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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호박 밑반찬 만들었던 요리를 공유합니다.
소고기 무국, 감자볶음을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좌우호박은 중딩때 읽은 영웅문 2부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두개의 무공을 양손으로 각각 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공을 말합니다.

왼손으로는 소고기무국
오른손으로는 감자볶음을.....

만들었다면 좋겠지만 전 좌우호박 무공이 없네요.
그냥 라운드로빈(전산학 용어)으로 두가지 요리를 정신없이 합니다.


저야 머 요리초보라 엄청 분주하고 바빴는데  
우리 엄마들은 살림 9단 +알파이시니 이런건 일도 아니겠죠 ^^



재료를 준비합니다.

소고기 무국
1. 소고기 양지 국거리
2. 무우 반개
3. 파
4. 마늘다진거
5. 참기름
6. 청주 or 소주 두큰술
7. 조선간장

감자볶음
1. 감자
2. 당근
3. 양파
4. 소금간

소고기 무국 만들기

1. 큰 무를 1/2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2. 냄비에 소고기 양지(250g), 파, 마늘다진거, 조선간장 4큰술, 참기름 4큰술, 소주 2큰술을 넣고 적당히 익혀줍니다.

 


3. 적당히 익도록 잘 뒤적뒤적 해줍니다.



4. 썰어놓은 무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5. 물이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해서 뚜껑을 덮고 살짝 열고 계속 끓입니다.

   소고기 무국은 오래 끓여야 맛이 납니다.

   끓이자 마자 먹으면 별로 맛이 없는데

   다음날 먹기 전에 또 끓이고 먹으면 그 때부터는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감자볶음 만들기


1. 재료를 준비합니다.

   감자3개, 양파 2개반, 당근 1개 를 썰어줍니다.

   

   사실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 상하기 전에 소진하려고 만든 거라

   집에 이런거 비슷한 밭에서 나는 재료 있으시면 다 때려 넣고 볶으면 됩니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어 당근도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잠시 후 양파도 넣고 같이 볶습니다.

 


3. 28cm 의 작지 않은 팬인데 꽉차버립니다.

   소금간을 합니다. 양이 엄청 많아 소금도 팍팍 칩니다.

   양을 생각 안하고 재료 다 써버려야지 하는 욕심으로 너무 많이 하니 조리 난이도 하드모드입니다. (이지모드로 되돌리고 싶다)


4. 어려움이 있어야 스킬이 발전합니다.

   볶는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팬 한가득이었던 재료들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잘 섞어 주니

   볶아지기 시작합니다.

 



5. 어려웠지만 결국 완성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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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학 때 좀 좋아했던 어떤 날의 음악입니다. 

제가 '어떤날' 음악이 막 나왔을 때 대학을 다닌 건 아니고 우연히 '어떤날'의 음악을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에 음반을 사려고 레코드 가게에 가 보아도 오래된 앨범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을 발품팔며 돌아다녀 1집부터 4집까지 겨우 다 구했던 생각이 납니다.

 

노래제목으로 격한공감을 하는 걸 보면 제 생활이 어땟었는지 짐작이 되시죠? 불규칙적인 생활로 일요일은 늘 오후만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참 공감이 갔었습니다. 요즘에도 쉬는 주말이면 늘 늦잠을 자니 하루를 온전히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미안함 같은 게 듭니다.


여지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역시나 주말이 되면 여지없이 늦잠을 자게됩니다. 

늦게 일어나 늦은 점심을 먹고 TV를 보며 늘어져 있으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뭔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늦은 시간이지만 어디론가 교외로 놀러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까운 데 뭐가 있지를 생각해 보다가 독립기념관 가볼까 하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부모님이랑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천안에 있어 그리 멀지 않으니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해냅니다. 아내도 오케이, 3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긴 하지만 출발을 합니다. 


어디론가 떠나는 느낌은 참 좋습니다. 여행지를 콕 찝어서 가고싶어 하는 열망도 있겠지만 가끔은 그냥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항상 뭔가 모를 설레임을 느끼곤 합니다. 이런 기분 때문에 여행을 다니게 되는 것 거겠지요. 


그렇게 1시간쯤 달려 천안의 독립기념관에 도착을 합니다.



호두과자 하나 사들고 입구쪽으로 향합니다. 


혹시나 사람도 없는 썰렁한 곳이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는데 웬걸.. 아닙니다. 사람 무척 많네요. 

넓고 한적하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조경도 잘 되어 사람들이 많이 놀러오 것 같습니다. 

입장료도 없으니 부담없이 산책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3월의 꽃샘추위도 많이 풀린 듯 해서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차장 앞부터 독립기념관 입구 앞까지 꽤 넓은 공터에 탈것들 대여소가 있습니다. 

어른 아이할 것없이 자전거도 타고 여럿이 타는 마차 같은 자전거도 대여해서 타고있습니다. 

아이들과 재밌게 뛰노는 가족들을 보니 아들딸 뽐뿌가 마구 생기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떠올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저도 아들 딸 낳아서 다 데리고 여기 놀러와야겠습니다.


목장이 주변에 있는지 소똥 냄새가 좀 진동합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교외로 나왔다는 걸 확인이라도 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냄새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소똥 냄새를 맡으며 독립기념관으로 입장을 합니다. 


안내문을 보니 관람시간이 6시까지입니다. 지금은 4시 반인데 1시간 반이 남아있습니다. 

무인안내소에서 스크린장비로 알아보니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시간 코스, 3시간 콧, 4시간 코스등 시간별로 코스를 안내해줍니다. 


독립기념관이 생각보다 꽤 넓고 전시관도 꽤 많습니다. 

모두 다 돌아보려면 4시간이 걸리는군요.


독립기념관을 잘 구경하는 방법에 대해서 추천코스 설명을 해주는 시스템이 인상에 남습니다. 

1시간 반안에 관람을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봐야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다음에 다시 한번 오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천천히 둘러봅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탑과 겨레의집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겨레의 탑은 독립기념관의 상징물과도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거대한 탑입니다. 


영원불멸의 민족기상과 자주 자립의 의지를 표상했다고 합니다. 

날아오르는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마치 화랑이 머리에 꽃은 꿩의 깃을 닮았습니다. 

머리에 꿩의 깃을 두개를 달은 것을 보니 화랑중에서도 대장의 모자 장식 같습니다.



겨레의 탑에서 보면 멀리에 독립기념관의 또 다른 상징인 겨레의 집이 보입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절에 있는 대웅전 같은 것인 줄 알았는 데 가까이서 보니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청동으로 만든 기와를 사용한 거대한 기와집 건물입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내부에 불굴의 한국인 상 등 조각이 전시되어있고 바깥과 바로 뚫려 있습니다. 

내부에 집처럼 방이 있는 게 아니고 정자처럼 내부를 보호하는 공간에 기와를 얹은 형태인 것 같습니다. 

더 자세히 보면 방 하나쯤은 있겠죠? 



설명을 보니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고 북경의 천안문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어쩐지 정말 크다 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동양의 최대 기와집이라고 하니 아마도 서양에는 이것 보다 더 큰 기와집이 있다는 거군요. 

세계 최대의 기와집은 뭘지 정말 궁금합니다.   



겨레의 집 우측편에는 야외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인돌도 있고 광개도대왕릉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록 모조품이지만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거대한 광개토대왕릉비를 보니 비록 중국에 있는 현장의 모습은 아니지만 기분으로나마 우리 역사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의식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는 테마공원도 조성되어있습니다. 

적장인 이토 이로부미를 제거하는 장면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람 크기의 밀납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이 곳을 보다 보니 의연한 마음이 들면서도 재미있는 발상이 떠오릅니다. 


아내에게 카메라를 맏기고는 저는 역할극 놀이를 해 봅니다. 

괘씸한 일본군이 되어 살려달라고 안중근 의사의 총구 앞에서 싹싹 빌어보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의 총에 맞는 시늉도 해 봅니다. 


역시 이런게 재밌습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의 생각을 하니 다시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내가 만일 그 상황이었어도 안중근 의사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중근 의사가 한 말을 떠올려 봅니다. 


"나는 개인의 사사로움으로 이토를 거사한것이 아니며 대한의용군사령의 자격으로서 이토는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교란자이므로 내가 총살하였다" 

라며 전쟁포로로 처분해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눈앞에서 그대로 재현이 되는 듯합니다. 

좀 더 알아보니 안중근 의사 보다는 안중근 장군이라고 말하는게 좋겠네요. 


당시 31세의 안중근 장군은 한국의용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15가지 항목의 죄를 가진 이토를 총살한 것이며, 

죄가 없는 자신에게 감형등등을 운운하는 것은 치욕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33살이나 먹은 내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내부 전시관에는 석기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를 총망라한 역사적 사료들을 전시해서 역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린 시절부터 이런 곳을 방문하고 눈으로 보고 느낀다면, 

미래를 위해 우리는 역사로부터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의식을 깊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이가 생기면 꼭 이런 곳에 와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아빠가 될 것을 생각해 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왔다가 많은 생각을 하고 가게된 독립기념관, 

다들 한번씩 가보셔서 많은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독립기념관 정보 : 

하절기(3월~10월) 09:30~18:00, 

동절기(11월~2월) 09:30~17:00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함)

관람료 : 무료

여행일 : 2011년 3월 27일(일요일)

교통편 : 자가용 이용 , 수원IC - 천안JC - 목천IC(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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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국립생태원 관련 글


 1편, '서천 국립생태원' 자연과 동물의 생태계, 볼거리 가득

       http://happycode.tistory.com/432


 2편, '서천 국립생태원' 생태해설 프로그램

       http://happycode.tistory.com/455


 3편, '서천 국립생태원' 푸드코트 정보

       http://happycode.tistory.com/483



서천국립생태원을 바로 다녀온 지 일주일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주에 처음 서천국립생태원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좋았으면 바로 다음주에 또 다녀왔을까요.
지난 번에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참가하지 못했던게 못내 아쉬웠던 것입니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을 할 때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경험을 이미 해본 적이 있습니다.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았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많은 것들을 관심있게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바로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서천 국립생태원,

이번에는 서문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번에 정문으로 왔으니 안가본 길로 가보고 싶어서 서문을 택합니다.
장항역이 서천국립생태원의 서문 바로 앞에 있어 기차를 타고 오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의할 점.
서문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왔다면 필히 정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입장권 할인정보
재방문 시 30% 할인을 해줍니다. 
지난 번 입장권에 도장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을 합니다.

서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에코리움으로 향합니다.
 







지난번에는 평일에 휴가를 내고 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토요일이라서 확실히 사람이 많습니다.

에코리움까지 가는 길에 역시나 작은 지구라 불러도 좋을 생태계를 보여주는 좋은 풍경들 사진을 찍으며 갑니다.

그런데 확실히 미세먼지가 좀 많은 날이어서 지난번처럼 파란하늘에 예쁜 풍경사진이 나와주질 않습니다.
역시 여행날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이라면 그건 정말 축복받은겁니다.

야외에서는 사진만 찍어봐도 사진의 느낌이 확 차이가 나는게 보입니다.



이번 서천국립생태원 재방문의 가장 큰 목적인 생태해설을 등록합니다.

대상은 어린이입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생태해설을 해줍니다.

어린이 생태글방으로 가서 신청을 합니다.


시간이 되니 모여서 아이들에게 퀴즈도 내고 선물도 주면서 아이들이 해설안내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설문조사를 합니다.

저는 동물 식물에 관심이 많고 생태에 관심이 많아 그런 질문에 매우많음으로 다 체크를 해서 제출합니다.

관람 전후로 관심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체크하려고 하는 설문이지만 저는 처음부터 관심도 매우많음이라서 관람후에도 관심도가 증가할 수가 없어서 설문 취지에 좀 누가 된 것 같은 마음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물과 식물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했었습니다.

저는 TV에서 그런 다큐멘터리를 하면 비디오에 녹화해서 보고 또보고 그랬는데 다들 그러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어릴때부터 동물 식물에 관심이 많았는가 봅니다. 어른이 되서는 BBC 다큐중 살아있는 지구부터 시작해 이것 저것 유명한 것들을 섭렵했었죠.

고화질의 시대가 되고 FHD로 만들어진 영상 소스를 찾다가 본 것인데 자연스레 관심있는 동물 식물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많아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맨 처음에는 열대관으로 들어갑니다.



아마존에 살고 있는 어류들이 나옵니다.

이 중 위에 보이는 물고기는 피라냐입니다. 피라냐는 식인 물고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포영화 소재로까지 등장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피라냐가 공격성이 강하고 물어뜯기를 좋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피라냐는 사실 겁이 많은 물고기여서 이렇게 떼를 지어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걸까요.

피라냐는 이가 아주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눈이 나쁘다고 합니다. 잘 안보이기 때문에 상대를 만나면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 이빨로 슬쩍 건드려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떼를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한마리 두마리 수십마리 수백마리가 이빨로 조금씩 건드려 보다보면 상처가 누적이 되서 동물이 출혈하게 되고 결국 죽어서 먹이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겁이 많다고 착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피라냐가 겁이 많아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곤 하지만 결국 떼로 공격해서 먹이감을 공격하는 모습은 충분히 공포영화의 소재가 될만 합니다.

또 이녀석들은 떼로 몰려다니는 데다가 이빨이 날카로우니 동료들끼리 잘못해서 서로를 이빨로 상처를 내는 일도 잦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에 상처가 나서 눈이 한쪽이 없는 피라냐들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피라냐에 대한 이야기들로 시작을 해서 처음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아로와나는 입이 윗쪽으로 향하도록 나있는데 그 이유는 강위에서 드리워진 나뭇잎을 먹기 위해서 그 방향으로 입이 나있고, 바닥에 붙어있는 먹이를 먹는 종류의 물고기는 배쪽아래에 입이 나있다고 하네요. 동물들의 생김새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을 들으며 저는 갑자기 웃긴 생각이 떠오릅니다. 누군가 사람중에 너는 왜 그렇게 생겼냐? 라고 물을 수 있잖아요. 다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를 가져다 붙이고 싶어집니다. 입도 빼뚤 코도 빼뚤 눈도 삐뚤빼뚤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못생겨야 했던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못생긴 이유, 다리 짧은 이유, 배가 나와 ET몸매인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아~ 그냥 누군가의 그런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ㅎㅎㅎ 






열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생태 해설가의 해설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 안에 사람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독화살촉 개구리입니다. 이 개구리의 독을 화살에 발라서 무기로 사용했다 해서 독화살촉 개구리입니다.








목도리 도마뱀입니다. 

목도리 도마뱀을 보면 아주 오래전 즐겨보단 TV프로 퀴즈탐험신비의 세계가 떠오릅니다. 그 TV프로의 오프닝의 장면중에 목도리 도마뱀이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그 도마뱀이구나 하며 유심히 봅니다. 

위험이 닥치면 목도리를 활짝 펼쳐서 적을 깜짝 놀라게 만든 다음 그 틈을 타서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달리기가 아주 빠른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동물들 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참 신비로운걸 알아가는 게 맞습니다.

옛날 TV프로그램을 이름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니까요. 그 오프닝 음악까지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워낙 유명했던 오프닝


퀴즈 탐험 퀴즈탐험 우~ 아~ 우아~ 우아~ 지구는 숨을 쉰다. 끝없는 생명이 살아있다. 눈빛이 가지못한 세계로~

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선인장에 골이 나있는 것은 그 골 사이로 물방을을 흐르게 해서 물이 다른데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합니다.

식물들 디자이너 디테일 정말 엄지척입니다.




이것은 제라늄입니다. 손으로 잎을 만져보면 부들부들하며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이 제라늄의 잎을 만져보면 뭔가 풀냄새 같은 어떤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동물들 곤충들은 별로 안좋아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괜찮은데 동물들의 이게 기피하게 되는 냄새라고 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냄새뿐만이 아닙니다.


가까이서 찍은사진을 보면 털이 많이 나있습니다.

만져봤을 때 부들부들했던 이유가 바로 이 털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털이 실제 염소나 양들이 입에 가져다 대면 그 털때문에 꺼끌꺼끌해서 먹기가 싫어진다니

이런 작은 식물들도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해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합니다.


제라늄이 어릴때 집에 있어서 많이 들어본 식물인데,

요런 식물 집에 있으면 모기도 도망가는 지 궁금해지네요.





위에 사진에 청개구리 보이시나요

청개구리가 새끼손톱만한 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크네요 옴지손가락 만합니다.

청개구리가 바깥에 나무에서도 발견되고 하는 걸 보니 이곳 국립생태원 깨끗한가봅니다.



중간에 살모사 사진이 없네요. 

살모사의 이름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살모사는 다른 뱀과는 달리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끼를 많이 낳고 나면 어미는 힘이 들어서 꼼찍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작은 새끼들이 어미 주위를 꼬물꼬물 하고 움직이고 핥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새끼들이 어미를 먹는건 줄 알고 살모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미를 먹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잠시 어미도 기운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거지 죽은건 아니라고 합니다.

새끼를 낳고 한동안 죽은듯 가만히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깨어나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들을 들으면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어디가서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기억에 쏙쏙 남으니 정말 이런 해설을 듣는게 좋습니다.





극지방관의 경우는 추위 속에서 사는 동식물이 있습니다.

동물들 중 펭귄 제외하고 다 박제, 모형인 이유는

극지방 온도를 맞추기가 어려워서라고 합니다.


하긴 박제 및 모형이라고 하지만 생생한 모습들이어서 볼만합니다.






펭귄이 사는 곳에는 극지방의 해뜨는 시간에 맞춰서 밝기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어두운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잠잘준비하는 시간에 와서 어둡게 해놓은 것 같습니다.

플래쉬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조심조심 사진찍어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지역의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마치고 나옵니다.


기획전시관이 있습니다. 

개미세계탐험전입니다.


개미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개미에 대한 걸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얼까 궁금해집니다.





잎꾼개미들이 정말 잎을 잘 잘라서 들고갑니다.

버섯농장으로 가져가서 버섯을 키워서 먹으려고 한다는데 정말 개미들 대단합니다.

농장에서 농사도 짓고 따봉입니다.


하도 신기해서 동영상도 찍어봅니다. 











시간을 꽉꽉 채워서 끝날 시간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옵니다.

에코리움에서 관람은 6시에 종료가 됩니다.

하지만 밖에 나와서 걸어다니는 건 7시 까지는가능합니다.


정문까지 걸어가는 것도 고려한 시간입니다. 


스탬프투어가 곳곳에 있어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이 엄청 넓기 때문에 도장을 다 찍으려면 한참을 돌아다녀야 합니다.

스탬프투어도 다 하면 선물도 줍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왔을 때 찍어둔 도장 덕에 기념품도 선물 받아서 나왔습니다.

기념품을 받으려면 아주 일찍부터 오거나 아니면 2번째는 되어야 다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에코리움에서 기념품을 주는데 보통 야외를 다 돌고 나서 에코리움에 가게되지는 않죠.

중간에 에코리움에 들리게 될 것이고, 나중에 다 야외를 돌고 나서 도장을 다 찍었을 시점에는 체력이 바닥나기 때문에 다시 에코리움으로 가서 기념품을 받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겁니다.


다행히 2주째 연속으로 온 덕에 다 찍을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 받아보니 꽤 좋습니다. 꼭 도전해보세요  

꽤 괜찮은 노트를 주는데 쓸만해서 아이가 좋아합니다. 

거기에 그림도 그리고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아이와 함께 오늘 국립생태원에서 보고 들었던 동물에 대한 퀴즈를 내고 맞히고 합니다.

나는 이름이 한글자에요. 나는 내 사촌들은 알을 낳는 것과는 달리 나는 새끼를 나아요.

나는 새끼가 어미를 잡아먹는 줄 알고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는 새끼가 어미를 잡아먹는 건 아니에요. 힘이 들어서 죽은듯 가만히 있는거에요. 

이렇게 퀴즈도 내고 맞히고 합니다.


대화도 하게 되고 동물들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복습까지 하게 되니 정말 일석이조네요

좋은 경험 쌓을 수 있었던 서천국립생태원,

좋은 기억으로 내 머릿속 저장완료~ 

 

 서천국립생태원 관련 글


 1편, '서천 국립생태원' 자연과 동물의 생태계, 볼거리 가득

       http://happycode.tistory.com/432


 2편, '서천 국립생태원' 생태해설 프로그램

       http://happycode.tistory.com/455


 3편, '서천 국립생태원' 푸드코트 정보

       http://happycode.tistory.com/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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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역국을 먹고싶다는 아이의 말에 신나서 미역국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안되는 자신있는 요리 미역국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미역국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죠.


- 소고기 미역국

- 홍합미역국, 바지락 미역국 처럼 조개류를 넣은 미역국


제가 본 특별한 미역국도 몇 종류 있습니다.

- 제주도에서 많이 파는 성게알 미역국

- 부산쪽에서는 가자미를 넣은 미역국

- 약간 변방의 미역국 중에 자취생들 사이에서 종종 보인다는 참치캔을 넣은 미역국


저는 오늘 바지락 미역국을 끓이려고 합니다.

이마트에서 바지락을 사려는데 내일이 쉬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해산물이 전부 40~50% 할인을 합니다.


마침 바지락도 40% 할인한 가격으로 겟하고, 

바로 옆에 제가 좋아하는 미더덕이 50% 할인중입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충동구매합니다.

미역국에 어울릴지 모르지만 한번 넣어보려고 샀습니다.

해산물의 향을 제대로 만들어줄지는 일단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바지락 미역국의 포인트

  바지락을 넣으면 일단 국물맛이 조개향이 강하게 배어나서 일단 다 맛있습니다.

  바지락을 넣고 미역을 넣으면 조개맛 나는 바지락 미역국이 되고

  바지락을 넣고 시금치를 넣으면 조개맛 나는 시금치국이 됩니다.

  조개를 넣으면 일단 다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락 넣는 걸 선호합니다.

  바지락을 많이 넣으면 간장도 조금만 써도 간이 맞으므로 평소보다 간장을 적게 넣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 재료

 1. 미역

 2. 바지락

 3. 다진마늘

 4. 참기름

 5. 조선간장

 6. 까나리액젖

 7. 미더덕 (이거는 옵션입니다)

 8. 쌀뜨물


* 조리방법

 꽤 큰 냄비에 끓입니다. 불린 미역의 양이 8인분 정도 기준입니다


1. 미역을 미리 불려놓습니다.(30분~1시간) 

   양은 불리고 나니 냉면그릇에 한가득정도됩니다.



2. 불린 미역을 물기를 꼭 짜서 가위로 잘라줍니다.


3. 냄비에 미역을 넣고

   다진마늘 한숟가락에서 두숟가락 정도 넣고 

   참기름을 5숟가락 정도 넣고

   조선간장을 4숟가락 정도 넣고

   볶아줍니다.


4. 어느정도 볶아지면 미더덕도 넣고 볶습니다.



5. 쌀뜨물을 받아둡니다.

   (미역국 끓일 때는 밥도 같이 하는 타이밍에 주로 합니다)



6. 손질한 바지락을 물이 살짝 씻어서 넣습니다.

 


7. 바지락 투하하고 쌀뜨물 한국자 넣고 좀 더 볶아줍니다.





8. 쌀뜨물을 넣습니다. 냄비에 국물은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합니다.

   바지락이 6000~7000원어치면 큰냄비 한가득 넣어도 됩니다.




9. 끓으면 올라오는 불순물들을 국자로 떠냅니다.

   이 때 참기름도 같이 떠내지기 쉽습니다. 

   참기름 버려지면 아까우므로 거품이 올라오면 거품 위주로 떠내줍니다.


10. 간을 보며 까나리액젖 2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간장을 조금만 넣어도 간이 맞습니다.

   살짝 싱겁다 싶은 상태에서 까나리액젖 넣어주는 것만으로 간이 맞아지기 때문에 간을 보면서 넣어줍니다. 



11. 완성입니다.



음... 이번 미역국은 만족스럽네요.


한 2~3일은 반찬걱정 없겠네요.



평가를 좀 해보자면


미더덕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어할 것 같습니다.


뭔가 향토의 느낌이랄까?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 와서 먹는 것 같은 정취를 주네요.


미더덕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이라면 조금은 비릿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미더덕으로 더 감칠맛을 느낄 수도 있고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본인의 취향을 알아가는 것도 요리의 재미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 해보세요~



저는 가족들이 미더덕취향은 아닌 것 같아 그냥 앞으로는 바지락만 넣으렵니다.


냉정한 평가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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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는 해뜨는 날이 귀해 해만 뜨면 일광욕을 위해 웃통을 벗고 밖으로 나간다죠?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지니까 미세먼지 없는 날은 무조건 산책을 나가는 게 공식처럼 자리잡은지 오랩니다.

요 며칠 날씨가 맑고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날씨가 맑아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보이니 산책을 나가야겠죠.


차타고 멀리 나가야 여행이라는 생각에 늘 멀리 어딜 갈까만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입니다.

동네에서 산책을 해보면 이런 것이 더 명확해 집니다.

아이와 같이 공감대를 함께 느낄 수 있는데에 집중을 합니다.

함께 경험하는 일에 집중을 합니다.


징검다리를 함께 건너며 생기는 일, 지나가며 만나는 개미를 보며 함께 관찰하며 개미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관계도 좋아집니다.

먼 여행지에서는 아무래도 에너지가 소진 된 다음일 경우가 많아 아이의 관심사에 같이 관심을 가져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일정에 쫒기거나 에너지가 소진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가까운 여행지나 동네 산책길에서는 아이의 관심사에 같이 관심가져줄 수 있는 여건이 그래도 좀 되는 편입니다.



 

아이와 관계가 발전되는 것 같아 이 틈을 노려봅니다.

구름이야기를 하며 구름 이름도 말해보고 파란 하늘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아이도 예쁘다는 걸 느끼겠지 하고 기대를 하며 하늘 이야기를 합니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아빠의 관심사인 파란 하늘과 흰구름 이야기를 해보는 거죠.

그런데 큰 공감은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날씨가 상쾌하다는 정도는 느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더 크면 이런 파란 하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점차 알게 되겠죠.
 
그래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니 잘 따라 다니니 다행입니다.

평소 가보고싶었던 아파트 옥상정원도 가봐야겠습니다.



아파트 옥상정원으로 가봅니다.

날씨 좋은 날 우리 동네 풍경이 어떨까 궁금해서입니다. 

사진찍으며 좋구나~ 합니다.

물론 산이며 들이 풍경이 좋은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파트가 주변에 빼곡히 들어차 있고, 아파트만 사진 찍은것 같아도 이 아파트숲에 쌓여있는 게 싫지는 않습니다.

아파트도 관심사중에 하나다 보니 예쁘게 지어진 아파트들 보면 좋고 그럽니다.


좋은 풍경을 생각할 때 아파트 생각하는 분들은 잘 없죠?

저도 사실 풍경사진이라고 말했을 때 아파트가 생각나진 않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파트숲 사진을 찍고 보고 있으면 좋은 풍경사진 볼때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건 똑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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