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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바다사진 여행

해피콧 2018. 5. 2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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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부산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첫 부산여행인 만큼, 부산 속에 숨어있는 색다른 여행지 보다는


정말 부산을 대표할만 한 곳들 위주로 여행일정을 세우고 그 곳을 다녀왔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거의 바다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부산여행에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에 바다의 모습이 들어있다.


아 부산 하면 바다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다.




바다 사진 찍느라 힘든 줄 모른다.


사진과 여행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잘 어울리는 취미이다.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오륙도 쪽으로 다가가는 큰 배가 있다.]


태종대에서 많이 걸어서 좀 힘이 들었지만


자갈마당으로 가는 계단길을 포기할 순 없다.


이 계단길을 내려갈 때 고대의 다른 환타지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무언가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 ㅋ 



[판타지 세계의 동굴입구, 통과하고 나면 바다로 가는 길이 열린다]




환타지 세계의 시작은 등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 터널처럼 진입하는 곳이 있는 데 이 지점 부터이다.


여기를 통과하면서부터는 뭔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하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같은것도 느껴지는 탓인 것 같기도 하다.


멀리 아래에 보이는 자갈마당을 보면서 저기까지 다가갈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 자갈마당까지 내려갔다가 뭔가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뭔가 살짝 두려운 느낌이다.




사실 자갈마당까지 갔을 때 내 눈앞에 바라보이는 자갈마당은 하나도 위험할 게 없는데


멀리서 보는 해안가의 모습에서는 그 쪽이 뭔가 그늘이 져 있고,


다른 쪽보다 어둡고 , 바다에서 파도가 치고 하는 그런 느낌 때문에 약간 두려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자갈마당에 내려가니 사람들이 돌탑이 많이 보인다. 여기 자갈이 워낙 많으니 우리도 돌탑하나 만들어 보기로 한다. 


한개 한개 쌓다 보니 재밌어서 난이도 상(上)에 도전


어렵게 쌓은 5단 돌 위에 6단 쌓기에 도전. 성공~


기분이 좋아진다. 



어렵다고 생각한 것을 이뤘을 때의 즐거움도 사진으로 저장한다.



[자갈마당에서 직접 쌓은 돌탑이다. 난이도는 중상]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봄]



[저 바위위에 낚시하는 사람 대단하다]



[태종대 상징?]






[태종대 한바퀴 돌면서 만나는 부산 앞바다. 배들이 엄청 많이 다니는구나]


부산에 도착해서 태종대에서 밥먹고 한 바퀴 돌고 있으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한다.


서둘러서 마지막 코스를 걷고 있으니 


힘들었던 산책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해가 지는 부산 앞바다의 일몰이다.


노을이 지면서 부산 앞바다에 모여든 배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바다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배가 많이 떠있는 바다를 본 건 정말 손에 꼽을만하다.


부산 태종대 앞 바다는 항상 이렇게 배가 많은가보다. 


우연히 배가 많은 순간의 사진을 건진게 아니라 그냥 계속 이렇게 배가 많이 있다. 놀라움 ㅎ


눈으로 보이는 경관도 멋지지만 사진으로 담은 모습도 마음에 든다.




[태종대에서 바라보는 부산바다. 석양의 배들] 


태종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이동한다.


사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부산에서의 최고의 경치는 이 때 택시안에서 보는 풍경이었다.




해가 이미 지고 어두워져서 불이 밝혀진 부산의 모습


나선의 아슬아슬한 램프 도로를 타고 부산항대교로 올라가는 모습


부산항대교에서 바라보는 대교의 멋진 모습, 택새기사분이 광안대교보다 부산항대교가 더 멋지다고 칭찬이 대단하다.


부산항대교를 지나서 광안대교를 향하는 순간 동명부두 앞에 나타난 엄청나게 큰 크루즈배의 조명밝힌 아름다운 모습


광안대교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조명


광안대교에서 보이는 마린시티의 도시의 모습




등등 부산에서의 절경은 정말 대단하다.


택시기사분의 조언에 의하면 황령산에서 부산야경을 꼭 봐야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부산야경을 더 제대로 보고 싶다.  이번에는 


황령산은 가지 못해 다음을 기약한다. 



[해운대는 정말 명불허전이구나]


다시 낮이 된 해운대에서 다시 바다놀이는 계속된다.


백사장에서 발담그고 물놀이를 조금 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백사장에서의 모래놀이, 물놀이는 계속되어 하루종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놀았다.


오존주의보였다는데 


바지를 걷어 반바지로 만들고 놀은 덕에 내 종아리는 새빨갛게 익어서 몹시 쓰라리다.


얼굴은 썬블락을 발랐는데 다리는 생각못하고 당한 것이다.


그래도 해운대는 좋긴 좋다.


역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


어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한적한 해변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물가에서는 사람이 좀 많아야 좋다. 


사람이 좀 적으면 뭔가 물이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그리고 또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아닌가 ㅎㅎ 그래서 사람이 많은 게 더 재미있다.


해운대 백사장은 제주도 백사장 만큼이나 좋다. 


제주도 백사장이 모래가 정말 예쁘고 자연의 모습으로 둘러쌓인 백사장이라면


해운대 백사장은 대도시의 빌딩숲의 절경 가운데에 있는 자연의 모습, 그 옆 동백섬까지 하면


도시와 자연의 콜라보레이션이 아주 좋은 곳이다.



내 머릿속에 각인되는 부산의 모습은 이것이다.


빌딩숲 + 백사장의 자연 + 동백섬의 절경

 자연과 도심의 콜라보


ps. 2017.05 여행기록



[동백섬에서 보이는 해운대]














[광안대교, 마린시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