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진 5

꽃사진 대방출, 카르페디엠 지금을 잡아라

꽃피는 봄이 오면 꽃사진을 찍는다. 꽃이 지기 전에 부지런히 눈에도 담아놓고, 사진으로도 담아놓고 꽃피는 데 가면 사람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꽃도 찍고 즐거워한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보다 다들 꽃이 아름답다는 걸 배우지 않아도 다 비슷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꽃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건 이 꽃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어 없어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 영원히 피어있는 꽃이라면 그냥 풀처럼 여기겠지만 그 유한함이 꽃을 꽃답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이 꽃은 볼 수 없으니 이 순간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삶의 순간 순간이 다 그런 거 아닐까 꽃사진찍으며 카르페디엠 벚꽃 옥스아이데이지 옥스아이데이지 팬지 갈퀴나물 갈퀴나물 아이리스 아이리스 아이리스 애기똥풀 꽃잔디 매발톱꽃 하늘..

취미생활/사진 2018.05.29

수레국화를 아시나요? 행복을 전해주는 꽃

길을 오가며 꽃이 보이면 꽃이름을 꼭 말하면서 다니곤 합니다. 개나리다~ 민들레다~ 죽단화다~ 진달래다~ 이런식으로요. 이름을 모르는 꽃이 나오면 다음어플의 꽃검색을 활용해서 꽃이름을 찾아보고 아~ 이 꽃 이름이 이거였구나 하면서 하나씩 꽃이름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꽃이름도 많이 알게 되고 예쁜 꽃을 자꾸 보고 관심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쁜 생각을 많이 하게되죠. 마음도 좀 여유로워지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 가끔 와 기분 좋은 발견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봄맞이꽃을 발견했을 때, 병아리꽃나무 꽃을 발견했을 때 이름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었죠. 수레국화를 발견한 날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동네에 수레국화라는 한정식집이 있어서 몇 번 가보기도 하고 가족들 모임도 했었죠...

취미생활/사진 2018.05.16

민들레 이야기

요즘 어딜 돌아다녀도 꽃이 많이 피어있어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습니다. 꽃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민들레는 거의 다 알지 않나요? 민들레가 피어있으면 다들 "민들레다~" 하면서 말을 하곤 하죠 꽃알못이었던 저도 민들레, 해바라기, 개나리, 벚꽃, 목련, 국화꽃, 무궁화 정도는 알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민들레는 정말 100% 확신을 가지고 민들레다 하고 말을 했었죠. 요즘은 꽃이름을 알고싶은 욕구가 많아져서 보이는 사진들을 다 이름을 알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전국민이 다 아는 가장 유명한 꽃 민들레. 가끔 너무 흔한 건 사진의 피사체로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봄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도 어찌보면 비슷한 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꽃 좋아하는 우리들이 아끼고 사진도..

취미생활/사진 2018.04.18

사진 취미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단상

봄 잘 즐기고 계시나요? 봄에 대한 감정이 대부분은 좋으면서도 아쉬운 그런 마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해 봄을 지내다 보면 가끔은 봄이 있었나 싶은 해도 있고, 올해 봄은 정말 봄다웠다 싶은 해도 있죠. 저는 특히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아쉽게 보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생계에 바쁘고 일에 쫒기다보니 그랬겠죠. 특히나 이른 아침 새벽에 나가서 늘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겁니다. 게다가 몇 주 주말출근까지 하게 되면 정말 봄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가을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좋은 계절이니 지나가버리는 아쉬움도 큰 것이죠. 산책길이나 출퇴근길에 피어있는 꽃들 보면 아 봄이구나 하고 느끼며 기분이 좋죠 이 때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내서 사진으로..

취미생활/사진 201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