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들이/서울, 경기 나들이

수원에서 용인 백암면까지 10번 버스 여행

해피콧 2018. 5. 2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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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중에는 동네를 뱅글뱅글 도는 버스도 있고, 


시외버스 처럼 멀리 멀리 가는 버스도 있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주로 강남, 서울역 가는 버스가 보통 멀리 가는 버스다.



그런데 용인 버스 10번이 엄청나게 멀리까지 간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종점이 백암면, 백암순대집이 유명하다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용인버스 10번의 노선도 엄청 길다 40km정도, 수원역에서 백암면까지




한 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집 근처인 아주대학교까지 가서 10번 버스를 타고 가본다.


시간여유가 있었던 어느 날


이렇게 버스타고 종점가는 것도 여행이지 하는 설레임으로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버스에서 무료함을 즐긴다.




가는 창밖의 풍경이 그냥 도심지를 지나가다가 도심지를 빠져나가니까


주변이 산이고 논이고 시골마을 같은 곳을 지나간다.




아~ 여행은 여행이네 하면서 계속 간다. 


그렇게 2시간을 간다.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한 컷찍고,



2시간을 가다보니 백암 종점이 나왔다.



백암종점에 가서 유명하다는 식당에 들어가서 


순대국을 먹으니 


그동안 먹은 순대국보다 더 맛있어서 한 번 놀랬는데


초보여행자라 사진찍는 게 습관이 되어있질 않다보니 중요한 사진을 못찍어버렸다.




그렇게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나서 잠깐 오일장을 둘러봤는데


별 거 없길래 빠르게 주변에 잠깐 걷다가


다시 10번 버스를 타고 원래 왔던 곳으로 간다.




어... 그런데 아까 백암으로 올때 버스운전기사분이 그대로 집에 갈때도 운전을 해주네


밥먹고, 둘러보느라 40분 정도 걸렸는데 


이렇게 버스로 2시간 운전하고 40분 정도 쉬고나서 다시 2시간 운전하는가보구나...




아침에는 2시간이 걸리던 거린데 점심시간쯤이 되니까 1시간30분만데 가는군


안막히면 1시간 30분 거리인걸로 정리한다.




그냥 버스타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밥 한끼 먹고 돌아오는 이런 여행도 여행이라는 말로 마무리 짓겠다.


굿~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