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

낙성대에서 걷기, 서울 도심 길 걷기도 여행인건가

낙성대 하면 개그맨 이상준이 떠오른다. 예전에 재밌게 본 개그프로 사망토론에서 낙성대 무슨무슨과 이상준 교수님이 나오셨습니다하면서 소개하는 멘트가 생각난다. 이상준 팬이라면 아래 사진을 보면 오디오 자동재생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관악문화예술원을 다녀왔다. 관악문화예술원은 낙성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시간이 살짝 여유가 있어 버스가 아닌 걷기로 한다. 예전에 서울에 살 때의 오래된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느낌이 나서 추억이 돋아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사실 정말 별 것 아닌 구도심의 길이다. 그런데 이런 구도심에서 자라온 나에게 이런 구도심의 길은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정말 별 것 없는 길 같은데 그리고 이동네에서 살았던 것도 아닌..

서해안 가볼만한곳,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 일정

보령에 가면 당연히 거의 들리는 곳 대천해수욕장이다. 서해안에 갯뻘이 많고, 백사장이라도 돌이나 조개가 많은 곳이 많지만 대천해수욕장에 가보면 여기가 동해바다인가 싶을 정도로 백사장이 좋다. 다만 썰물, 밀물이 있어서 밀물때는 시멘트 발라있는 계단 바로 앞에까지 물이 들어오고 파도가 쳐서 정작 모래놀이를 하지는 못 할 때가 있으니 물때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한다.물때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인 무창포 해수욕장편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이전 글 무창포 해수욕장 편, http://happycode.tistory.com/364사실 보령에 자주 가고, 대천해수욕장에도 자주 가긴 했지만 여름 성수기, 피크때는 늘 피했었고, 한 번 머드축제기간에 갔었는데 행사장 반대쪽 바닷가에서 놀다가 지치는 바람에 정..

의외의 발견, 손자병법 여행편, 여행의 기술

The Art of Travel, 한국어 제목은 여행의 기술이다. 손자병법이 영어로 The Art of War 이니 이 책은 손자병법 여행편이라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행에 관한한 이 책에서 거의 모든 것을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책 제목의 포스와는 달리 작가의 이름은 보통이다. 알랭 드 보통, 심상치 않은 이름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않은 처음에는 좀 어려게 느껴졌다. 국수가락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듯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얘기를 하니, 읽기에도 어려운 것이려니 하고 생각했다. 편식을 하지 않는 내가 술술 읽히지 않는다고 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리 없다. 절반쯤 읽을 때까지 느낌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여행하는 사람의 내면세계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