로 들어간다.   굼 백화점 안에서도 웨딩촬영을 하는 것 같다. 이 곳 백화점 내부가 어마어마한 규모에 예쁘기도 해서 웨딩촬영할만 한 곳 같다. 여행중 오늘처럼 여유가 있었던 적이 없기에 커피도 여유롭게 마신다. 8000원 정도 하는 커피값은 좀 비싸긴 했지만 러시아 국영 백화점에서 고급 커피를 즐기는 호사를 좀 부려본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휴식도 하고 몸도 충분히 녹였으니 다시 출바알.

붉은 광장으로 다시 나온 우리는 아라바트거리쪽으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 도스토예프스키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이동..


▲ 도스토예브스키 동상



▲ 어느 백화점 앞


도로변의 찻길을 걸을 때는 좀 거시기 하다 건물벽쪽으로 걸으면 건뭉에서 물이 떨어져 맞게 되고 도로쪽으로 걸으면 찻길에서 차들이 흙탕물 튀기고 으~ 한두군데는 차길에 물이고여서 차가 쌩하고 지니가면 물이 인도 잔체에 튄다. 차 안오는 거 확인하고 잽싸게 뛰어서 내 옷 보호에 성공 도착한 아르바트 거리 역시 여기도 사람이 많다. 미술가들이 초상화를 그리려고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 모습이 마치 바르셀로나의 까딸루냐 광장앞 거리와 비슷하다. 젊은이들이 많아서 길거리도 활기차보이는 게 음울한 러시아 느낌은 아니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걷다가 맥도날드 먹고 여유있게 앉아있다가 다시 걸어서 째아뜨랄나야 역까지 다시 걷기. 3시반쯤 되었다. 어시아 항고 시감 막 당겨질 지 모르니 일찍일찍공항에 가지 하는 생각으로 공항으로 출발.  이제 모스크바도 끝.  공항 도착. 같은 비행편을 타게 된 아내의 회사 동료도 만나 좀 얘기도 하고 비행기에 올라 고고싱 


힘든 해외여행이었고 불안했던 경험도 많이했다 익숙한 일상과의 결별을 해야 하는 여행은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여행을 즐길까. 

같은 항공편에 우연히 같이 탔던 구본형 아저씨의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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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가면 꼭 빠에야(Paella)를 먹어야지 하고 선택한 스페인 여행

비행기 구본형아저씨도 있군 밥도 좋고 연어가 특히 괜찮음
모스크바 공항 좀 덥다. 1시간 반동안 Transit passenger짐 검사 비행기는 30분 연착됨 
마드리드 도착 후 메트로 이용 2유로 Medium Cortezo 숙소 도착

7시 반에 밖을 나가 걸어서 마요르 광장에 도착. 아직도 캄캄한게 프랑스랑 시간을 같이 사용하는 데 훨씬 서쪽에 치우쳐 져 있어서 그런 듯 8시가 되어야 해가 뜨는 듯 함
마요르광장 8시되니 이제 좀 밝아지기시작
Museo de Jamon 에서 하몽 크로상 세트를 먹음, 오렌지를 직접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주며 커피는 갓 볶은 듯한 신선한 느낌의 쌉싸름한 향이 정말 맛있었다. 
먹고 걸어서 Opera역에서 Zona T1 1dia사고 2유로  Eplica역도착
버스터미널에서 티켓필요없이 T1으로 탑승
마드리드에서 똘레도로 9시반, 똘레도 한시간 골목골목, 한시간 소코트랜타고 걷다가 비사그라문으로 나가서 터미널
3시 15분 마드리드 도착, 마드리드 왕궁 스페인광장 버스 이용 Ratiro공원에서 빵먹음, 버스로 솔역, 피자먹고 산미구엘 시장 체리, 우유 사고 숙소근처에서 오렌지사고
마트에서 치즈, 맥주, 쥬스

걸어서 하몽먹고 미술관 지나 아토차역 
렌페타는데 조용하네, 근데 도시 돌고돌고 그라나다 도착
30,32번 타라는데 방향보고 가다보니 걸어서 숙소 나바스호텔도착 짐풀고 그랑비아 갈림길에서 영화배우같은 운전사가 운전하는 30번 미니 버스 타고 좁디 좁은 언덕 골목길을 달려 알함브라 도착 표 겨우 뽑고 뛰다시피 나사르궁 들어감 그 안에서 문교수님 우연히 만나 인사, 구경 하고 , 32번 버스 한방에 반대편 알바이신 지구의 언덕에 위치한 산 니콜라스 성당에서 경치 감상 근데 추워서 정신못차림
일몰 즈음 버스로 내려옴
저녁 버거킹

아침 6시25분 공항버스로 그라나다공항 7시도착 후 
공항에서 아침으로 크로아상과 패스츄리 커피와 까망베르 치즈 오렌지 쥬스 먹음 
vueling 항공으로 바르셀로나 출발 오른쪽 창문으로 보이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비행기가 올라갈수록 산맥의 높이가 실감나는데 마치 비행기 높이 옆에 병풍을 쳐 놓은 듯 한 느낌 기차로는 느끼지 못했을 경치에 감탄하며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음
10시 30분 바르셀로나에서 에어부스 버스로 시내로 출발 11시 까딸루냐 광장에 도착 사람 엄청 많은 길가 주변의 케밥버거로 요기를 한 후 인파를 따라 베르셀로나 까떼드랄쪽으로 가는 데 리세우 역을 지나고 방향을 틀어 카테드랄을 찾으려는데 어두운 골목을 지나다가 골목 틈 사이로 햇살이 들어와 눈에 띄는 광장임
레이알  광장이었음 가우디의 투구모양 가로등이 있는 곳
다시 골목을 돌다 지쳐 스타벅스 커피 한잔. 지금껏 스페인 까페등지에서 마셨던 커피와는 다른 연한 느낌의 스타벅스. 지금껏 스페인의 다른 까페에서 마셨던 커피의 향이 역시 예사로운 게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낌
드디어 힘을 내서 찾은 바르셀로나 카테드랄 공사중임. 스페인의 모든 관광지의 볼거리에는 거의 예외없이 크고 작은 공사중임. 지금이 여행 비수기여서 모두 유지보수 공사를 하는 것 같다. 앞의 광장 벤치에서 잠시 휴식 후 피카소 미술관으로 향함. 골목골목이 복잡해 찾기 쉽지 않았음 10유로 입장료를 가방은 보관함에 맡긴 후 들어가니 피카소의 연대별로 화풍의 변화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이해가 쉬웠음 새로이 안 사실은 피카소 초기에는 그림이 사실주의적인 그림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한 사람형상등의 화풍이 아님 엄청 사실적인 한마디로 잘 그린 그림들임
그러다가 갑자기 이상한 그림들이 등장 좀 피카소 유명해지니까 완전 맘대로네 하는 생각 듬. 교과서에 등장했던 유명한 피카소 작품은 전시되어있지 않아 좀 실망했지만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피카소의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만들어진  구성이 돋보였음  
미술관에서 나와 개선문을 지나 Ayre Calipso 호텔 겨우겨우 찾아들어오니 4성급 호텔답게 고급스러운 현대식 느낌이 아주 맘에 들었음.
짐을 풀고 잠시 쉬니 몸이 노곤해지는게 다시 나가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심기일전하여 다시 고고싱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걸어가는 데 두세들락 앞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모습에 적잖이 놀람
외관만 봐도 멋진데 표를 사서 들어가 본 내부 또한 어머어머함 평생 이렇게 화려한 건물을 또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들음.
건물의 뒷면은 더 화려함 사진에 잘 들어오지 않음을 한탄
지하의 박물관까지 구경하니 폐장시간인 6시가 딱 됨
상파우 병원을 찾아가는 길에 터키식 식당에 들러 야채 스파게티와 스테이크와 볶은 밥과 고추 야채 싸먹는 음식을 먹음 영어로 들이대니 어색해서 멎적은 웃음을 지으며 스페인어로만 머라머라 계속 말을 거는 데 그래도 원하는 음식 시키는 데는 성공. 이 언니 미모를 뽐내고 다니느라 영어공부할 틈이 없었을 것임
든든한 배 덕에 자신감 있던 걸음걸이가 무색하게 상파우 병원은 몇주간 공사중이라 불도 다 꺼져있고 출입금지가 되어있음 역시 스페인은 공사중이었음
할 수 없이 디아고날역으로 전철로 이동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들 구경 후 걸어서 호텔 도착
너무 많이 걸어서 쓰러질 지경이다

바르실로나 2일차, 아침 9시 15분에 있다는 Montserrat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서둘러 산츠 역으로 향한다. 지하철 환승할 때 엄청 걷고 벌써부터 지친다. 산츠라고 씌여져 있는 역이 3개 정도 되는데 그림에 기차와 택시 버스가 그려진 쪽의 역에서 내려 몬세라 역을 가는 버스를 찾아야 한다. 버스터미널 같은 게 있어서 몬세라행 표를 팔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냥 기차 터미널은 있지만 버스터미널 같은 것은 없는 것이다. 버스는 하루에 한번 아침에만 떠나고 가격도 싸서 갈때는 버스 올때는 기차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5분이 남은 상황에서 밖에 버스 정류장을 다 둘러봐도 몬세라라는 글짜는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다. 안내창구에 물어봐도 만족할만한 답변도 못얻고 기차라도 타고 가려는 마음에 기차역 티켓창구를 살펴보아도 몬세라라는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당연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무너져서인지 기분이 착 가라앉는다.  다시 인포센터에서 알아보니 다른쪽에 있는 다른 인포센터를 알려줘 기대도 안하고 물어보니 여기서는 제대로 좀 알고 답해주는 것이다. 산츠역에는 몬세라 가는 기차나 버스가 없고 에스파냐 광장에 가야 있으니 그쪽으로 가란다. 책에 잘못나와있는 정보 때문에 한참을 헤매긴 했지만 가기로 한거 안갈수는 없지 않은가.좀 상한 기분을 참으며 에스파냐 광장으로 다시 전철에 오른다. 에스파냐 광장에 도착하여 다시 관광 안내소에서 정보를 얻어 다시 헤매다가 겨우 이 곳 기차역을 찾아 들어가니 드디어 몬세라로 향하는 기차표 티켓머신 발견. 기차와 레일웨이 티켓과 기차와 케이블카 티켓이 나뉘어져 있어 고민하다가 왕복 기차와 레일웨이 티켓을 15유로씩 주고 두장을 산다. 1시간마다 출발하는 기차시간이 좀 남아 지상의 에스파냐 광장 구경을 할 겸 다시 올라가니 아침에 먹을 수 있는 두유박스같은 데 들어있는 3분수프 같은 것을 시식해 보라고 나눠준다. 신나서 여행하는 데 힘내라고 이런것도 나눠주는 구나 하는 마음으로 잘 받아 광장앞에 앉아서 먹어보니 입맛에 맞진 않지만 나름 먹을만 하긴 하다. 닭고기 수프맛에 국수같은게 잘게 잘라져서 들어있는 데 뜨겁게 데펴서 먹으면 먹을만 할 것 같기도 하다. 찬 채로 먹기엔 좀 그랬는데 그래도 힘내려면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 먹어치운다. 그런데 아내는 아무래도 맞질 않았는지 전혀 못먹겠다 한다. 길을 하도 헤메고 다녀 시간을 많이 지체한 데다가 주변에 마땅히 먹을만한 데도 찾질 못해 힘내려면 좀 먹어뒀음 하는 데 안타깝다. 주변을 잠시 둘러보다 보니 뒤편으로 몬주익 언덕에 있는 아트 뮤지엄 까딸루냐 미술관이보여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계획을 바꾸기로 한다.

몬주익 지구를 먼저 둘러보고 점심먹고 몬세라를 향하는 게
낫다고 판단 몬세라에서 괜히 서둘러 오지 않을 수 있도록오전시간에 몬주익 지구를 둘러보고 오후에 몬세랏에 들리기로 하고 몬주익쪽으로 향함
미술관건물로 가는길 MWC때문에 근처 건물들 모두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미술관 옆의 건물들도 모두 전시관으로 사용되는 것 같음 멋있게 생긴 건물앞에 오르니 시내가 한눈에 보여 잠시 앉아서 구경함 

이 언덕 꼭대기로 가면 지중해를 볼 수 있을텐데 하며 다시 걸어 올라가는 데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이 나오고 산후안 어쩌구 가 나오고 건축조형물 본/ㄴ데 꼭데기에 올라갈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어 더 힘든데 땀도 나고 길도 모르겠고 계속 올라가고
계속 올라가다가 드디어 까르텔이라고 씌여진 표지판 발견 한참을 더 걸으니 바다쪽 언덕으로 돌아 나가 바다도 보이고 성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오래된 몬주익 성은 강화도의 초지진 덕진진 같은 요새였던 듯 대포들이 놓여져 있고 경치가 좋음
앞면엔 지중해 뒷면에는 바르셀로나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냐려다 보이는 멋진 곳 꼭 와볼것
뒷편으로 가니 사그라다파미리아 성당 보이고 저 멀리는 높은 산맥에 눈이 덮여 있고 경치가 좋았음
성 안에도 네모박스 모양 가운데에 광장이 있어 다른 곳처럼 집을 지어놨음 
바르셀로나의 건물들을 보면 한 블록마다 모두 가장자리에 건물을 지어놓고 가운데는 뻥 뚫어놓아 광장처럼 공간이 있음
구경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때만큼 힘들지 않았음 오히려 신났음 올라갈때는 성으로 가는 길인지 불확실하고 얼머너 더 가야 할지 과연 걸어서 갈만한 거리인지 확신이 서질 않으니까 힘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얼마나 되는 거리인지 예측이 가능해서 더  힘들다
에스파냐광장에 다시 도착해서 몬세랏으로 향하는 기차 FCB인가 먼지 찾아볼것 
렌페기차랑 비슷할 것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철하고 똑같이 생긴 데다 일반 전철하고 정차역의 간격이 비슷했음. 한마디로 춘천가는 전철처럼 여기도 몬세랏 가는 전철인 것임. 요금체계만 zona1이 아님. 

1시간이 조금 넘게 한참을 가서야 도착한 monistrol de Montserrat역 바로 대기하고 있던 railway를 갈아타고 언덕을 올라갈 수 있도록 아슬아슬하게 나 있는 철길을 따라 몬세랏으로 향한다. 바위산 중턱에 도시가 세워진 이유는 모르지만 정말 경이롭다. 레스토랑에서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어디를 둘러봐야 하나 두리번 거리며 살펴보니 바위산 반대편 산 쪽으로 수도원 가는 길이 나 있어 가보기로 한다. 끝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숲길을 따라 들어갈수록 성모마리아 그림들이 바위 곳곳에 장식되어있는게 뭔가 나올 것 같다. 돌로만든 의자 벤치들도 간간히 나온다. 지금까지 느꼈지만 스페인에는 의자가 정말 많다. 카페에도 길가에도 이렇게 관관자에도 의자 참 많다.

계속 걸어 20분 쯤 가니까 산길의 끝이 나오는 데 아마도 여기에서 검은 성모마리아상이 발견된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듬
다시 돌아가 바위산을 올라가보기로 한다. 막차시간인 6시15분까지는 2시간 정도가 남아있다 1시간 올라가서 도달하는 거리라면 한번 가볼만 할 것 같아 바위산을 등반하기 시작

바의산은 가팔랐지만 모두 계단으로 장 닦여져 있어서 생각보다는 수월했다. 표지판에 무슨 존후안 성지가 1270미터 남았다고 하는 데 산길에서 이정도가 얼마나 걸리는 지 몰라 일단 시간이 되는 만큼만 올라가면 되지 하는 생각에 일단 올라간다 오를 수록 가대한 바위조각들이 가까워지며 절경을 뽐낸다.
그런데 계단으로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높이가 엄청나게 높이 올라가다보니 땀이나고 힘이 든다 올라가다가 푸니쿨라 높이정도에 이으러서 나온 표지판에 남은 시간 1시간 반이라기에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근처의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가기로 한다. 여기서 보니 푸니쿨라가 올라간 높이 정도 올라온것 같다. 땀은 좀 났지만 푸니쿨라 값은 굳었다.

내려가서 시간이 남아 상당에 들어갔는데 여기 성당도 장난 아니다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파이프오르간 음악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마치 영화에서 장면 전환이 되며 웅장한 음악이 울려퍼지는 것 같다. 알고보니 실제로 연주자가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우렁차고 웅장한 소리를 내는구나 하며 감탄하는데 내부경관또한 감탄할 만 하다 거대한 성당에 테마색은 금색인가보다. 어두운 성당 내부의 곳곳이 금색으로 장식되어있어 럭셔리 해보인다. 조심조심 발걸음으로 내부 구경을 하니 이 성당 하나만도 정말 볼거리였구나 하는 것을 알게된다. 자칫 못보고 넘어갈뻔했는데 다행히다. 
집으로 가는 길 1시간 반 동안의 전철을 타고나니8시쯤에 에스파냐 광장에 도착

리세우역의 시장에 가서 체리를 좀 사고 저녁먹을 곳을 물색하다가 깔끔해보아고 사람 많은 곳으로 들어간다. 까르보나라, 새푸드 빠에야, marinated olives, 토마트소스와함께한 돼자고기요리, 과일 수프를 시키고 음료를 맥주한잔 물 한잔을 시켰다. 까르보나라는 정말 별로였지만 빠에야는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놀랬다. 나중에 스페인에 오게되더라도 빠에야를 주식으로 먹어도 될 것 같다. 좀 기름지긴 하지만 말이다. 나중에 계 산할때 안 사실이지만 맥주가 만원 물이 4천원이았다. 가격을 보고 후덜덜 놀라 호텔까지는 걸어가기로 한다. 오늘 몬주익산을 등반하 몬세랏의 바위산을 등산했더니 다리가 너무 피곤하다. 오늘 고생해준 다리에 대한 보ㅗ답으로 비싼 저녁값을 치른 것이라 생각한다.
피곤했는지 숙소에서 잠시 쉬니 눈꺼풀이 무거워서 티비보는것 포기 잠이든다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이다. 비행기는 2시 50분이니 12시 50분까지 공항에 갈 계획이다. 오전에 어디를 둘러볼까 하다가 구엘 공원쪽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9시20분 쯤 나가서 버스를 알아보니 버스노선도가 정말 알아보기 쉽고 직관적으로 잘 되어있다. 처음 와본 여행갹이 보기에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만큼 쉽고 자세히 버스노선이 정리되어있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버스가 테투안 광자ㅑㅇ에서 6블록 앞에 있다는 정보를 알아냐ㅐㄴ 후 15분 정도 걷는다. 정류장에 가니 남은 시각 표시도 잘 되어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데 별로 어려룸이 없었다.

구엘 공원 도착. 여기도 야트막한 산에 만들어징 공원이어서 좀 올라가니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지중해까지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꼭대기에서 전망을 좀 보고 아래로 내려가는 방행으로 구경을 하니 힘도 덜 들고 수월했다. 아래에서 올라가는 방행으로 구경하는 것 보다 좋은 것 같다ㅡ 구경거리들을 구경하며 쭉 내려와 다 24번 버스를 타고 까딸루냐 광장에서 공항으로 고고싱 드디어 스페인 여정은 마무리다.
근데 공항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거 생각했는데 티케팅을 하니 비행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40분이 앞당겨져 있어서 시간이 촉박한 것이다. 서둘러 출국심사대를 통과해 나가고 나니 공항한가운데에서 플라멩고 댄스공연을 해서 구경도 할 겸 식사도 할 겸 자리를 잡고 앉는다.  커피와 크로아상은 이미 익숙한 한끼 식사이다. 크로아상도 제법 크기가 커서 만족스럽다. 천천히 식사를 하고 보딩타임까지 5분정도가 남아서 이제 터미널을 찾아나서려고 가는데 잘못 문을 나와서인지 다시 수하물 찾아서 바르셀로나로 나가는 쪽 문으로 잘못 나간 것이다. 이걸 우째 다시 부랴부랴 입국심사대를 다시 통과해서 가야하게 샐겼다. 입국심사 두번 받기는 또 첨이다. 정신을 못차렸다. 사람도 많아 시간이 지체되어 조급해진다. 뛴다. 덥다. 보딩타임이 10분 이상 늦어서야 다행히 터미널과  게이트를 찾으니 아직 보딩을 시작도 안했다. 이번 여행은 왜일케 모험이 많은지 뛰어다닌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다행히 비행이 시작되고 아디오스 에스파냐

다음은 경유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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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색에서 가장 큰 퍼센트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내 블로그가 검색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유리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여도 검색노출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조금은 불리함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지수가 엄청 높은 티스토리 블로그는 상위에 빵빵 올라주긴 하지만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실례로 왠만한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블로그가 가장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를 써야 하는 분들중 상당수가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하기 위해서이죠. 이 경우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검색에 노출을 더 시킬 수 있도록 구글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등록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도 구글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트렌드니 절대 손해볼일은 아닐겁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구글에서 검색에 도움 될 수 있도록 구글 웹마스터도구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구글 웹마스터도구에 들어갑니다.


2. 웹마스터 도구에 들어가서

'속성추가'를 클릭합니다.

사이트를 추가하는것을 '속성'을 추가한다고 표현하네요

사이트 주소명을 입력하도록 나오며 사이트주소를 입력합니다.


3. 소유권확인 절차입니다.

구글에서 권장하는 방식은 해당 사이트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구글애널리틱스 추적코드를 사용해서 소유권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구글애널리틱스에서 소유권확인이 된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할 것이 없는것이죠.

대체 방법으로 블로그의 HTML수정에서 meta 태그에 소유권 확인 코드를 넣는 방법으로도 가능합니다. 구글애널리틱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메타태그를 블로그의 스킨 HTML에 삽입하여 진행합니다.


4. 이렇게 확인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소유권 확인이 완료되고 등록이 됩니다.


5. 이렇게 완료된 후 RSS, 사이트맵, 등 다양한 도구들을 추가로 등록함으로서 검색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알려줍니다.


6. 사이트맵 제출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SITEMAP 추가/테스트를 클릭하고 티스토리 주소에 rss를 붙여서 제출합니다.

제출 후 아래 그림처럼 사이트맵 컨텐츠 웹페이지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정도까지 했다면 

앞으로 구글 검색 노출에 더 유리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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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 10월 말 미국 서부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일기를 썼습니다. 아니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다 보니 오래 걸리기도 하고 사진으로 보여주는 간략히 여행 스케치를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미국 서부 여행일기 : http://happycode.tistory.com/334



방문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글을 게시하려고 합니다. 일단 일빠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차례로 라스베가스, 후버댐, 그랜드캐년, LA를 올릴 생각입니다.

 

세계에서 방문객이 세번째로 많다는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워낙 유명한 만큼 TV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관심있게 TV도 시청하고 웹상에도 수많은 여행 후기들이 보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내 발로 직접 걷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보였던 도시입니다.

 

그렇게 소망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내 발로 걸어다닌 남긴 발자취를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비오는 날 샌프란시스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리고 있네요. 예상 못한 빗줄기에 좀 당황했지만 비행기 타고 멀리까지 왔는데 호텔방에만 있을 순 없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가 비에 젖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사진찍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기에....


카메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하루만 버텨다오, 내일은 사막의 건조함을 느끼게 해줄께 하며 달래가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관광객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여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든 관광객들 모두 저와 똑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들 대부분은 저와 마찬가지로 비오는 날의 여행을 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은 참 편안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는 표정으로 하늘을 보고 있는 동지가 있네요. 비가 더 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심정은 모두 같았을 겁니다.





▲ Powell  & Market 노선의 케이블카 종점


종점에 도착한 케이블 카는 방향을 바꾸는 교대식을 해야 합니다. 교대식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케이블카를 턴테이블에 올리고 방향을 돌려주는 겁니다. 케이블 카가 앞뒤로 모두 갈 수는 없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특이한 점은 턴테이블에 올라간 케이블카를 사람이 직접 밀어서 방향을 돌려줍다는 것입니다.


TV에서 여러번 본 장면이어서 그런지, 마치 내가 늘 살던 곳에서 늘 있던 일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이런 익숙한 느낌 받는건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이 항상 예상치 못한 써프라이즈~는 아닐테니까요.


케이블카 종점에서도 시간을 잘 못맞추면 한참을 줄을 서야 합니다. 시간표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어짜피 운인 것 같습니다. 줄이 짧기를 바라는 수밖에...




▲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입니다.


그냥 특별할 것도 없는 횡단보도가 있는 거리를 보고 있는데 왜이렇게 가슴이 뛰는 걸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진기를 들이대기만 하면 모두 작품이 되서 나옵니다. 그렇다고 이 사진이 작품이란 게 아니라 그만큼 예쁘다는 겁니다.

 

케이블카에서 바깥쪽 자리 의자에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앉아 있으니까 중간에 일어서서 구경하려고 해도 서지 말라고 머라머라 합니다. 자리가 꽉 찬다음에 새로 탄 사람은 자리에 앉지 못해서 기둥에 매달려서 갑니다. 비를 쫄딱 맞아가면서요.


뭔가 룰이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한번 앉으면 계속 앉아야 하고, 자리가 없는 채로 탔을 경우에만 기둥에 매달려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케이블카의 모습들입니다.


사진안에 멀리에 높은 언덕이 보입니다. 실제로 올라가보면 경사도 꽤 가파르고 꽤 높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언덕이 참 많습니다. 지명 이름도 머시기hill, 거시기hill이런 지명이 많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을 오르 내리며 이 곳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려는데 이건 뭐 날씨가 너무 춥네요. 10월 말인데 겨울 같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따뜻하다고 했는데 다 그런건 아닌가 봅니다.




▲ 여기는 동물원인가요? 여기는 Pier 39의 부두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맨즈워프 정류장에서 하차한 잠시 걸으면 나오는 피셔맨즈워프. 여행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들리면 꼭 찾는 곳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부둣가였을 이 곳에 큰 유원지를 세우듯이 관광지역을 만든 것이겠죠. 여하튼간에 사람 엄청 많습니다. 먹을거 파는 곳도 엄청 많고, 기념품 가게들, 초콜릿 가게들 엄청 많네요.


일단 사람들 많고 북적대는 곳에 오면 기분이 업되면서 즐겁습니다.


바로 옆에 피어39 부두가 있는 데 이곳의 물개가 아주 명물입니다. 그냥 야생 물개들이 부두에서 저렇게 놀고 있습니다. 물개는 햇볕을 쬐로 물 밖으로 나오는 거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상식으로, 비가 와서 물개가 없으면 어쩌나 하며 우려했었지만 괜한 우려였습니다. 비가 와도 물개는 관광객들과 잘 놀고 있네요. 물개가 물밖에 나와있는게 일광욕만을 위해서는 아닌가봅니다. 비가 와도 광광객들 구경하는게 재밌나봅니다.



▲ 부딘 빵집의 빵 마에스트로(?)


엄청 유명한 빵집입니다. 사람 엄청 많아서 테이블에 앉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 가게 특유의 효모로 밀가루를 숙성시켜서 빵을 만든다고 하는데 효모맛이 짠맛은 아니죠? 왜 빵이 짭짤까요? 

이 집에서 클램차우더를 시켜서 먹습니다. 클램차우더는 게살스프같은 스프인데 빵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넣어서 나옵니다.


스프도 좀 짭짤하고 빵도 좀 짭짤합니다. 미국인들의 식성이 좀 짠가봅니다. 짠것만 제외하면 맛은 좋습니다.

클램차우더 하나면 두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두명이서 클램차우더 2개 시킨 사람을 많이 봤지만 그들 중에 빵을 남기지 않은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 비오는 샌프란시스코 거리


비 정말 오락가락 하며 가랑비 정도로만 내리더니 가끔씩 막 쏟아지기도 합니다. 이미 신발은 우걱우걱 소리를 내며 걸을때마다 불쾌한 소리를 냅니다. 신발아 너도 불쾌하겠지만 내 발이 더 불쾌하다. 집 근처 동네에서 신발이 이랬다면 바로 모든걸 포기하고 집으로 갔을 겁니다. 하지만 여행지이기 때문에 참아지네요.


하루종일 우걱우걱 소리나는 신발 신고 잘도 돌아다닙니다. 새 신발 하나 사 신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참았습니다. 다행히도 나중에 자동차 히터를 틀어놓고 차 타고 다니니까 마르긴 마르네요.



▲ 롬바르드 지그재그 언덕


샌프란시스코 오면 꼭 가봐야지 하고 점찍어둔 곳 0순위인 롬바르드 지그재그 언덕입니다. TV에서 봤을 때는 좀 높은 건물 옥상 같은데서 사진을 찍었는지 지그재그로 언덕길이 모두 보였는데 제 사진에서는 그 길이 지그재그인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는 개인 가정집에 가서 사진좀 찍을테니 좀 들여보내달라고 말할 용기는 없습니다. 이정도로 만족하렵니다.


자동차가 내려오고 있는거 보시면서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하면 언덕길이 지그재그로 되어있다는게 보일 겁니다.

생각보다 사진발 안받네요. 실제로 보면 진짜 이뿝니다. 좋은 사진 포인트를 못찾은 거겠죠?



▲ 부에나비스타 카페의 수다쟁이들


미국인들 대부분이 목소리가 엄청 큽니다. 미국인들 말을 왜 그렇게 크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자신감 넘쳐 보이는 모습은 좋습니다. 목소리를 낼 때 성대를 눌러서 좀 울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양사람에게 shy하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보통 동양인들이 영어도 좀 약하고 목소리도 좀 작고 그러니까 자신감없고 shy하다고 하겠지요. 암튼 얘네들은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도 엄청 크게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시끌벅적에 비와서 눅눅한 까페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얼었던 몸을 녹일 수 있어서 다시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기운을 불어넣어준 카페입니다.

 

여기 부에나비스타 카페는 아이리쉬커피로 유명한데 실제로 한번 맛 보세요. 이건 커피가 아니고 커피맛 양주입니다.

술을 엄청 많이 넣어서 그냥 술맛입니다. 술 약하신분은 그냥 일반 커피로 시키세요. 저희는 둘이서 아이리쉬커피 하나, 일반 커피 하나 시켰습니다. 아이리쉬커피 먹고 캬~ 소리 한번 내고 안주로 일반커피 먹고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마시니까 딱 좋네요. 참고로 전 shy해서 캬~는 속으로 냈습니다.



▲ 아이리쉬커피 장인


아주 럼주를 들이 붓습니다. 저러니 커피가 아니고 커피향 술이지..

하지만 절대 맛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 여행지에서 버스타기


여행지에서 버스타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매일 사는 우리나라의 동네에서도 버스타기는 좀 어렵게 느껴지는 데 여행지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선표를 봐도 잘 모르겠군요. 미국왔으니 미국 버스도 타봐야죠, 일단 방향만 보고 그냥 타 봅니다. 

네비게이션에 자동차 위치를 찍어놨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가방에 넣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버스탔으니 꺼내서 사용해야죠.


버스로 이동하면서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곳에 가까이 가면 계속 타고 있고, 멀어지면 내리는 게 우리의 전략입니다.

아 전략, 아주 유효했습니다. 운 좋게도 거의 렌터카 근처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시청입니다.


City Hall이니까 시청이라고 해석해야겠죠? 서울시청 근처에 박물관이나 예술회관 같은게 있는 것 처럼 여기도 시청 근처에 뮤지엄이나 아트센터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큰 광장같은 곳에 조각상들도 여럿이 보입니다.  큰 광장같은 곳도 있고 길거리에서 도깨비 시장같은 게 열리기도 합니다. 번쩍 나타났다 번쩍 사라지는 도깨비 시장입니다. 아침에 이곳을 지나갈 때는 시장이 열려서 과일이나 식료품 등 이것 저것 팔고 했는데 오후가 되어 다시 지나가니 사라지고 횡합니다.



▲ 금문교 전망대에서 만난 프란시스


자동차를 주차한 후 대중교통으로 하루종일 돌아아니니까 체력도 바닥이 납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자동차로 돌아다닙니다. 금문교를 건너 전망대인 Vista Point로 향합니다. 도착을 하니 안개에 둘러싸인 멋진 금문교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방금 직접 건너온 다리임에도 그 멋진 모습에 다시 눈이 시원해 짐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에 갑작스레 등장하는 거구의 흑인친구. 살짝 쫄았습니다. 그런데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안된 사정이 있네요. 멀리서 놀러왔는데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좀 찍어줄 수 있겠냐고 묻네요. 흔쾌히 오케이합니다.

사진을 찍어주니 이메일로 좀 보내달라고 메일 주소를 적어주고는 신신당부를 합니다. 꼭 보내줘야 한다고 꼭 잊지 말아달라고. 그 목소리의 절실함을 보니 이 곳 샌프란시스코에 결코 쉽게 온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프란시스입니다. 이름만 봐도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오고싶어했을 지 이해가 갑니다. 안좋은 일이 있었음에도 침착히 자신의 사진을 남기는 이 용기있고 유쾌한  청년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배운 것들 중 포즈도 포함입니다. 또 다른 배운건 짐작하시는 그것 맞습니다 맞고요.  프란시스의 이 포즈는 앞으로 제 사진에서 간간히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 안개속에서도 위용을 드러내는 금문교


인터넷이나 각종 자료에 있는 금문교의 사진들, 파란 하늘에 멋진 구름이 떠있는 화창한 날의 금문교 사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안개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입니다. 금문교의 전망 point에 가도 금문교가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개를 뚫고 나타난 금문교의 모습이 자못 신비롭지 않습니까?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금문교의 모습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화창한 날의 금문교 사진은 널렸습니다. 이제 안개에 둘러쌓인 신비로운 금문교의 모습도 한번 보시지요.



▲ 뮤어우즈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건너서 소살리토를 지나 구불구불한 산길을 힘겹게 운전해서 뮤어우즈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늦게 출발한 데다가 산길이 험해서 너무 늦게 도착하고 맙니다. 국립공원 연간패스도 샀는데 늦게 도착하니까 검사도 안합니다.


깊은 숲속에서 녹음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위해 왔는데 너무 바쁩니다. 이런걸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슈퍼마리오 모드 점프샷. 바로 접니다. ㅋㅋ 챙피합니다. 스크롤 다운해주시는 센스~ 




▲ 뮤어우즈에는 키가 100미터나 자라는 Redwood가 많다고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100미터면 얼마나 큰건지? 저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아 직접 보러 왔습니다. 20층 짜리 아파트도 50미터 정도밖에 안될 텐데, 나무가 100미터면 도대체 얼마나 거대할 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온 탓에 숲 깊이까지는 못가고 공원 입구쪽에서만 잠깐 구경합니다. 금방 컴컴해졌거든요. 그래도 여기 있는 나무들 일단 엄청나게 큽니다. 100미터는 안되 보이지만 왠만한 아파트 높이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저는 커다란 나무를 보면 먼지 모를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그 나무가 지내온 세월들을 내게 이야기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나무를 좋아합니다. 저 말고도 그런 분 계실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정이 2일밖에 없었고 실제 돌아다닌 시간은 하루가 다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호텔을 모두 예약해 두고 움직이는 일정 때문에 즉흥적으로 더 머물기에는 취소하는 비용이 큽니다.

맛있는 음식은 약간 모자란 듯 먹어야 그 기억이 오래갑니다.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도 아쉬움을 남긴채 떠납니다. 

언젠가 다시 오게 될 때를 위해 과식하지 않는 거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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