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고 간략한 메시지 몇줄 올리는 일이 일상인 요즘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이런 라이프에 최적화 되어있다. 생각의 흐름을 따르는 순서에 주목을 해보았다. 일단 이건 뭔가 남겨야 해 하고 생각을 한 후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잠시 혹은 수시간 수일이 지난 후 사진을 보고 다시 생각을 떠올린 다음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어릴때 방학숙제 단골메뉴인 일기가 생각난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린 후 일기를 적는다. 글로 적기 위해 소재를 생각한다. 별 것 아니든 중요한 일이든 잘 떠오르지가 않지만 숙제를 위해 애를 써서 겨우겨우 소재 하나를 떠올린 후 일기를 간신히 완성한다. 그림일기의 경우도 비슷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사진은 이 소재를 떠올리게 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생활을 하다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