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수연의 앨범을 샀다 앨범을 사게 될 때는 보통의 경우 무언가 이유가 있고 관련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 CD도 그런 계기가 된 이야기가 있다. 이 앨범의 수록곡인 Albeniz의 Suite Espanola, sevilla 음악을 좋아한다. 우연히 듣게 되었다가 그 경쾌한 선율에 빠져들게 된 곡이다. 원곡는 피아노 곡이지만 바이올린으로 편곡해서 연주한 것을 먼저 듣게 되었다. 너무 좋았고 자꾸 듣고싶어지고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음악을 알게 되고 그 새로운 음악에 빠져드는 경험은 그리 흔히 찾아오지는 않는 행복한 경험이다 왜냐하면 보통 새로운 음악보다는 익숙한 음악을 자꾸 듣게 되는 버릇 때문에 새로운 음악은 계속 생경하게 느껴지지도 했다. 어떤 우연으로 그 음악이 귀에 익고 어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