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파스타에 꽃혀있어서 이틀에 한번꼴로 파스타 만들어먹었다가
또 한동안은 시들해서 파스타를 두달째 안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러다가
반찬도 별로 없고 전에 사둔 파스타 면과 소스들이 있으니 오랜만에 로제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국물이 너무 많아 살짝 미스가 났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나만의 레시피를 작성해본다.
1. 면은 시금치 탈리아텔레로 준비한다.
예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박스에 담긴 것을 보고 한박스를 사왔더니 꽤 오래 먹는다.
사실 파스타가 밀가루 면이긴 한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라면이나 칼국수를 먹었을 때보다 장에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파스타를 좋아한다.
파스타 면 중에 그래도 좀 고급인 탈리아텔레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봤다.
비쥬얼이 좀 괜찮고, 맛은 일반 스파게티면이 좀 더 나은것 같다.
이태리 음식점을 표방하는 곳일 수록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할 때 넓적한 면인 탈리아텔레를 좀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2. 생새우살을 넣는다
내가 하는 거의 모든 요리에 생새우살을 넣는다. 요리의 궁합, 어울림 이런거 다 필요없다.
생새우살 들어가면 일단 다 맛있다.
설령 그 요리가 맛이 없을 지라도 생새우살을 골라먹으면 맛있다.
3. 마늘은 넓적하게 얇게 썰어놓는다.
마늘이 이렇게 썰어야 마늘 맛이 가장 좋은 듯하다.
다진마늘도 넣어보고, 통마늘도 넣어본 결과 넓적하고 얇게 썰어 넣는걸로
4. 양파 또한 내가 하는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간다.
몸에 좋다는데...
어디에 좋은 지는 잘 모르지만 좋다는 데에 확신을 갖고 많이 넣고 있다.
볶음밥 할 때보다는 썰기가 쉽다. 잘게 썰 필요없이 그냥 길게 자르면 되니까 반토막 낸 다음 한번씩만 슬라이스로 잘라주면 된다.
요렇게 자르면 알아서 분리되어 가늘고 길게 나온다.
5. 토마토를 준비한다. 요건 옵션이다.
사실 토마토가 그냥 집에 있어서 넣는거다.
어짜피 토마토 소스 넣지만 토마토를 또 넣으면 건강에 좋을 거라는 또 확신으로 넣는다.
일단 몸에 좋은건 다 넣고 보자는 주의다.
6. 후라이판을 2개를 가지고 하나는 면을 삶는다.
이 때 소금을 반스푼 정도 넣으면 좋다. 그러면 나중에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7. 먼저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살짝 익었다 싶으면 양파를 넣고 함께 볶는다. 소금간을 좀 한다.
8. 나머지 재료를 다 넣는다. 토마토와 생새우살을 넣었다.
또 양송이 버섯이나 다른 재료들이 있다면 다 같이 넣고 볶는다.
마늘은 한꺼번에 같이 넣고 볶으면 맛이 좀 떨어진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시작하며 볶고,
나머지 재료들은 그냥 다 같이 넣고 볶아도 똑같다.
9. 소스는 아래의 두개를 반반씩 섞어서 사용
10.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충분히 넣은다음 볶는다.
11. 옆에서 끓이고 있던 면을 넣고 충분히 볶는다. 면이 잘 익을 때까지
면을 옮길 때 삶을 때의 물은 살짝만 넣어야지 하고 넣지만 늘 너무 많이 함께 들어가버린다.
이번에도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물조절이 기술인 것 같은데 쉽지 않다.
12. 완성,
맛있게 잘 먹는다.
하다보니 좀 국물이 많아졌다. 라면처럼 되어버렸다.
그래도 로제파스타 !!
다음 요리 예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그냥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와 마늘, 양파, 버섯, 소금 만 넣고 만들어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마트에서 폰타나 소스를 사는데 알리오올리오를 1+1으로 줬다. 이걸 넣고 해볼 예정이다.
To be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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