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니까 수월하다.
나중에 빠져나올 때의 혼잡을 예상해서인지 선불로 3000원을 받는다.
흔쾌히 3000원을 내고 주차장 입장.
주차요원이 안내하는 걸 듣고 반대로 청개구리짓을 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더 좋은 그쪽에 빈자리가 꽤 있다.
뭔가 확인하지도 않고 가라고 하는 걸 보고 눈치를 챘다. 확인도 안하고 그냥 다 저쪽으로 보냈겠구나 해서 반대로 갔다.
혹시나 안내를 짜임새있게 했다면 당연히 안내하는 방향으로 갔을 거다.
주차를 하고 나오니 이미 군중들의 함성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온다.
점점 경기장쪽으로 다가가니 뭔가 준비를 많이 했다.
이것 저것 파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장안에서의 함성소리, 얼마만에 느껴보는 이런 분위기인가
집에만 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월드컵 분위기.
여기 오지 않고 집에 있었으면 이번 월드컵은 왜이리 조용해 이랬을 거다.
경기장 앞까지 오니 함성소리는 더 커진다.
오 앞에 푸드트럭이 쭉 진을 치고 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지만 방금 전 우동집에서 잔뜩 먹고 왔기에 패스.
사람들이 양손에 잔뜩 뭔가를 사들고 경기장으로들 향한다.
푸드트럭이 아무리 있어도 역시 축구는 치킨과 함께라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
치킨 먹고 싶다는 생각은 잔뜩 먹고 온 후에도 똑같이 드는구나...
치킨공화국 국민인게 확실한듯.
드디어 입장.
뭐 여기서부터는 함성소리가 정말 와~ 대단하다.
가슴을 울리는 월드컵의 사운드
사람이 엄청나게 온게 분명하다.
와~
정말 좋다. 화면이 좀 멀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막 소리쳐서 응원하는 성격은 아니긴 한데
이 함성이 내 심장을 움직인다.
포스팅 보는 이의 심장을 울릴 동영상도 아래에 찍어왔다. 보셔용~
계속 보고 싶은데...
아이가....
아이가....
시끄러운걸 못견디겠나보다
결국 퇴장....
좀 더 커서 4년후 월드컵은 꼭 여기서 같이 보자..
경기를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 어디서 볼까 하고 고민했던 사람이 있다면
정말 강추다.
월드컵경기장으로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확신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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