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

부산 감천문화마을, 찍는 사진들마다 예쁘게 나온다

부산여행 마지막날, 감천문화마을로 출발한다. 작년 말 부산출장때 혼자 감천문화마을을 와보았었다. 그 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여행에서도 감천문화마을로 향한다. 전날 밤 비오는 부산에서 밥먹을 가려고 택시를 불러도 무묵부답, 차가 너무 많아 택시를 잡아도 안간다고 했던 어려웠던 경험 때문에 택시잡기 쉽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잠시뿐. 날이 밝으니 중앙역 호텔주변에서도 도로가 꽉 막혀있지도 않았고 쉽게 택시가 잡혀 다행스러웠다. 택시가 어느 골목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는 길이 나온다. 지나가면서 보니 어떤 계단인데..... 아 익숙한 모습의 계단인데... 뭐지 하고 생각하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오는 날 싸움씬에 나왔던 인상적인 Ooh you`re a holiday such..

부산여행, 바다사진 여행

3박4일의 부산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첫 부산여행인 만큼, 부산 속에 숨어있는 색다른 여행지 보다는 정말 부산을 대표할만 한 곳들 위주로 여행일정을 세우고 그 곳을 다녀왔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거의 바다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부산여행에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에 바다의 모습이 들어있다. 아 부산 하면 바다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다. 바다 사진 찍느라 힘든 줄 모른다. 사진과 여행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잘 어울리는 취미이다.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오륙도 쪽으로 다가가는 큰 배가 있다.] 태종대에서 많이 걸어서 좀 힘이 들었지만 자갈마당으로 가는 계단길을 포기할 순 없다. 이 계단길을 내려갈 때 고대의 다른 환타지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무언가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