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하면 개그맨 이상준이 떠오른다. 예전에 재밌게 본 개그프로 사망토론에서 낙성대 무슨무슨과 이상준 교수님이 나오셨습니다하면서 소개하는 멘트가 생각난다. 이상준 팬이라면 아래 사진을 보면 오디오 자동재생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관악문화예술원을 다녀왔다. 관악문화예술원은 낙성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시간이 살짝 여유가 있어 버스가 아닌 걷기로 한다. 예전에 서울에 살 때의 오래된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느낌이 나서 추억이 돋아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사실 정말 별 것 아닌 구도심의 길이다. 그런데 이런 구도심에서 자라온 나에게 이런 구도심의 길은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정말 별 것 없는 길 같은데 그리고 이동네에서 살았던 것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