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오가며 꽃이 보이면 꽃이름을 꼭 말하면서 다니곤 합니다. 개나리다~ 민들레다~ 죽단화다~ 진달래다~ 이런식으로요. 이름을 모르는 꽃이 나오면 다음어플의 꽃검색을 활용해서 꽃이름을 찾아보고 아~ 이 꽃 이름이 이거였구나 하면서 하나씩 꽃이름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꽃이름도 많이 알게 되고 예쁜 꽃을 자꾸 보고 관심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쁜 생각을 많이 하게되죠. 마음도 좀 여유로워지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 가끔 와 기분 좋은 발견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봄맞이꽃을 발견했을 때, 병아리꽃나무 꽃을 발견했을 때 이름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었죠. 수레국화를 발견한 날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동네에 수레국화라는 한정식집이 있어서 몇 번 가보기도 하고 가족들 모임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