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자주 하질 않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있는 요리가 하나 있다.
볶음밥!!!
볶음밥은 누구나 자신만의 비급이 하나씩 있는 그런 국민요리이다. 1인가구들도 많아져서 남는 재료들로 볶음밥을 하기도 하고 굴소스나 두반장 등 볶음밥을 전문적인 맛이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트키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집의 볶음밥은 그냥 나트륨 국만 해먹는 것보다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볶음밥을 먹으면 평소 잘 먹지 않는 야채류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볶음밥은 영양식이다. 그래서 기름지게 만들지 않고 기름은 최소한만 사용해서 만든다.
예전 백종원의 볶음밥 레시피를 방송에서 보고 양파를 쓰는건 하수고 파를 써야 고수라고 하는 것 보고 깨닳은 것이 하나 있다. 양파에서는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파의 향, 일종의 허브의 향은 더해지고 물기는 없는 파를 쓰라는 것이다.
정말이지 볶음밥을 했는데 물기가 너무 많으면 질척거려지고 식감이 별로다. 일단 볶음밥에서 최악은 질척거리는 볶음밥이다.
최악의 질척거리는 볶음밥이 나오는 경우
1. 밥이 질은 경우
2. 야채를 너무 잘게 썰은 경우
3. 얼린 재료를 녹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경우
양파대신 파를 사용하고 싶지만 애가 파는 못먹는 게 문제, 양파는 그냥 있는지 모르고 먹기 때문에 양파를 써야 한다.
그래서 양파를 썰 때 너무 잘게 썰지 않도록 해준다. 위에 말했듯이 너무 잘게 썰면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당근도 썰어주고, 호박도 썰어준다.
호박의 경우는 색깔도 예쁘게 만들어주고 호박이 몸에 좋은데 먹을 기회가 잘 없어서 볶음밥에 꼭 넣어서 먹는다.
그리고 칵테일새우도 넣고주고, 마늘도 납짝 썰기를 해서 넣는다.
칵테일 새우는 냉동된 것을 물에 넣어서 녹여서 꼭 짜서 사용해야 물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재료를 준비할 때까지는 사진을 찍었는데 막상 궁중후라이판에서 조리를 시작한 이후로는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 순서는 말로 설명하겠다.
일단 순서는
1.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랸 2개 투척, 소금간을 조금 한 후 사정없이 휘둘른다. 그리고 따로 그릇에 담아둔다.
2. 팬을 닦는다. 키친타올 등으로
3. 새로 포도씨유를 두른다. ( 기름 중에 좋은 기름쓰려는데 올리브유는 가열하는거에 대해 말이 많아서 안쓰고 포도씨유를 쓴다)
4. 납짝썰기를 한 마늘을 먼저 볶는다. 소금간을 조금 한다.
5. 양파 투척 같이 볶는다.
6. 당근, 호박, 칵테일새우를 다 때려넣고 다 볶는다.
7. 소금간을 다시 해준다.
8.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밥투척
9 아까 따로 만들어둔 계란 투척
10. 골고루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며 볶는다. 이 때 팔이 많이 아프다.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잘 섞어준다.
요리가 완성되면 거의 팔을 쓰지 못할 정도가 된다.
축하한다. 이렇게 강해지는거다.
아 잠깐 보통은 마늘을 납짝 썰기를 하는데 그냥 통마늘을 넣었구나. 얼은 상태에서 썰어야 하는데 딴짓하다가 다 녹아버려서 그냥 녹은김에 그냥 넣어버렸네. 원래는 마늘을 늘 납짝하게 3~4등분 정도 얇게 썰어서 조리한다. 그래야 맛이 젤 좋은듯하다.
맛있는 볶음 밥 완성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이 선명하게 보일 때 제일 모양새가 좋다.
이번 볶음밥에는 계란이 좀 덜 들어갔나보다. 노란색이 좀 약하네
아뭏든 애가 잘 먹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앞으로 볶음 밥 더 많이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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