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맞아 시기적절하게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다녀왔다. 마침 6.25가 일요일이기도 하고 아이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다녀온 오산 유엔군 초전 기념관이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오산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아서 괜찮았던 곳이다.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한 번 시간 내서 한 번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남겨본다.
초전기념관라는 단어가 First Battle이다. 유엔군 첫번째 전투가 벌어진 곳이 오산이어서 이 곳에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세운 것이다.
또 오늘은 6.25관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와있다. 다들 아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애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각종 행사들이 다양하다. 스미스군 모자만들기, 종이배만들어 띄우기, 스티커 붙이기, 편지쓰기 등등의 아이들이 할만한 체험들이 다양했고 한쪽에서는 공연도 하는 등 행사가 나름 크게 펼쳐져서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
야외에서도 보고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본다. 들어가자마자 멋진 미술작품이 압권이다. 미술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부러움의 대상이다. 미술학원다니면 이런 작품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을 스치듯 하며 들어간다.
야외에서는 이렇게 행사를 하고 전시실 내부에서도 볼거리가 많다. 확실히 이런 기념관을 처음 가봤을 때는 이런 전시실에 대한 흥미가 없었는데 자주 다니다 보니 이제는 이런 내부의 전시실도 좀 더 잘 둘러보는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 물론 아이가 같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내가 변한 것도 있는게 분명하다.
특히 전시실을 보면서 압권이었던 건 전시실에서의 시청각자료이다. 스크린에 영상을 보여주기만 한 게 아니라 지형을 모형으로 만든 그 위에 스크린을 쏴주는게 아주 실감이 난다. 영상을 찍어서 첨부를 했으니 한 번 보시기 바란다. 보면 아~ 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박물관에 이런 식의 시청각 자료가 많이 있는데 그냥 어두운 방 하나 잡아놓고 프로젝터를 틀어놓은 것을 많이 봤고 이 곳 전시실에도 마찬가지인 섹션이 있긴 했다. 그런데 지도상에서 어떻게 전투가 벌어졌는지를 이렇게 실제 지형모형위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뿌려서 보여주니까 훨씬 실감이 나고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아 오늘 본 UN초전 기념관의 킬러 아이템으로 꼽고 싶다.
이 더운 날 고생해주는 코스프레 용사들이다. 섭외받고 왔을까? 아니면 그냥 밀덕동호회에서 스스로 온걸까 궁금했지만
30도가 넘는 이런 뙤약볕에 이런 수고를 하다니... 당신들은 진정한 매니아
당시에 쓰였던 전쟁무기들도 전시가 되어있어서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와볼만 할 것 같다.
우리나라가 아직 전쟁 휴전중임을 재차 깨닿고 방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강한국가가 되길 바란다는 교장선생님 훈화말씀같은 말로 끝맺음을 할까 한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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