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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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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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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곳곳에 물놀이 이벤트 & 슈팅워터펀 물총놀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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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 스케치
       http://happycode.tistory.com/480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http://happycode.tistory.com/478


주말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연간회원권이 만료가 되기 전 마지막주여서 왠지 가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왔었는 데 그 때는 시간이 조금 늦어 동물들도 거의 못보았었기에 이번에는 동물들을 위주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탈 거고,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는 청룡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에버랜드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어떤 루트로 다니고 뭘 할 건지 어디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어디서 슬러시를 사먹을 지 머리속에 다 그려집니다. 3년동안 연간회원권을 사서 자주 오게 되니 이젠 뭐 줄줄 꿰고 있는 겁니다. 날씨도 아주 무덥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겠군 하는 생각으로 원하는 청룡열차 놀이기구도 계속 여러번 탈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에버랜드에 도착합니다. 정말 날씨가 무더워서인건지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T-Express가 대기시간 10분이면 정말 사람이 없는 편인거죠. 확실히 더우니까 나도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서 이렇게 야외활동은 자제하나봅니다. 폰에 에버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깔아두니 이것 참 편리합니다. 각 놀이기구별 탑승대기시간을 바로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잘 놀기 자격증이 있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를 자주 오긴 했지만 여전히 에버랜드 입구로 들어갈 때는 뭔가 설레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생각했던 코스로 하나씩 둘러봅니다. 팬더월드에 가서 팬더를 보고, 침팬지가 살고 있는 관람로를 지나 새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호랑이를 봅니다. 물개쇼는 스킵을 해주고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탔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지난 번에 재미있다고 해서 아이의 최애 놀이기구로 등극을 합니다. 그렇게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탄 후 이솝빌리지에 청룡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정말 계획한 대로 그대로 입니다. 수년간 다닌 내공이 정말 여실히 드러납니다.


에버랜드를 둘러보니 이번 에버랜드 나들이에서는 조금 특별한 이벤트가 많이 있습니다. 바로 더위를 식혀줄 이벤트입니다. 곳곳에 물을 맞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  정말 곳곳에 시원하게 몸 식히라고 물을 분사해서 뿌려주는 곳입니다. 뙤약볕에서 걷고 있다보면 물을 맞을 수 있게 되어있고, 또 뙤약볕에서 더워하고 있으면 또 물을 맞을 수 있는 곳이 나와서 몸을 식혀줍니다. 생각해보니 3년동안 에버랜드에 자주 왔다 생각했지만 여름엔 더워서 안오고 겨울엔 추워서 안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온게 그동안 왔던 중 가장 더운 날이었나봅니다. 



이솝빌리지를 통과하려면 이렇게 물을 맞고 지나가야 합니다. 조금 젖기야 하겠지만 몸은 시원해집니다. 물방울을 맞을 때 옷이 좀 젖어도 머리가 좀 젖어도 햇볕이 쨍쨍 나니까 금방 마릅니다. 그래서 좀 젖어도 괜찮습니다만 안경에 물방울이 맺히는 건 좀 피하고 싶어지네요. 사진 찍은 화면이 물안개도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좀 묻어서 저렇게 흐려졌나봅니다. 안경에 물방울이 생기면 다시 마르더라도 얼룩이 남아서 앞이 좀 흐릿해 보이는데 요것 한개만 좀 꺼려지고, 머 물 쫌 맞는것 쯤이야 문제 없습니다. 일부러 물맞으러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 우산을 매달아 놓은 게 참 예쁘게 보입니다. 비가 오지만 우산 사이사이로 비를 맞는 컨셉인가봅니다. 


아주 오래전 봤던 영화 쉘브르의 우산이 생각이 나는 장면입니다. 실제 쉘브르의 우산에서 이 우산들과 비슷한 장면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쉘브르의 우산 영화음악이 나오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아주아주 잠시 0.001초 했다가 바로 안되겠다 하며 아주 빨리 생각을 바꿉니다. 에버랜드에는 여기저기 늘 신나는 음악이 나오죠. 쉘브르의 우산음악은 감성적인 애잔한 느낌의 노래인데 여기서 나올 수는 없겠네요.  












돌아다니는 중에 발견한 광장에서의 물 이벤트입니다. 이건 지금까지 물방울 맞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아주 거대한 물대포를 공중으로 살포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쏘나기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와~ 슈팅워터펀 페스티발입니다. 여름에는 낮에 퍼레이드 대신에 이런 이벤트를 하는건가봅니다. 


지나가는 길에 슈팅워터펀 페스티벌 하는 걸 우연히 만났던 겁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왔나봅니다. 처음에는 그냥 소소한 물방울들을 뿌리더군요 그래서 잘 몰랐습니다. 방심했습니다. 앞으로 물벼락이 얼마나 심하게 떨어지는지 몰랐던 것이죠. 저같은 사람과 달리 이미 아는 사람들은  제대로 놀 준비를 해서 왔습니다.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방울이 시원하게 조금씩 적셔주는 정도라서 가까이 다가가서 같이 끼여 있었는데 갑자기 물대포가 터지더니 음악소리가 커지고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이 주변에 보이네요. 잘놉니다. 아마도 가수 싸이 콘서트 가면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막 춤추고 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시끄러우면 뭔가 마음속에 쌓여있던 무언가가 해소되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물대포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펑 젖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물대포가 방향을 틀은건지 아니면 물대포가 더 세진건지 한쪽 가장자리쪽에 있었는데 거기까지 하늘에서 소나기 내리듯이 다 적셔버립니다. 물이 바로 머리위에서 떨어지는걸 보고 재빨리 피했기에 그냥 조금 밖에 젖지 않았는데 근처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그냥 다 펑 젖어버립니다. 정말 물에 빠졌다가 나온 것 처럼 물이 쏟아졌는데 나중에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냥 평상복채로 머리며 옷이며 다 펑 젖어버린 사람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표정들은 다들 밝은게 이런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겁니다. 에버랜드에 많이 와봤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절반밖에 몰랐던겁니다. 에버랜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네요. 놀이기구타려고 줄만 오래 서있는게 힘들어서 그게 별로지 놀이기구안타고 동물보고, 축제 즐기고, 퍼레이드 보고 이런것만 보면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인정입니다.  





















물 쏟아붇는거 보세요 장난 아니죠?









그런데 의외의 물벼락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이놀이기구 이름이 더블락스핀인가요? 왔다갔다 하면서 이 놀이기구를 많이 봤었는데 여기서도 물벼락을 뿌리네요. 장난 아니죠? 분수대처럼 물이 뿜어나오는데 놀이기구가 그냥 그 위로 갖다 박네요. 가장자리 탄사람 제외하고는 그냥 물에 풍덩 빠져서 속옷까지 다 젖어버릴 정도인 것 같은데 저렇게 다 적셔버린다고 아무도 불쾌해 하지 않습니다. 


'아 어떻게~ 어떻게 ~까르르르  하하하하하하~ ' 이러면서 막 웃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평범하게만 해서는 웃음이 날 일도 없죠. 무언가 짖궂으면서도 의외의 상황에서 그렇게 웃음이 나고 재미있는 거죠. 아무도 젖은 사람 없는데 나 혼자 펑 젖어야 한다면 화가 나겠죠. 하지만 같이 온 친구들 모두 다 젖어서 다들 엉망진창이 된다면 그런것 자체가 추억이 되고 재미있는 거니까요.











에버랜드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물 테마 놀이기구 및 물놀이, 페스티벌 등등 보면서 역시 여름이 왔구나 하는 걸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올 해 여름은 이렇게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얼마나 재밌는 여름이 될 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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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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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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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2년짜리로 가입하면서 케리비안베이 비성수기 무료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 기간 중에 한 번, 비성수기때 캐리비안베이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그래서 한 번 다녀와야지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2년이나 지났네요. 2년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왜 못왔는지 다녀올 기회가 그렇게 많았는데 아직까지 그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캐리비안베이 정말 너무 가고싶은데 게다가 무료인데도 다녀오지 못하다니 정말 이건 스스로 납득이 안갑니다. 무료이용권을 쓰지도 않고 버리게 생겼습니다. 더욱이 이 연간회원 2년의 마지막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주말에 날씨도 30도가 넘어가는 더위 쨍쨍한 그런 날씨였음에도 또, 그 날 에버랜드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캐리비안베이를 가지 못하고 에버랜드에서 체력이 방전되어 바로 집으로 오고 맙니다. 이제 남은 주말은 없습니다. 이대로 뒀다간 그냥 캐리비안베이티켓 한장 버리는 겁니다. 고민을 합니다. 인터넷도 찾아봅니다. 


"캐리비안 베이 별로 재미도 없고 줄만 길어서 힘들었어요. 왜 가는지 모르겠네요."


라는 후기를 찾으려고 애써 검색을 해봅니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여우가 높이 매달려 있는 포도를 먹으려고 점프를 해 보지만 아무리 점프를 해도 포도에 닿지를 않습니다. 여우는 결국 포도를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애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떠나면서 생각을 합니다. 저 포도는 분명 신포도일꺼야. 먹어봤자 입맛만 버릴 그런 맛없는 신포도일꺼야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저도 똑같이 캐리비안베이 재미없을꺼야라는 자기최면을 걸어야 합니다. 재미 없다는 글을 읽고 나면 나도 쉽게 포기할 수 있을거야라고 기대하며 검색을 해보는데 하나같이 다 재미있었다는 후기입니다. 게다가 아쿠아루프라는 새로운 놀이기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정말 타고싶다라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끓어오릅니다. 인생을 살면서 아쿠아루프 한번은 타봐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우와 신포도 작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갑니다. 아쿠아루프를 타봐야 하는 캐리비안 베이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혹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왔습니다. 


결심을 합니다. 무조건 강행한다. 바로 휴가를 쓰기로 결심을 하고 월요일의 캐리비안 베이 나들이에 도전합니다. 날씨를 확인하니 장마 전 마지막 무더위라고 합니다. 오케이~ 좋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왜 그동안 못했는지. 2년이 걸렸습니다. 2년 전부터 가야지 가야지를 하고 결국은 마지막 며칠을 남기고 캐리비안베이 나들이에 성공을 합니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의 캐리비안베이 나들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바로 그런 스케쥴입니다. 내심 기대도 합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뺑뺑이 돌면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거라고. 이런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과는 사뭇 다릅니다. 


최근에는 여행에 대해 큰 기대감 없이 습관(?)적으로 여행 및 나들이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방문했던 곳들이 별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출발할 때는 큰 설레임 없이 방문했다가 기대치 않았던 재미를 느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들은 아무래도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막상 많이 알아보지 않고 이름 정도만 알고 가는 경우가 많은 제 케이스만 해당되는 걸까요? 많이 알아보고 가기 전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글도 찾아보고 하는 일이 일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여기가자 저기가자 하고 아내가 정하고 저는 짐꾼및 운전수로 따라다니는 일이 많았다 보니 도착전까지만 해도 상세한 정보 없이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거기에 푹 빠지게 되어버리는 그런 경험을 꽤 한 것 같습니다. 짐꾼 및 운전수역할을 충실히 해서 좋은 여행지를 선물을 받은 것이겠죠.


이번 캐리비안베이는 짐꾼으로 따라간 게 아니었던 게 다른점입니다. 블로그 후기들 찾아보다보니 가기도 전에 먼저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 가고 싶어진 케이스입니다. 이렇게 미리 알아보고 떠난 나들이가 간만이어서 더 설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도 있었죠. 아쿠아루프, 아쿠아루프는 정말 소개영상을 보는 순간 정말 바로 꽃혀버렸습니다.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캡슐에 들어가고 카운트다운 후 떨어지는 그 스릴이 상상만해도 정말 짜릿할 것 같은겁니다. 한 10번은 탈 수 있겠지 하며 캐리비안베이에 도착합니다.

  


캐리비안베이에 들어갑니다. 이 파도풀의 해안가를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착하자마자 파도풀장을 보니 와 이건 월요일 대낮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사람이 이렇게 많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이기구를 뺑뺑이 돌면서 타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캐리비안베이에서는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샘솟을 것 같으니까요. 


역시 날을 잘 잡았습니다. 한여름의 뙤약볕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운 날씨에 야외수영장에 와있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래쉬가드 챙겨입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놀이를 찾아서 떠납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으면서 걸어갑니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와 보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있습니다. 일단 높을 쪽으로 올라가야 놀이기구가 나온다는 정도를 알고 있습니다. 아쿠아루프를 찾아서 출발합니다. 적다보니 무슨 출정식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영복입고 쪼리 신고 두리번 거리며 쫄래쫄래 걸어갑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오늘의 주인공 아쿠아루프는 어딨냐 하면서 찾아갑니다.



걸어가며 캐리비안베이 좋다 좋다 연신 외치며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도 찍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래도 노출이 있는 수영장이다보니 특성상 최대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불편하지 않은 구도로 찍고 있습니다.



캐리비안베이 스케치 사진들입니다. 여름엔 캐비지~ 라는 슬로건이 정말 공감 백퍼입니다. 와 정말 여름엔 캐비구나 합니다.

물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게 작년 재작년도 아니고 3년 전입니다.

늘 여름성수기는 피해서 다니다보니 약간 쌀쌀했을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한여름날씨에 잘 왔습니다. 





쉴만한 곳들도 중간중간 마련되어있습니다. 가족들이 단체로 출동했다면 이런 곳 빌리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정말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 거점을 마련해 놓고 뽕을 뽑으면서 노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 물에서 놀다보니 일찍 지치고 오히려 시간 다 채우지 못하고 체력 방전으로 일찍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캐비의 상징 해골물퍼붓기입니다. 갠적으로 이게 그렇게 열광할만한건가 싶지만 그래도 타인의 취향을 굉장히 존중하는 성격덕분에 바로 이해합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버전으로 저 위에 얼음을 가득 붓고 쏴아~ 하고 부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차아 안되겠네요 저 높이에서 얼음 맞았다가 뇌진탕 걸릴 각입니다. 급 반성을 하며 그냥 얼음물 버킷 챌린지 정도를 생각합니다. 가능하지 않은 아이디어라도 막 뱉어내는 나의 머리를 존중합니다. 나만 인정하는 내 머리입니다.





파도타기 서핑이 보입니다. 걸어가면서 캐리비안베이의 상징적인 놀이기구나 장소등을 찍으려는 생각으로 하나씩 찍는데 정말 모든 장소 모든 공간이 다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식당에 사람이 다 어디갔나요 밥시간이 아니라 그런거겠죠



와~ 놀이기구입니다. 타워 부메랑고인가요? 아 타고 싶은데 여기도 줄은 엄청 길어요. 일단 아쿠아루프를 타고 나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아쿠아루프는 어디에 있는지 계속 못찾고 헤메고 있습니다. 그냥 무조건 올라가면 놀이기구가 다 모여있는 줄 알았는데 안내 지도를 찾아보니 아쿠아루프는 한 쪽 끝부분에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한참을 다시 걸어 드디어 아쿠아루프를 발견했습니다. 길을 잘 못 들어서 반대편 놀이기구까지 갔다가 왔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바로 찾으시려거든 실내풀장 있는 바로 윗쪽에 있으니 저처럼 돌아가지 마시고 한번에 가세요. 아쿠아루프가 영어로 AQUALOOP 이군요 360도 회전이 들어가서 LOOP인것이겠죠. 


놀이기구 탑승하는 부분의 디자인이 정말 익살스럽고 귀엽네요. 도깨비들의 입으로 들어가서 목구멍을 통과해서 뱃속을 한바퀴 돌아 뽕 하고 똥꼬로 나오는 건가요.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아쿠아루프를 타기 위한 복장규정이 까다로우니 미리 확인을 하면 좋겠습니다.


- 360도 회전구간에서 마찰력때문에 통과못할 수 있어 복장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 남자의 경우는 수영복 팬츠만 착용가능합니다. 속에 속옷을 입어도 안되고 래쉬가드도 불가능합니다.

- 여자의 경우도 비키니 수영복, 원피스 수영복만을 착용해야 하며 그 위에 덧입는 옷은 입을 수 없습니다. 

- 수영복 자체가 긴 것은 입고 탈 수 있지만 덧입는 형태로 되어있으면 모두 벗으라고 합니다.

- 일체의 악세사리 착용이 안됩니다

- 탑승 하는 곳에 보관함이 있고 별도비용없이 보관이 가능합니다.


아쿠아루프를 타는 줄에 합류하기 전에 밑에서 부터 복장및 악세사리를 검사받고 통과해야 줄서는 곳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옷 및 소지품을 모두 보관함에 넣습니다. 모자, 래쉬가드 상의, 슬리퍼, 스마트폰을 모두 보관함에 넣으니 줄서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사진도 찍을 수가 없고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할 수도 없네요. 줄이 제발 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 줄 알았으나,..... 이게 생각보다 줄이 엄청 안줄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4기 중 2기만 가동해서 2명씩만 출발을 합니다. 중간중간 360도 구간에서 통과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나 봅니다. 그 사람 꺼내줘야 하니 자꾸 탑승도 중단이 됩니다. 줄은 길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폰도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 걸 수도 있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재밌는 꺼리를 마련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에버랜드의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타려고 줄을 서있으면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함께 "다 젖어요 쏭"을 부르는 클럽디제이 같은 진행자들의 쇼를 감상할 수 있는데 캐리비안베이는 그런 배려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블로그 후기 적다가 캐리비안베이 운영측에 급 제안도 해봅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제발~ ^^


캐리비안베이에 제안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무언가 방법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탑승차례가 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니 결국 오긴 오는군요. 그런데 왜 제 마음이 별로 요동치질 않는걸까요? 이젠 이런 설레임도 없어져 버린걸까요? 막 긴장되고 아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못탈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야 더 재밌는데. 오늘은 좀 가슴이 뜨겁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이게 나이들어가는 증거라고밖에는 안보여 조금 서글퍼집니다. 탑승구가 열리고 진행요원이 몇 마디 안내를 해줍니다. 화상이나 찢어짐이 있을 수 있다는 데에 괜찮다고 동의를 한 후 캡슐안으로 들어간 후 팔을 모으고 다리를 모으고 머리를 뒤로 젖힙니다. 등 뒤에 차가운 물이 흐릅니다. 


출발캡슐안에 들어오니 이제서야 제 차가왔던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서있다가 갑자기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와~ 긴장이 되긴 되는군요. 긴장 안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래서 스스로 실망이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젊은피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런 기분 좋은 긴장감 참 좋습니다. 갑자기 바닥이 열리고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걸 기다리고 있는 느낌, 참 뭐랄까 묘하게 긴장되는 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역시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다들 여기 와서 한시간씩 줄 서고 있는 것이죠. 


잠깐 텀을 두고 캡슐안에 혼자 들어있는 느낌, 언제 밑으로 떨어지지 하는데 드디어 카운트다운입니다. 3,2,1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서있는 바닥이 사라지고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우와~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눈이 엄청 커지며 입이 딱 벌어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고는 이내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됩니다. 처음에는 눈을 뜨고 떨어지는데 눈을 떠도 그냥 파란 색깔만 보이지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물이 온 몸을 뒤덮으며 돌고 회전하고 앞은 볼 수 없고 몸이 막 뒤집히고 하는데 이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 절대 기분나쁘지않습니다. 스릴 넘치는 이느낌에 다들 줄서서 타는걸요. 그리고는 물에 풍덩 빠지는 느낌과 함께 눈 앞이 밝아집니다. 살아났습니다. 다시 세상입니다. 도깨비 몸속에서 살아나왔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정말 이거 안타봤으면 어쩔뻔했을까 싶은 딱 그런 심정입니다. 와~ 정말 이렇게 재밌는 놀이기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엄지척 두개 줍니다. 


잠시 정신차리니 다시 또 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또 한 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 멋진 놀이기구를 체험했다는 데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간만에 짜릿한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기억에 남습니다. 아쿠아루프 정말 강추입니다~  





아쿠아루프 타고 다시 다른 놀이기구를 탈 엄두가 안납니다. 아까보다 사람이 더 늘어서 놀이기구 줄서는 길이 더 길어집니다. 정말 줄 서지 않고 한적할 줄 알았던 처음의 기대감을 그냥 무너뜨립니다. 뺑뺑이 돌면서 놀이기구 탈 수 있는데 시간이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놀이기구는 포기하고 그냥 한바퀴 구경하고 야외온천탕이나 가야겠습니다. 뜨거운 한여름에 뜨거운 온천에 들어가서 극기훈련이나 해야겠습니다.


















































정말 캐리비안베이 오랜만에 와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캐리비안베이에 종종 오긴 했지만 놀이기구를 탄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거의 8년~9년 전에 마지막으로 타워부메랑고 탔던게 끝이었는데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었습니다.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놀이기구 아쿠아루프를 탔으니 이젠 다 해소되었습니다. 아쿠아루프 정말 강추하니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다른거 다 기억 안나고 아쿠아루프만 기억이 나서 이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아 파도풀도 재밌죠. ^^ 

그리고 보니 다 재미있네요 줄이 길어서 못탔을 뿐


수도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놀이시설이 있다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으로 3년을 오니 이젠 아이도 질려해서 일년에 두번 정도만 오자고 합니다.

그래서 이젠 연간회원 안하고 그냥 와야겠습니다.


그냥 길거리에서 뙤약볕 받으면 풀방전되는데

물놀이장에서 뙤약변 받으니 에너지 풀충전됩니다.


그 에너지 한동안 나눠써야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http://happycode.tistory.com/447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http://happycode.tistory.com/477

 3부, 곳곳에 물놀이 이벤트 & 슈팅워터펀 물총놀이 페스티벌
       http://happycode.tistory.com/479

 4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 스케치
       http://happycode.tistory.com/480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http://happycode.tistory.com/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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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http://happycode.tistory.com/447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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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http://happycode.tistory.com/478


에버랜드에는 여러가지 재미꺼리들이 있습니다. 
놀이기구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축제 퍼레이드도 있죠. 정원도 하나의 테마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물도 빠질 수 없습니다. 
에버랜드에는 여러 동물들이 살고있습니다. 이번에 에버랜드에 다녀오고 난 후 앞으로는 한동안 못올 것 같아서 동물들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특히 판다월드와 호랑이, 버드파라다이스가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판다월드이야기를 하려고 적었지만 잠시 버드파라다이스를 잠시 언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동물쇼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쇼가 버드파라다이스였거든요 이번에는 시간상 기다리지 못해서 못봤습니다만 예전에 봤었던 버드파라다이스는 정말 최고의 쇼라고 할만했습니다. 하늘이 뚫린 쇼장에서 이렇게 새가 날아다니는 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저 멀리 숲에서 이 앞으로 새를 날려보낼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별 것 아닌 새를 날게 만들어서 새 나는 모습을 쇼와 함께 만들어낸 기획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판다월드는 생긴지 한 1~2년 되었나요? 예전에 2년전쯤엔가 지금보다 더 자주 에버랜드에 왔을 때 그쪽이 늘 공사중이었어서 기억을 하네요. 지금은 에버랜드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인기 동물 순위에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에서 판다를 아무데나 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에버랜드에서 좋은 시설을 만들어서 데리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판다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중국에 가지 않고도 바로 옆동네에서 판다를 볼 수 있으니 비행기 표값 만큼 이득입니다.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두마리가 살고 있고 이름은 아이바오와 러바오입니다. 찾아보니 2016년에 에버랜드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더위에 약해서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때문에 판다월드에서 한참을 구경하는데 너무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판다 사육장의 기후가 사람에게도 아주 쾌적한 기후였군요. 처음에는 이런 사실을 몰라서 좀 놀랐습니다.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는데 판다월드가 들어가자마자 실내여서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실내전시장은 이렇게 시원하고 좋은데 바깥으로 나가서 판다 보려고 나가면 덥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왠걸, 밖으로 나갔는데도 계속 시원한겁니다. 실제로는 실외가 아니군요.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유지된 곳에서 팬더가 살고 있습니다. 구경하다가 지치면 빨리 나갈텐데 바깥은 덥고 팬더 볼 수 있는 곳은 시원하니까 더 오래 머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 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습니다. 

 

마침 판다가 밥을 먹고 있어서 영상도 찍었습니다. 우연히 건진 판다먹방입니다.

이 판다의 이름은 아이바오입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2013년생 암컷이고 122킬로이군요. 성격은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다고 하네요. 또 호기심이 많고 얼음바위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는군요. 역시 판다월드가 시원한게 이유가 다 있군요. 

판다먹방입니다. 옆에는 먹을꺼리인 대나무가 수북히 쌓여있고 저걸 하나하나 다 먹어가고 있습니다.  대충 훑어먹고는 또 그걸 다 옆에다가 갖다 버리네요 그러다가 다시 그걸 주워먹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판다 한마리에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더니 아마도 이 먹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분명 아무런 대나무가 아닐텐데 저것도 깨끗이 발라먹는것도 아니고 대충 먹고 옆으로 버리는 거 보면 식사비에만도 돈 꽤나 들겠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판다가 그냥 축 쳐저서 움직이지도 않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먹방도 찍을 수 있도록 잘 먹어주니 좋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잘 먹어야지 안먹는 애들은 참 .... 저희집에 잘 안먹는 사람과 잘 안먹는 동물이 한마리씩 있다보니 잘 먹는 동물들을 보면 이뻐죽겠네요 :-)


사장님 포스로 기대 앉아서 먹는 모습이 덩치만 큰 어린애 같이 귀엽습니다.  판다는 앉을 때 등까지 뒤로 눕듯이 앉는게 귀여움에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판다의 귀가 엄청 귀여워요.  뭐랄까 인형 귀 꼽아놓은 느낌이랄까요? 만화에서 그림 그리기 편하려고 그려놓은 것처럼 귀여운 모양입니다. 행동하는 모습이나 생김새가 이러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나중에 호랑이 보면서도 느꼈는데 호랑이 귀도 뒤에서 보니 판다처럼 위에 인형처럼 꼽혀있듯이 귀가 생겼더라고요. 동물들중에 이런 귀가 흔하게 있는거였습니다.

잠시 다른 쪽 다녀왔더니 이번에는 밥을 바꿨습니다. 아까는 잎사귀 위주로 먹더니 이번에는 대나무 왕대를 먹고 있네요. 저 나무토막을 어떻게 먹나 봤더니 부러뜨려서 그 속안을 다 씹어먹는군요. 처음에는 나무젖가락 만들어서 이쑤시나 싶을 정도로 그냥 나무토막이었는데 저걸 다 먹는 거였군요. 참 신기하고 흥미로운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 같으면 저렇게 나무토막 부러뜨리고 씹고 그러다 보면 잇몸이 찔리고 피나고 할 것 같은데요. 판다도 잇몸은 뼈가 아닌 이상 나뭇가지로 찔리면 아플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잘 먹는걸까요? 잇몸이 사람보다는 더 튼튼하니까 가능한거겠죠. 정말 동물의 세계는 볼수록 흥미롭네요. 
 




이 아이는 러바오입니다. 2012년생 수컷으로 아이바오보다 한 살 많군요. 몸무게는 128킬로로 비슷비슷합니다. 성격과 행동이 활발하며 나무타기를 좋아하고 물구나무도 잘 선다고 적혀있지만 보이는 모습은 모두 늘어져서 자는 모습이군요. 이렇게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리고 자는 것을 좋아한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느릿느릿한 판다가 사실 이런 모습이긴 하죠. 뭔가 귀찮은 듯 카펫트처럼 늘어져있는 귀여운 귀차니스트. 늘어져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또 운좋은 사람은 물놀이하고 나무타기 하는 판다의 모습도 볼 수 있겠죠. 판다월드를 매번 오면 그런 장면들을 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찍은 사진을 뒤적여서 찾아내어서 나무타기 하는 판다의 모습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늘어져 있는 모습이 정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연상케 합니다. 그림의 모습이 실제의 모습이었어요.


나무타기를 하는 아이바오의 모습을 건졌습니다. 귀차니스트 판다의 이런 활동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행운이겠죠.



이번에는 래서 판다입니다. 이 작고 귀여운 판다는 곰과가 아니고 너구리과라고 합니다. 꼬리가 탐스러워보이는 이 래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처럼 대나무를 먹는다고 합니다. 원래 판다라고 하면  예전에는 래서 판다를 부르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쿵푸팬더로 잘 알려져있는 자이언트 판다가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판다라고 부르면 이제는 자이언트 판다를 일컫는 말이 되었죠. 이 두 동물은 유전자적으로 다른 동물이며 곰과와 너구리과 동물로 서로 다른 동물이라고 합니다. 생김새를 봐도 다른 동물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얼굴 몸도 다르지만 꼬리를 보면 연관성이 전혀 없어보이긴 합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유전적으로도 다른 종류의 동물이지만 둘다 판다라고 불리는 동물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전시도 참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래서 판다 이 아이는 정말 계속 먹고만 있습니다. 계속 고개를 돌리고 수그리고 먹기만 해서 얼굴을 잘 보여주질 않습니다. 옆모습만 보여주고 앞모습은 잘 보여주지를 않으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려도 결국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예전 판다월드에 왔을때의 사진을 찾아보니 다행히 얼굴을 찍은 사진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저도 몇 번 가서 한 번 얼굴을 본 것이니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실망하지 않으시길~














마무리하기 전에 너무 재미있는 판다월드의 머스트 체험 하나를 놓친 것 같아 소개하려합니다. 판다월드의 실내 전시관에 들어가면 꼭 스마일배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거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두 사람을 앉혀 놓고 웃으라고 하면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웃는 얼굴에 점수를 매깁니다. 더 활짝 웃는 얼굴을 승자로 뽑아주는 게임입니다. 참 웃기고 재밌는 게임인데요. 높은 점수가 나오면 바로 옆에 명예의 전당에 상위랭커로 자신의 웃는 얼굴이 등록이 되니 웃음에 자신있다 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에버랜드 동물들 편으로 포스팅을 만들려 했는데 판다월드 하나만으로 길어져서 다른 동물편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호랑이를 기대해주세요~


한 줄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판다월드 다녀왔고 재밌었습니다.


끝.



 에버랜드 & 캐리비안 베이 관련글


 1부, 에버랜드 나들이 스케치, 연간회원이라 맘편히 마실가듯 
       http://happycode.tistory.com/447
 

 2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판다 먹방 촬영
       http://happycode.tistory.com/477

 3부, 곳곳에 물놀이 이벤트 & 슈팅워터펀 물총놀이 페스티벌
       http://happycode.tistory.com/479

 4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 스케치
       http://happycode.tistory.com/480

 5부, 아쿠아루프 타러 캐리비안베이 다녀왔습니다. 여름엔 캐비지
       http://happycode.tistory.com/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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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하면 늘 대천해수욕장이었다. 너무나도 당연히 대천해수욕장을 갔으니 말이다. 그만큼 보령 관광지 중 대천해수욕장이 유명한 게 사실이다. 심지어 내 머릿속에는 한동안 보령은 대천해수욕장밖에 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대천해수욕장 그래서 참 많이 갔다. 해수욕을 하는 시즌에는 물론이거니와 그냥 바다에서 걷기밖에 못하는 시즌에도 보령에 가면 늘 찾았다. 그렇게 대천해수욕장을 좋아해서 자주 갔다. 하지만 이제는 몇 군데 왔다갔다 해보니 보령에 갈만 한 곳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령예술공원도 그 중 하나다. 보령 equal 대천해수욕장 이라는 공식을 깨준 곳이다.


우연히 갔다가 좋아서 다시 찾게 된 개화예술공원에 이번에 또 다녀왔다. 비가 내린 후 아직 촉촉함이 남아있는 날씨에 찾은 개화예술공원.  앗 그런데... 주차장이 비온 뒤에는 흙과 돌들이 젖어 시커멓게 된다. 석탄박물관이 근처에 있는데 흙에 석탄이 섞여 있는건가 싶다.  조심조심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간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워낙 정보 없이 왔고, 의외로 좋았던 곳이라 기억에 좋게 남았었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다. 이건 다 날씨 탓인 것이겠지. 비가 오고 하니 흙바닥이 시커멓게 변하고 걷기 어려워지니 첫인상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걸 확신하게 된게 모산미술관 안에 있는 방명록을 살펴보다가 이런 비슷한 관리상태에 대한 지적글을 보고는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이 나만은 아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곳들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또 하나 동물들이 비를 맞고 흙바닥에서 뒹굴면서 생활해서인지 일단 비주얼이 상태가 안좋다. 사실 동물들이 뭐가 죄가 있겠나 싶다. 원래 동물들은 이렇게 살고 있고 우리가 단지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 것일뿐. 동물들은 비와서 좋다 진흙에서 놀아서 좋다 하는 마음일게다. 비주얼과 관계없이 동물입장에서는 이게 더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개화예술공원에서는 볼거리가 크게 세가지 테마로 갈리는 것 같다.


하나는 모산미술관, 및 조각작품들

   - 모산미술관에는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있고, 야외에는 거대 조각예술품들이 많다. 

   - 추측컨데 이곳 쥔장님의 작품 전시관인 것 같다. 


둘은 개화예술공원의 자연 및 동물들이다.

   - 중간에 연못을 빙 둘어 아기자기 예쁜 정원이 산책하기 좋고, 곳곳에서 보이는 동물들이 정겹다.


셋은 허브랜드 및 리리스카페

   - 하우스시설로 온대, 열대식물이 있고 분위기 극강의 리리스카페는 사진명소라는 생각이 든다.


공원의 모습은 지난 번에 포스팅의 내용이 있어 빠르게 스킵을 하도록 하겠다.

[여행, 나들이/국내 기타] - 보령 가볼만한곳, 개화예술공원 1편


[여행, 나들이/국내 기타] - 보령 가볼만한곳, 개화예술공원 2편 미술관, 허브랜드


리리스카페가 다시 보아도 예사롭지 않게 신기비한 곳인 것 같아 리리스카페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하려 한다.


허브랜드로 들어가면 반대편으로 나가는 길에 리리스카페가 있다. 감성 플라워 & 데코 리리스 카페라고 써있다. 정말 컨셉이 확실해서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카페여서 감성플라워&데코라는 이름이 적절하다고 바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입구로 들어가려고하면 꽃보다 남자 F4에 출연했을 것 같은 선굵은 꽃미남 오빠가 핸드크림을 발라준다. 남자인 내가 봐도 잘생겼는데 여자 손님들이 보면 얼마나 설렐까 하며 잠시 웃음을 지어본다. 꽃미남 오빠가 손등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는데 그 향이 어찌 향기롭지가 않겠는가. 시작부터 특별한 카페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니 현실세계를 넘어서 초현실계에 온 것 같다. 기억 속 어딘가에서 본듯한 일러스트에서 느낀 그런 감성적인 느낌과 오버래핑이된다. 만화에서나 볼 것 같은 풍경들이 눈앞에 가득차 있다. 천장부터 시선이 미치는 모든 곳에 꽃이 있는데 그 분위기가 그냥 예쁘다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분명 예쁜 꽃인데 샤방샤방하다기 보다는 무언가 묘한 느낌이 나는데 뭐라 표현이 잘 안된다. 꽃의 색이 생생한 생화의 색감이 아닌 약간 물빠진 색감의 꽃들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예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진으로 따지자면 사진에 무언가 세피아톤을 입혀놓은 그런 색감이라고 해야 할까? 무언가 감성적인 느낌이다. 사진도 이렇게 색보정을 하는 이유가 감성적인 사진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인데 이 곳 리리스 카페도 정말 감성 플라워라는 말이 정말 맞구나 싶다. 게다가 여기 있는 모든 꽃이 생화라고 하니 내가 모르는 무언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게 분명하다. 멋진 자연을 보여준 여기 개화예술공원 야외에서의 힐링과 더불어 카페에서 가지는 티타임을 통해 분위기 있는 완벽하게 조화로운 감성충전을 해줄 것이 분명하다. 

 







조명들도 다 노란 빛의 조명으로 채워져 있어 분위기를 한측 돋운다. 중앙에 카페테이블이 놓여있고 한쪽 끝으로는 사진촬영 스튜디오처럼 사진을 찍으라고 소품들이 가득 장식되어있다. 연인들은 와서 인생샷을 건져보기 위해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연출하고 무언가 자기 나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예술공원에 있는 카페답게 모두 예술가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 묘하게 어울린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사람도 많지만 별도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는 사람이 많다. 조명이 가득달린 화장대 같은 소품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이다. 그밖에도 예쁜 아이템들이 가득 가득 너무 가득하다 못해 과할 정도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다. 


사람도 많아서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은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내겠다.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들이 있다보니 그 장소에서 기다려서 사진찍고 있으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 모두 예술인들이 분명하다. 남들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끼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마트폰을 윗방향으로 향하고 찍게 된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을 찍지 않으려고 애쓰다 보니 정작 이 스튜디오공간의 사진은 전체분위기의 사진이 없다. 클로즈업만 된 사진 몇 장 올린다. 





















리리스카페에서 나와 다시 공원의 곳곳을 산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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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 아직 가구가 없어서 아이방을 어떻게 꾸며주면 좋을까 하던 중에 가구점에 다녀올까 하다가 이케아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바로 이케아로 다녀왔습니다.

쇼룸을 둘러보면서 아이방 테마로 꾸며진 곳이 있었던 것 같아서 힌트좀 얻을 겸, 쇼핑도 할 검, 나들이도 할 겸 해서 다녀온 이케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케아에 대해 상세 리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케아에 가서 둘러보며 느낌 개인적인 느낌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케아가 가구 관련한 쇼핑몰이지만 쇼핑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볼거리가 있는 곳에 나들이 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이국적인 덕에 해외로 나들이 다녀온 것 같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번까지 하면 이케아에 4번 정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생긴지 한 3년 이상 되었나요 그런데 몇 번 못온 이유는 수원에서 광명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주말이 되면 광명 이케아와 코스트코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한 주차전쟁 대열에 합류하고 싶지 않은 때문에 그리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주차는 널럴했습니다. 날을 잘 골라서 간 것이죠.

쇼룸을 둘러보고 이케아만의 느낌? 그런 느낌이 있죠. 쇼파는 패브릭에 가구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 하지만 좀 가벼운 느낌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케아도 좀 묵직한 느낌이 난다 싶으면 여지없이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올라갑니다. 
역시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닿습니다.

쇼룸은 다들 한 번 가보세요. 한샘 플래그샵이나 리바트 스타일샵에서처럼 군데군데 방을 가구로 꾸며놓고 예쁘고 좋은 예시를 보여주는데 쇼룸이 엄청나게 많아서 구경하면서 한바퀴 돌면 그것만으로도 인테리어에 대한 눈높이가 쑤욱~ 하고 올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나올 것 같은 그런 예쁜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도 꽤 괜찮은 나들이가 됩니다.

한 참 걷다 보면 배가 고픕니다. 그렇게 쇼룸과 쇼핑몰의 가운데에 푸드코트 식당이 있습니다.
밥은 먹어야겠죠. 밥도 밥이지만 
다리가 아프니 잠시 앉아서 쉬어야겠습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쉬어야 쇼핑도 하니까요.


저는 여기 푸드코트가 시스템이 좀 특이해서 그런지 좀 이국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스웨덴을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스웨덴의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푸드코트를 이용해 봅니다. 

줄을 서서 식판을 들고 원하는 음식, 음료, 빵, 메인요리, 디저트를 담은 다음에 나가면서 계산을 합니다.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국적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이국적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느낌이라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음식은 뭐 특별이 맛있거나 하지는 않아요. 닭요리, 스파게티요리, 볶음밥, 카레를 먹었는데 그냥 즉석요리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 배를 채우는 데에만 만족을 합니다. 아마도 여기가 이마트였거나 롯데마트 같은 익숙한 마트였다면 맛있다고 할 법도 한데 이 곳 분위기가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들어서인지 음식도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했나봅니다. 

맛은 몰라도 분위기는 즐길 수 있도록 군데군데 인테리어가 예쁩니다. 역시 가구공룡 이케아~ 





한 쪽 벽면에 이렇게 인테리어 되어있길래 참 멋지다 싶어서 사진찍어왔습니다.

이런 벽지는 없겠지만 이런 포인트 벽지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네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나면 다음에는 쇼핑몰이 나옵니다.


그런데 웃긴 인형을 하나 발견합니다.

인형의 표정도 웃기지만 제가 발견한 웃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

.

.





웃긴점은 바로... 

이 인형에 달려있는 태그입니다. 


전 세계의 각종 언어별로 한장씩 다 달려있다보니

그냥 조그만 인형임에도 태그가 엄청 두껍게 달려있습니다.


역시 공룡기업 이케아가 맞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어내는거군요.

이렇게 전세계 각종 언어에 대한 태그를 다 달아놓나봅니다.

거의 10장은 되어 보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건 아닌가 싶어서 이 점이 절 웃겼습니다. 



본격 가구 매니아들의 쇼핑장소입니다. 정말 거대합니다.

이 공간의 높이 보세요

와~ 정말 


그런데 살만한 건 없었던 건 함정입니다.

그래도 야외 간이의자에 설치할 파라솔과 색칠공부하는 거 건졌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나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마지막에 집에 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아이방이 나오네요

쇼룸에서는 없었던 아이방 이렇게 꾸며주면 예쁠 듯 합니다.


동물의 왕국 사파리 컨셉방을 봤으니

집에가서 주토피아 인형들을 활용해 주토피아를 한번 꾸며봐야겠습니다.


찾는 가구는 없어서 쇼핑은 별 것 없었지만

나들이로는 다녀올만한 곳이었습니다.


이케아 나들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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