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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해피콧 2018. 5.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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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국립과천과학관을 5~6번 오면서도 천체관측소 관람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었죠.


너무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왔었고, 과천과학관에 대해 사전에 미리 알아보거나 그런 적도 없었거든요.


곤충생태관에만 너무 관심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에 천체관측소가 있는 걸 알게 된것도 우연이었습니다.


생태공원보고 나서 좀 윗쪽 언덕에 한적한 벤치가 있길래 앉아서 과일먹고 잠시 쉬다가


그 위로 좀 가볼까 해서 보니 천체망원경이 있는 돔건물이 보이더군요.


와~ 멋진데 이거 뭐지? 이런 곳이 있었네 하고 우연히 발견을 한 것이었습니다.



직접 관람할 수 있는건가 하고 혹시 해서 들어가보니 


마침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 번더 깜놀.


이거 뭐 완전 좋네요.


국립 과천과학관을 더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왕자 페인팅이 예쁘네요. 


마침 어제 서점에 갔다가 어린왕자 미니북과 초미니북 2권을 샀는데 뭔가 기시감이 있었던 걸까요? ^^


천체관측관과 잘 어울리는 어린왕자 벽화, 이 벽화만으로도 멋진 곳입니다.


어린왕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수코스일듯합니다.

 



천체관측소에 들어가니 


사람이 한명도 안보이길래 관람하는 곳이 아니고 연구자들의 연구소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주네요.


땡잡았습니다. 


우연히 왔는데 관람도 가능하다니 운이 좋아요.


큰 천체망원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망원경이라네요.


이 걸로 별을 보았습니다.


대낮에 별이 보입니다. 반짝 반짝 정말 반짝입니다. 그냥 반짝인다는 표현이 예뻐서가 아니고 정말로 반짝이기 때문이었네요


눈 결정모양의 별이 반짝 반짝 하는게 정말 보입니다.


오늘 본 별 이름은 카펠라 별이며 마차부자리의 밝은 별입니다.


망원경으로는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니 놀랍네요.


 



별을 본 후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에도 망원경이 여러대가 있네요.


여기서는 태양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태양의 구성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빛 흡수 스펙트럼을 볼 수 있었고


용접할때 눈보호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태양의 실제 색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황색이었어요. 다홍색같은 색깔입니다.


그리고 태양의 플레어를 관측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태양 플레어는 쉽게 보이진 않았는데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니 정말 태양 표면으로 실처럼 플레어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어릴적 태양과우주라는 책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갑자기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그책을 정말 다 머리속에 넣고 싶어서 베게밑에 넣고 잠잤던 적도 있었는데 그정도로 좋아했던 책이 태양과 우주 였는데 말이에요


관심가진지 30년이 지난 이제서야 천체관측소를 와보게 되었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망원경 정말 멋지네요


최근에 탁구에 빠져서 탁구치느라 운동량이 많아 공원 산책을 잘 하지 않지만


작년까지만해도 공원 산책을 밤에 하게 되면 꼭 별자리를 찾아보고, 스마트폰 어플 이용해서 별이름 맞춰보고 했었습니다.


밤하늘에 관심이 초등학교때 많았고, 고등학교2,3학년쯤 그때 한참 관심갖다가 20년이 지나서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어릴때 관심을 가졌던 것들이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다시 기억속에서 깨어나서 다시 관심사 된다는게 기분이 좋네요.


미세먼지만 없으면 참 좋겠네요. 


뜬금없는 기승전 미세먼지로 귀결. 





다음 코스로 천체투영관으로 향합니다.


지난번에도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이야기 영상을 보았었는데요


천체투영관의 건물이 돔형태의 둥그런 모양인데


실제 안으로 들어가보면 천장에 둥그런 돔 형태의 스크린이 있습니다.


실제로 하늘에 진짜 별이 떠있는 것처럼 하늘의 돔 스크린에 별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곳입니다.


천장의 돔 스크린에 별자리를 투영해주면


정말 밤하늘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과 똑같은 모양의 스크린이니까요.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별자리 이야기 관련 영상을 보았고


이번에는 또 탄생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돔 스크린이기 때문에 가능한 그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서 이곳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맞나요? 어떤가요?



이건 최근 우연히 제임스딘과 관련된 Life라는 영화를 보다가


제임스딘이 출연한 영화를 봐야겠다 싶어서 제임스딘 주연의 '이유없는 반항' 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이 천체투영관 장면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미 1953년도에 이런 천체투영관이 있었더군요. 


영화에서 LA에 있는 그리피스 천문대 장면이 나오는데


이 곳 천체투영관 내부랑 거의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저 6.25전쟁시절 옛날부터 이런걸 봤다니 미국이란 정말 놀랍다 이런 생각을 했죠.


그러고보니 LA여행을 갔을때 그리피스 천문대를 갔었던 곳이라 영화를 봐도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또 그리고 보니 그리피스 천문대가 영화 라라랜드에서도 나왔었는데...  헐리웃 단골메뉴인듯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천문학? 에 관심을 가졌던 아이였었고, 고등학교때까지도 그 관심이 별자리 찾기 등으로 잊지 않았다가


완전히 잊어버린 지금 다시 관심도가 높아질 계기가 될 지 모르는 나들이였습니다.


다시 별자리도 찾아보고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딴이야기지만... 


 인간의 생애 주기 공룡지식 정도를 나타낸 그래프가 떠오르는군요


5세때 공룡지식 100

초,중고 공룡지식 1

24살 고생물학수업때 50

결혼 후 아이가 5세때 공룡지식 100


이와 비슷하게

어릴때 천문지식 100

초중때 0

고딩때 잠깐 80

이후 내내 0

결혼 후 아이가 어릴때 다시 100 되는건가요


포스팅 글을 작성하는 내내 자꾸 딴 생각으로 튀는 걸 그대로 담은 포스팅이었습니다.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