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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차금융위기와 환율급등은 올것인가

해피콧 2009. 3.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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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562766


최근 경제기사중에 환율의 기현상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요지는 달러급등은 기현상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을것이고

경기회복도 하반기부터,,,엔화가치도,,,환율도,,,하반기에는 안정을 찾을것이다...이런내용입니다.

다른 경제전문가들의 주장도 대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지 의문이 듭니다.

 

우선 저렇게 동일한 주장을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번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사람들이며,

둘째,금융위기를 예측했던 극소수 사람들은(루비니,미네르바,쑹홍빈,,)모두 2차금융위글

언급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금융위기를 예측조차 못했던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하반기회복주장의 근거는 무엇일까요?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경기부양책의 승수효과가 2분기후행하여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거데이타를보면 대체로 재정정책은 6개월정도 후행하여 나타나기때문에 타당해보입니다.

2.글로벌초저금리로 돈의 갈증해소는 시간문제다

-역사이래 본적없는 사상초유의 글로벌 동시 초저금리이니 일견 당연한거같습니다.

3.중국경제가 세계경기회복의 엔진역활을 할것이고 역대최고의 부양책이 이를 뒷받침한다.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었던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성장엔진이동은 누가봐도 그러해보입니다.

 

그러나,,이는 피상적인것만을 본것일수 있음을 소수 진실을 말한 현자들은 지적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실일까요???

 

미네르바가 언급하기 전까지 전 리먼브라더스라는 회사 자체를 몰랐습니다.

근데 이 회사가 파산에 실제 이르게되자 굉장히 많은 의문이생겼고 여러가지 궁금증들을

관련자료와 글들을 찾아보며 풀어갔습니다.저와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시죠.

 

1.왜 리먼은 파산시키고 AIG는 살리는가?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이 지적부터 했어야 합니다.그러나 경제전문가라는 사람들중 누구도 이것을 지적하지 않습니다.왜 명백한 팩트의 이유를 분석하지않고 향후 4분기 경제예측만 하고있는지..

분명 미국은 리먼을 파산으로 가게놔뒀습니다.(명백한 사실이죠)

근데 AIG는 아주 철저히 살리고있습니다.이미 오바마 정권취임이전에 1차 구제금융안에 들어있던 2000억불이 넘는돈이 월가의 금융구제를위해 쓰여졌으며 그중에 대부분이 BOA,AIG,CITY등의 대손충당금과 월가CEO들의 보너스지급으로 소진되었습니다.

 

오바마가 집권후 월가를향해 분노를 표하고 연봉과 보너스동결을 법제화한 근거가 바로 저일때문입니다.회사가 망해서 세금으로 구제금융을 받았는데(부시집권말기)그돈중 일부를 자신들의 보너스로 썼기때문입니다.(오바마가 집권하기 직전에 급히 집행했습니다.)

 

오바마는 화가나서 법으로 구제금융을받을경우 연봉제한을 가하게했습니다.

그러자 모건회장이 화를내며 1년내에 다 갚아버리겠다고 했습니다.

1년만에 다 갚아버릴만한 자본력이면 왜 구제금융을 그토록 받았나요?..라고 묻고싶어집니다.

BOA회장도 국유화는 필요없다며 최대한빨리 정부자금을 갚아버리겠다고 큰소리칩니다.

 

대통령에게 이런 여론이 나쁜상황에서도 큰소리치는 월가금융기관들의 최대거물은

역시나 JP모건일텐데요 모건이 운용하는 헤지펀드의 규모가 300조원이 넘을거라는 글을

본적도있으니 말다했죠.추측이라고는하나 그래도 실로 엄청난 큰손인건 틀림없을겁니다.

 

얘기가 센거같이 보이지만 실은 아닙니다.

바로 저 모건의 보험자회사라할만한 회사가 바로 AIG입니다.

즉,월가대장인 모건의 회사들은 세금을 아무리 퍼부을지언정 철저히 살리고 그렇지않은 회사는

금융위기가 올지언정 죽게 나뒀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천문학적 보너스로 챙겨왔고 망해도 세금으로 다 메워주며 경영권까지 보장받았죠.

부실자산으로 엄청난 장부가치 뻥튀기를 하고,조세도피처의 페이퍼회사로 헤지펀드의 거의 모든 세금도 면제받은후 단기실적에대한 보너스로 수조원의 보너스를 챙긴후(1,2년전 헤지펀드 보너스로 사상최대인 1년에 1조가 넘는 보상도 등장) 금융위기에 실은 그 실적이 장부상실적

(즉,부실자산을 담보로 신용대출한것에 불과함) 일 뿐이어서 보너스의 근거가 되었던

실적은 사실상 부동산하락에 허공으로 날라갔으니 세금으로 모두 메워넣게되었고

세금에서 또 자신들의 보너스를 집행했습니다.

 

부실은 리먼브라더스만 있는게 절대 아니었으며 그보다 심한 부실이 월가 금융기관에 넘쳤고

지금도 그러합니다.그런데 리먼만 월가의 힘있는 세력들의 회사가 아니었기에 파산으로 가게

놔둔것입니다.나머지회사들은 모두 세금을 퍼부으며 구제하고 있는중이구요.

미국은 과연 로비스트의 나라입니다.

 

2.금융위기가 터졌는데 왜 달러는 오르는가?

 

단순한 답은 기축통화화폐여서...입니다만,,,기축통화라도 대형은행이 부실대출로 망했다...

그러면 달러는 즉시 폭락했을것입니다.그런데 어째서 이번엔 달러가치가 급등할까?

SERI의 보고서에서도 매우 기현상이라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질문의 답에 2차금융위기의 가부를 알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정체를 파악하는데

역사를 되짚어보는것보다 좋은것은 없습니다.

 

미국은 무역적자,재정적자,성장률하락등의 여러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금융의 힘,기축통화의 세뇨리지를 이용합니다.

 

미국이 일본의 대일무역적자로 허덕일때 일시에 문제를 해결한게 엔화가치를 급등시키는 플라자합의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때 달러가치를 일시에 하락시켜 무역적자를 한방에 해소했습니다.당시 엔화가치를 회의한번에

두배로 올려서 엔달러환율이 절반으로 폭락했습니다.그때 엔달러환율 240원하던게

120원으로 하자고 합의한것이니 수출가격이 두배가 되는것이지요.

그당시 무역적자의 상당부분이 가전과 자동차였고 이는 환율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 상품들임을

감안하면 일본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알만합니다.

그거 한방으로 일본의 수출기업이 다시 예전같은 매출을 올리는데 10년이 걸리게됩니다.

 

미국이 각 문제들을 해결한 역사를 보면 제가볼땐 완전히 위기를 만들어내는것에 다름없습니다.

 

ㄱ.성장률둔화,재고증가,소비둔화 => "전쟁을 벌입니다."

전쟁을 벌이자마자 재고는 일시에 소진되고 공장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군수품의 소비는 모두 GDP 소비계정으로 잡히고 성장률은 급등합니다.미국이 벌이는 전쟁이 끊이지않는 이유입니다.

 

ㄴ.달러가치 급락 =>"달러를 금,석유에 연동시킵니다."

전세계의 채권발행중 60%가 달러로 결제는 그 이상이 달러로만 이루어집니다.

원자재,특히 석유같은 중요자원은 모두 달러로 결제되는데 석유값이 폭등하자 달러수요가

폭증하게됩니다.이로써 국제결제화페의 위상을 한방에 되찾게됩니다.

유럽이 달러가치 하락을 이유로 대체 결제를 추진하자 바로 이같은 석유위기로 달러가치하락을

단번에 잠재우게 된것입니다.

 

결국,이런것들은 모두 일종의 '위기'입니다.이번 금융위기도 미국이만든 달러가치 해소책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부시집권기동안 엄청난 인플레를 만들어서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 이럴 단 한방에 금융의 힘을통해 해결한것이죠.

 

이번 금융위기는 달러를 부실자산상각에 소진하도록해서 달러를 시중에서 씨를마르게했고

그결과 외국에 투자되었던 모든 자금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했습니다.

즉,무역수지는 엄청난 적자가 그대로이나 자본수지의 폭등으로 달러는 급등하는것이지요.

금융위기하나로 달러가치를 한방에 상승시켜놓았습니다.

 

3.왜 달러가치를 상승시켜야하나?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점입니다.저는 이 이유를 일단은 유로화때문이라고 봅니다.

유로화가 출범이후 두배나 가치가 상승하며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때문입니다.

이번사태 직전만해도 유로는 국제결제화폐로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박승 한은 전 총재가 임기말에 외환보유 다변화조치를 언급했습니다.미국이 펄쩍뛸노릇이죠.

유로화는 그만큼 영향력이 급등하고 있었습니다.그만큼 달러의 힘이 초라해져갔구요.

그러나 지금 보시죠.유로가치는 급락했고 달러수요는 급증했으며 파운드화는 아예 부도를

운운할 지경이 되었습니다.단 한방에 말이죠.

 

기세좋게 혼자만 유로가입을 거부하며 버티던 파운드도,달러를 위협하겠다며 세를 넓혀가던

유로도,,신흥세력으로 부상하며 동남아국제결제와 대만무역결제는 위완으로 하자며

세를 급속히 키워가던 위완화도,,모두 이번 금융위기 한방으로 쥐죽은듯 조용해지며

너도나도 달러수요에 목말라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역수지밖에 볼줄모른다면 달러가치를 왜 급등시켜야 하는지 이해할수 없겠죠.

그러나 기축통화의 지위,급속한 달러대체수단의 등장,,,이것은 절대 묵시할수 없는

패권통화의 위기임을 볼수있다면 왜 달러가치를 올려야 하는지 이해가 될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게되면 마지막 다음질문의 답을 유추해내는데 바탕이 됩니다.

 

4.미국발 제 2차 금융위기는 올것인가?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이것을 말하기위한 글이니 여기까지 제 추론을 따라오셔야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리고 많은것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많은노력을통해 얻은것이나 쉽게 얻는것도 자기복이지요.

 

금융위기가 또 올것인지 안올것인지는 순전히 미국이 원하는게 무엇이냐와 그것을 얻었느냐라는

두가지만 보면 알수있습니다.

 

미국은 달러의 패권을 절대 놓고싶어하지 않습니다.전세계통화를 달러에 종속시키기를원하는것이죠.

 

후세인이 미국에게 축출되기직전 권좌에 있을때 이라크에서 수출하는 모든 석유를 유로화로 결제받겠다고 했습니다.그리고 바로 미군이 이라크로 쳐들어갔죠.대량살상무기따위는 있지도 않았음을 이미 알고있었다는 보고서는 정권이 바뀔때쯤에서야 나왔구요.

 

달러야말로 미국이 찬양하는것입니다.달러패권이 원하는만큼 이루어졌을까요?

제가볼땐 아직 그들은 굶주기고 배고파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원하는걸 아직 얻지도 못한걸로 보이구요.

 

달러는 석유와 금을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이용해왔습니다.

석유가격이 베럴당 150불을 돌파하는 초급등일때 월가의 대장격인 모건의 보고서에서

유가는 200불까지간다고 했고 그직후 폭락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뭐냐하면,,

 

금이 온스당 1000불을 갔다가 금융위기로 700불까지 폭락한후 다시 일시에 900불까지 급등할

즈음에 모건이 다시 이런주장을 했습니다.금값은 천불을 돌파하고 장기적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릴것이다....

금값은 천불을 이미 돌파했고 지금도 하락할여지는 거의 없어보입니다.

생산량은 금광부족으로 오히려 줄었고,수요는 중국과 인도의 전통적 금사랑과 중국정부의 전략적구매까지 겹치며 수요는 넘칩니다.미국,독일에이은 세계 3위의 금보유자인 IMF가 초대규모의 금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금값을 떨어드릴려고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금값은 요지부동이고 추세가 견고합니다.

 

석유를 이용해서 달러가치를 방어했던 과거사례처럼 금을 이용할려는 의도일까요?

그렇다면 금값은 천불이 최저값이 될지도 모릅니다.과거 석유를 이용할때 베럴당 2달러가

10달러를 돌파한후 다시 한자리수로는 영원히 돌아가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모건이 석유보고서를 냈던경우처럼 석유가지고 장난친후 금융위기를 터트릴 계산?이라면????????

 

그러면 금값은 과거 석유의 전철을 밟게 될것입니다.!

만일 이 시나리오로 이루어진다면 금은 석유가 150불에서 금융위기후 40불이 된것처럼

온스당 1000불에서 500불 수준으로 급락할것입니다.

 

월가의 투자금이 금에서 빠져나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그걸알수있다면 가격예측은

이미 끝난것이지요.다만 한가지 명확한건 미국은 절대 금본위제로 돌아갈려고 하지는

않을것이란 것입니다.

 

금융위기,전쟁,,,이런 인간이만든 위기는 그들이 모든것을 쥐고도 더 쥘손이 없어도 계속해서 오게 될것입니다.자신들의 소유물에 자신들이 질식하는 그날까지..

 

가까이 2차 금융위기는 시중에 유동성이 충분히 풀린시점에 터질것으로 판단됩니다.

쑹홍빙은 이미 왔다고 인터뷰에서 말하던데 전 전혀 그렇게 보이지않고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경제안정을 보인후 올것으로 판단됩니다.그때는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던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큰소리를 치겠구요.하반기와 내년상반기회복에 더욱 큰소리를 내겠구요.그런 시점에 가야만 위기의 반작용도 크게 위력을 발휘하게 될것입니다.

 

즉,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이 퍼지고 통화량이 충분히 공급된후 터져야만 거대한 통화의 증발이 가능한 것이지요.그 거대한 증발과함께 모든 달러위협통화의 힘도 함께 증발되는것이구요.

그렇게되면 부동산,원자재,금,석유,유로,,,그 어떤것도 이 시기에 살아남을수 없을것입니다.

역사상 초유의 글로벌 초인플레 이후의 사태이니까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왔을때 가장 위기에 근접한 순간이 될것입니다.

모두가 자산가치 급등을 외치는 그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될것입니다.

 

현금을 확보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이며 아무것도 움켜쥐지않는것이 가장큰것을 쥐게되는 시기일것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직한 질문들을 하셔서 답변을 여기 추가합니다.먼저 좋게 봐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제글의 핵심적인 요지는 이것입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올수밖에없고 2차 금융위기도 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가지가 서로 작용이 모순적이라는 것입니다.

인플레는 자산가치를 폭등시키고 금융위기는 폭락시킵니다.

근데 어느것이 먼저오고 뒤에올지는 저역시 모르겠습니다.

 

인플레가 오면 자산가치가 급등하죠?그러면 자산투자가 이론적으론 맞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2차금융위기가 나타날 가장위험한 시기라는것입니다.

 

즉,인플레로 자산가치가 급등하죠?사람들과 돈이 몰리겠죠?

바로 그때 2차금융위기로 자산가치를 폭락시키서 달러가치를 급등시킬 확률이 가장

높다고 판단됩니다.그러니 인플레가 왔을때가 오히려 가장 투자가 위험해보입니다.

 

원래는 인플레가오면 자산투자의 적기이나 이번인플레는 달러가치를 역으로 연동시켜

자신들의 힘을 키우려하기땜에 인플레로 투자붐이일면 그때야말로 두번째 폭락의 최적의

시기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1번시나리오 - 2차금융위기가 먼저오고 인플레가오면 경기회복이 굉장히 늦어지고 길어지겠으나 그대신 일단 경기회복후에는 엄청난 장기적 투자기회가 오게됩니다.

 

2번시나리오 - 그러나 그 반대로,인플레가 먼저오면 그땐 정말 조심해야할 시기라고 판단됩니다.그때의 인플레는 잠재위험이 엄청나게 내재한 명백한 거품이기때문입니다.제가 지금보는관점이 이것이기에 자산투자를 조심하라고 말씀드리는것입니다.인플레뒤에 오게될 두번째 위기는 리먼의 폭탄과는 비교도 안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경고하고싶어서 장문의글 두개를 올렸습니다.두글의 핵심요지는 바로 위의 내용으로 요약할수 있으니 참고하십시요.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