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잘 찍고 싶은 사람들의 질문.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이런 사진의 느낌이 나려면 어떻게 찍어야 하나요?
사진 싸이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이기도 하고
나역시 궁금했고 많이 해본 질문입니다.
그 때마다 받을 수 있는 답변 중에 가장 허무하기도 하면서 가장 정확한 대답 두세가지가 있습니다.
- 좋은 피사체를 찍으세요.
- 피사체가 좋게 나오는 때 사진을 찍으세요.
- 충분히 다가가세요.
좀 허무하기도 하지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 대답 중에 사진 찍는 시간에 대한 좋은 힌트가 있다.
과연 언제가 사진 찍기좋은 시간일까?
매직아워라거 불리우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매직아워란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축복의 시간, 일출후 30분간 , 그리고 일몰 전 30분간이다.
이 시간 대에 돌아다니다 보면 눈으로 보더라도 주변이 예쁘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 때 사진을 찍으면 평소에 내가 찍어오던 사진들 보다 좋은 사진을 건질 확률이 확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빛으로 그리는 사진이라는 점에서 좋은 빛을 가진 시간을 찾는다면 좋은 사진은 덤으로 따라올 겁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지금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훨씬 이전부터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날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기상청 싸이트 들어가서 확인을 했던 겁니다.
미세먼지가 10 미만인 날에 매직타임에 사진기를 들고 나가면,
그 날은 인생사진을 건질 확률이 높다고 확신합니다.
이런 날이 오면 꼭 산으로 들로 나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매직아워에는 그림자가 길어요.
그리고 그림자와 사물이 그 주변사물과 대비를 이루어서 입체적인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일례로 잔디를 찍으면 잔디 하나하나가 더 입체적이고 예쁘게 나옵니다.
바로 매직인 것이죠.
사진찍는 사람들이 그래서 이 시간대를 매직아워라고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침시간 매직아워의 느낌과 오후시간 매직아워의 느낌도 다릅니다.
오전타임에 대비해서 오후타임에는 빛이 약간 노르스름한 따뜻한톤이 됩니다.
저는 오전타임의 매직아워를 더 선호하는데
게으름 때문에 이 시간대에 사진을 찍어본 적은 별로 없네요 ㅎ
그리고 추가
거꾸로 생각해서 생각보다 사진이 안나오는 시간도 있습니다.
해가 머리 위에 비치는 정오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사진은 잘 찍혀보이지만 생각보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입체적이지 않은 평면적인 사진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라서 그런 것이죠.
'취미생활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디오스, 보령 청라면 시골집 (1) | 2018.06.06 |
---|---|
금계국, 늦봄에 피어서 여름을 열어주는 꽃 (feat. 느림의 미학) (0) | 2018.06.05 |
드론 비행가능지역 확인 앱 리뷰 'Ready to Fly' 여기서 날려도 되나? (0) | 2018.06.02 |
드론 비행금지구역, 비행가능지역이 있다? (0) | 2018.06.02 |
휴대폰으로 바다 사진 잘 찍는 팁 (feat. 부산여행) (0) | 201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