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사진

사진 취미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단상

해피콧 2018. 4.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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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즐기고 계시나요?


봄에 대한 감정이 대부분은 좋으면서도 아쉬운 그런 마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해 봄을 지내다 보면 


가끔은 봄이 있었나 싶은 해도 있고, 올해 봄은 정말 봄다웠다 싶은 해도 있죠.



저는 특히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아쉽게 보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생계에 바쁘고 일에 쫒기다보니 그랬겠죠.


특히나 이른 아침 새벽에 나가서 늘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겁니다.


게다가 몇 주 주말출근까지 하게 되면 정말 봄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가을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좋은 계절이니 지나가버리는 아쉬움도 큰 것이죠.



산책길이나 출퇴근길에 피어있는 꽃들 보면 아 봄이구나 하고 느끼며 기분이 좋죠


이 때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내서 사진으로 한 번 남겨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블로그나 SNS 또는 이 곳 카페같은 곳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올려보는 겁니다.



사진을 올리는 것만으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사진을 찍을때 아마 좋다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예쁘고 좋았으니까 사진을 찍게 되니까요. 


이정도면 레벨1은 클리어하신겁니다.



그런 사진들을 웹상에 포스팅을 한번이라도 하고나면 레벨2 단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이렇습니다.


지난 번에 예쁜 사진을 얻었던 좋았던 기억과 더불어, '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는데' 하며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예쁜 장면을 만나게 되면 다시 사진을 찍게 되겠죠.


그런데 레벨2가 되면 조금은 달라집니다.


전에는 예쁘다 싶어 사진을 찍었지만 


이제는 주변에서 예쁜 것들을 찾고 관찰하게 됩니다. 관심도가 늘어난 만큼 주변의 예쁜것들을 찾아내게 될겁니다.


꽃이름도 하나씩 알아가게 되고, 산책이라도 한 번 더 나가게 되고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풍경이나 물건들에서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움은 덤입니다.


사실 이 덤이 가장 큰것입니다.



사진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는 취미가 없었다면 아마도 발견하지 못했을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눈을 가지게 해줍니다.



레벨3는 그것이 일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맘대로 레벨을 나눠봤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죠


우리 주위에 있는 행복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행복은 우리 주위에 늘 있었던 거잖아요.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


파랑새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주위에 원래 있었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만드는 눈을 가지게 되면


내 삶에 행복 또한 잘 발견하고 누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꽃사진 찍으면 느낀 사진취미 단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