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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해피콧 2018. 6.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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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http://happycode.tistory.com/447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http://happycode.tistory.com/477

 3부, 곳곳에 물놀이 이벤트 & 슈팅워터펀 물총놀이 페스티벌
       http://happycode.tistory.com/479

 4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 스케치
       http://happycode.tistory.com/480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http://happycode.tistory.com/478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2년짜리로 가입하면서 케리비안베이 비성수기 무료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 기간 중에 한 번, 비성수기때 캐리비안베이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그래서 한 번 다녀와야지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2년이나 지났네요. 2년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왜 못왔는지 다녀올 기회가 그렇게 많았는데 아직까지 그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캐리비안베이 정말 너무 가고싶은데 게다가 무료인데도 다녀오지 못하다니 정말 이건 스스로 납득이 안갑니다. 무료이용권을 쓰지도 않고 버리게 생겼습니다. 더욱이 이 연간회원 2년의 마지막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주말에 날씨도 30도가 넘어가는 더위 쨍쨍한 그런 날씨였음에도 또, 그 날 에버랜드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캐리비안베이를 가지 못하고 에버랜드에서 체력이 방전되어 바로 집으로 오고 맙니다. 이제 남은 주말은 없습니다. 이대로 뒀다간 그냥 캐리비안베이티켓 한장 버리는 겁니다. 고민을 합니다. 인터넷도 찾아봅니다. 


"캐리비안 베이 별로 재미도 없고 줄만 길어서 힘들었어요. 왜 가는지 모르겠네요."


라는 후기를 찾으려고 애써 검색을 해봅니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여우가 높이 매달려 있는 포도를 먹으려고 점프를 해 보지만 아무리 점프를 해도 포도에 닿지를 않습니다. 여우는 결국 포도를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애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떠나면서 생각을 합니다. 저 포도는 분명 신포도일꺼야. 먹어봤자 입맛만 버릴 그런 맛없는 신포도일꺼야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저도 똑같이 캐리비안베이 재미없을꺼야라는 자기최면을 걸어야 합니다. 재미 없다는 글을 읽고 나면 나도 쉽게 포기할 수 있을거야라고 기대하며 검색을 해보는데 하나같이 다 재미있었다는 후기입니다. 게다가 아쿠아루프라는 새로운 놀이기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정말 타고싶다라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끓어오릅니다. 인생을 살면서 아쿠아루프 한번은 타봐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우와 신포도 작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갑니다. 아쿠아루프를 타봐야 하는 캐리비안 베이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혹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왔습니다. 


결심을 합니다. 무조건 강행한다. 바로 휴가를 쓰기로 결심을 하고 월요일의 캐리비안 베이 나들이에 도전합니다. 날씨를 확인하니 장마 전 마지막 무더위라고 합니다. 오케이~ 좋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왜 그동안 못했는지. 2년이 걸렸습니다. 2년 전부터 가야지 가야지를 하고 결국은 마지막 며칠을 남기고 캐리비안베이 나들이에 성공을 합니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의 캐리비안베이 나들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바로 그런 스케쥴입니다. 내심 기대도 합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뺑뺑이 돌면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거라고. 이런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과는 사뭇 다릅니다. 


최근에는 여행에 대해 큰 기대감 없이 습관(?)적으로 여행 및 나들이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방문했던 곳들이 별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출발할 때는 큰 설레임 없이 방문했다가 기대치 않았던 재미를 느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들은 아무래도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막상 많이 알아보지 않고 이름 정도만 알고 가는 경우가 많은 제 케이스만 해당되는 걸까요? 많이 알아보고 가기 전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글도 찾아보고 하는 일이 일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여기가자 저기가자 하고 아내가 정하고 저는 짐꾼및 운전수로 따라다니는 일이 많았다 보니 도착전까지만 해도 상세한 정보 없이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거기에 푹 빠지게 되어버리는 그런 경험을 꽤 한 것 같습니다. 짐꾼 및 운전수역할을 충실히 해서 좋은 여행지를 선물을 받은 것이겠죠.


이번 캐리비안베이는 짐꾼으로 따라간 게 아니었던 게 다른점입니다. 블로그 후기들 찾아보다보니 가기도 전에 먼저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 가고 싶어진 케이스입니다. 이렇게 미리 알아보고 떠난 나들이가 간만이어서 더 설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도 있었죠. 아쿠아루프, 아쿠아루프는 정말 소개영상을 보는 순간 정말 바로 꽃혀버렸습니다.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캡슐에 들어가고 카운트다운 후 떨어지는 그 스릴이 상상만해도 정말 짜릿할 것 같은겁니다. 한 10번은 탈 수 있겠지 하며 캐리비안베이에 도착합니다.

  


캐리비안베이에 들어갑니다. 이 파도풀의 해안가를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착하자마자 파도풀장을 보니 와 이건 월요일 대낮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사람이 이렇게 많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이기구를 뺑뺑이 돌면서 타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캐리비안베이에서는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샘솟을 것 같으니까요. 


역시 날을 잘 잡았습니다. 한여름의 뙤약볕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운 날씨에 야외수영장에 와있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래쉬가드 챙겨입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놀이를 찾아서 떠납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으면서 걸어갑니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와 보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있습니다. 일단 높을 쪽으로 올라가야 놀이기구가 나온다는 정도를 알고 있습니다. 아쿠아루프를 찾아서 출발합니다. 적다보니 무슨 출정식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영복입고 쪼리 신고 두리번 거리며 쫄래쫄래 걸어갑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오늘의 주인공 아쿠아루프는 어딨냐 하면서 찾아갑니다.



걸어가며 캐리비안베이 좋다 좋다 연신 외치며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도 찍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래도 노출이 있는 수영장이다보니 특성상 최대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불편하지 않은 구도로 찍고 있습니다.



캐리비안베이 스케치 사진들입니다. 여름엔 캐비지~ 라는 슬로건이 정말 공감 백퍼입니다. 와 정말 여름엔 캐비구나 합니다.

물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게 작년 재작년도 아니고 3년 전입니다.

늘 여름성수기는 피해서 다니다보니 약간 쌀쌀했을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한여름날씨에 잘 왔습니다. 





쉴만한 곳들도 중간중간 마련되어있습니다. 가족들이 단체로 출동했다면 이런 곳 빌리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정말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 거점을 마련해 놓고 뽕을 뽑으면서 노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 물에서 놀다보니 일찍 지치고 오히려 시간 다 채우지 못하고 체력 방전으로 일찍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캐비의 상징 해골물퍼붓기입니다. 갠적으로 이게 그렇게 열광할만한건가 싶지만 그래도 타인의 취향을 굉장히 존중하는 성격덕분에 바로 이해합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버전으로 저 위에 얼음을 가득 붓고 쏴아~ 하고 부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차아 안되겠네요 저 높이에서 얼음 맞았다가 뇌진탕 걸릴 각입니다. 급 반성을 하며 그냥 얼음물 버킷 챌린지 정도를 생각합니다. 가능하지 않은 아이디어라도 막 뱉어내는 나의 머리를 존중합니다. 나만 인정하는 내 머리입니다.





파도타기 서핑이 보입니다. 걸어가면서 캐리비안베이의 상징적인 놀이기구나 장소등을 찍으려는 생각으로 하나씩 찍는데 정말 모든 장소 모든 공간이 다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식당에 사람이 다 어디갔나요 밥시간이 아니라 그런거겠죠



와~ 놀이기구입니다. 타워 부메랑고인가요? 아 타고 싶은데 여기도 줄은 엄청 길어요. 일단 아쿠아루프를 타고 나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아쿠아루프는 어디에 있는지 계속 못찾고 헤메고 있습니다. 그냥 무조건 올라가면 놀이기구가 다 모여있는 줄 알았는데 안내 지도를 찾아보니 아쿠아루프는 한 쪽 끝부분에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한참을 다시 걸어 드디어 아쿠아루프를 발견했습니다. 길을 잘 못 들어서 반대편 놀이기구까지 갔다가 왔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바로 찾으시려거든 실내풀장 있는 바로 윗쪽에 있으니 저처럼 돌아가지 마시고 한번에 가세요. 아쿠아루프가 영어로 AQUALOOP 이군요 360도 회전이 들어가서 LOOP인것이겠죠. 


놀이기구 탑승하는 부분의 디자인이 정말 익살스럽고 귀엽네요. 도깨비들의 입으로 들어가서 목구멍을 통과해서 뱃속을 한바퀴 돌아 뽕 하고 똥꼬로 나오는 건가요.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아쿠아루프를 타기 위한 복장규정이 까다로우니 미리 확인을 하면 좋겠습니다.


- 360도 회전구간에서 마찰력때문에 통과못할 수 있어 복장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 남자의 경우는 수영복 팬츠만 착용가능합니다. 속에 속옷을 입어도 안되고 래쉬가드도 불가능합니다.

- 여자의 경우도 비키니 수영복, 원피스 수영복만을 착용해야 하며 그 위에 덧입는 옷은 입을 수 없습니다. 

- 수영복 자체가 긴 것은 입고 탈 수 있지만 덧입는 형태로 되어있으면 모두 벗으라고 합니다.

- 일체의 악세사리 착용이 안됩니다

- 탑승 하는 곳에 보관함이 있고 별도비용없이 보관이 가능합니다.


아쿠아루프를 타는 줄에 합류하기 전에 밑에서 부터 복장및 악세사리를 검사받고 통과해야 줄서는 곳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옷 및 소지품을 모두 보관함에 넣습니다. 모자, 래쉬가드 상의, 슬리퍼, 스마트폰을 모두 보관함에 넣으니 줄서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사진도 찍을 수가 없고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할 수도 없네요. 줄이 제발 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 줄 알았으나,..... 이게 생각보다 줄이 엄청 안줄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4기 중 2기만 가동해서 2명씩만 출발을 합니다. 중간중간 360도 구간에서 통과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나 봅니다. 그 사람 꺼내줘야 하니 자꾸 탑승도 중단이 됩니다. 줄은 길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폰도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 걸 수도 있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재밌는 꺼리를 마련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에버랜드의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타려고 줄을 서있으면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함께 "다 젖어요 쏭"을 부르는 클럽디제이 같은 진행자들의 쇼를 감상할 수 있는데 캐리비안베이는 그런 배려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블로그 후기 적다가 캐리비안베이 운영측에 급 제안도 해봅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제발~ ^^


캐리비안베이에 제안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무언가 방법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탑승차례가 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니 결국 오긴 오는군요. 그런데 왜 제 마음이 별로 요동치질 않는걸까요? 이젠 이런 설레임도 없어져 버린걸까요? 막 긴장되고 아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못탈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야 더 재밌는데. 오늘은 좀 가슴이 뜨겁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이게 나이들어가는 증거라고밖에는 안보여 조금 서글퍼집니다. 탑승구가 열리고 진행요원이 몇 마디 안내를 해줍니다. 화상이나 찢어짐이 있을 수 있다는 데에 괜찮다고 동의를 한 후 캡슐안으로 들어간 후 팔을 모으고 다리를 모으고 머리를 뒤로 젖힙니다. 등 뒤에 차가운 물이 흐릅니다. 


출발캡슐안에 들어오니 이제서야 제 차가왔던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서있다가 갑자기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와~ 긴장이 되긴 되는군요. 긴장 안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래서 스스로 실망이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젊은피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런 기분 좋은 긴장감 참 좋습니다. 갑자기 바닥이 열리고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걸 기다리고 있는 느낌, 참 뭐랄까 묘하게 긴장되는 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역시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다들 여기 와서 한시간씩 줄 서고 있는 것이죠. 


잠깐 텀을 두고 캡슐안에 혼자 들어있는 느낌, 언제 밑으로 떨어지지 하는데 드디어 카운트다운입니다. 3,2,1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서있는 바닥이 사라지고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우와~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눈이 엄청 커지며 입이 딱 벌어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고는 이내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됩니다. 처음에는 눈을 뜨고 떨어지는데 눈을 떠도 그냥 파란 색깔만 보이지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물이 온 몸을 뒤덮으며 돌고 회전하고 앞은 볼 수 없고 몸이 막 뒤집히고 하는데 이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 절대 기분나쁘지않습니다. 스릴 넘치는 이느낌에 다들 줄서서 타는걸요. 그리고는 물에 풍덩 빠지는 느낌과 함께 눈 앞이 밝아집니다. 살아났습니다. 다시 세상입니다. 도깨비 몸속에서 살아나왔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정말 이거 안타봤으면 어쩔뻔했을까 싶은 딱 그런 심정입니다. 와~ 정말 이렇게 재밌는 놀이기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엄지척 두개 줍니다. 


잠시 정신차리니 다시 또 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또 한 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 멋진 놀이기구를 체험했다는 데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간만에 짜릿한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기억에 남습니다. 아쿠아루프 정말 강추입니다~  





아쿠아루프 타고 다시 다른 놀이기구를 탈 엄두가 안납니다. 아까보다 사람이 더 늘어서 놀이기구 줄서는 길이 더 길어집니다. 정말 줄 서지 않고 한적할 줄 알았던 처음의 기대감을 그냥 무너뜨립니다. 뺑뺑이 돌면서 놀이기구 탈 수 있는데 시간이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놀이기구는 포기하고 그냥 한바퀴 구경하고 야외온천탕이나 가야겠습니다. 뜨거운 한여름에 뜨거운 온천에 들어가서 극기훈련이나 해야겠습니다.


















































정말 캐리비안베이 오랜만에 와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캐리비안베이에 종종 오긴 했지만 놀이기구를 탄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거의 8년~9년 전에 마지막으로 타워부메랑고 탔던게 끝이었는데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었습니다.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놀이기구 아쿠아루프를 탔으니 이젠 다 해소되었습니다. 아쿠아루프 정말 강추하니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다른거 다 기억 안나고 아쿠아루프만 기억이 나서 이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아 파도풀도 재밌죠. ^^ 

그리고 보니 다 재미있네요 줄이 길어서 못탔을 뿐


수도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놀이시설이 있다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으로 3년을 오니 이젠 아이도 질려해서 일년에 두번 정도만 오자고 합니다.

그래서 이젠 연간회원 안하고 그냥 와야겠습니다.


그냥 길거리에서 뙤약볕 받으면 풀방전되는데

물놀이장에서 뙤약변 받으니 에너지 풀충전됩니다.


그 에너지 한동안 나눠써야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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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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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곳곳에 물놀이 이벤트 & 슈팅워터펀 물총놀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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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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