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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명동에도 들리고, 남대문시장에도 다녀왔는데 사람도 많고 역시 명동이구나 싶더군요


서울역 행 버스를 타고 명동에 내리니 그동안 많았던 미세먼지는 싹 사라지고 깨끗한 하늘이 기다리고 있네요.




명동성당을 뒤로하고 명동 쇼핑거리로 향하는데


건물 사이 많은 쇼핑객들에 역광이 비치는데 아 이거다 싶네요. 사진을 찰칵 찰칵 찍으며 구경을 합니다.


역광에서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골목길에서 사진찍는걸 좋아하는데


비록 골목은 아니지만 건물들 사이의 역광촬영이라 원하는 느낌의 샷들이 나와줍니다.


역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채도가 확 떨어지고 윤곽이 살아나는데 이 느낌이 참 좋습니다.





명동에서 북적이는 인파를 뚫고 남대문시장 쪽으로 걸어갑니다.


전철을 타야 하나 살펴보니 걸어가도 금방이군요


걸어가는 길에 한국은행 조폐박물관이 보이네요 


언제봐도 멋진 건물입니다. 종로에 오면 이런 멋진 건물들이 눈요기거리죠.





건물들 사이에 남산타워도 보이는군요


미세먼지 걷힌 파란 하늘을 오랜만에 보여주는군요


이런날 나들이 나올 수 있었던건 행운입니다.



남대문 시장방향으로 향하는데 신식 건물들 사이에 


오래된 낡은 빌딩의 모습에서 뭔가 흉물스럽지만 그래서 볼거리가 되는 묘한 장면도 만납니다.


딱 보는 순간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은 느낌


옛날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 추격신에서 보았음직 한 그런 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이라는 생각 때문에 묘한 느낌으로 뭔가 짠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남대문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호떡도 먹고


옥수수도 먹고


잔치국수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스테이크도 먹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보고


좋은날 나들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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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진 찍는 방법에대해서는 나름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어떤 분들이 읽으시면 좋은지 먼저 안내해드립니다.


1. 사진을 찍으면 꽃이 찍히지만 꽃이 이뻐보이지 않고 밋밋하다고 느껴지시는 분

2.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몰라 꽃잎이 사진프레임 한가운데에 꽉차는 클로즈업샷만 찍으시는 분

3. 꽃사진 찍으면 꽃의 배경에 너저분한 것들이 나와 꽃의 아름다움이 잘 살리지 않는 분  

4. 꽃사진 찍으려다 내 얼굴이 꽃이라 셀카 사진만 찍는 분 


친절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꽃사진을 건지기 위해 딱 두가지만 시도해보세요.


1. 노출 조정을 해본다.

2. 로우앵글을 시도해본다.


이 두가지가 제가 가진 노하우입니다. 공짜로 알려드리니 많이 많이 활용하세요.


노출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사진촬영해서 노출조정이란 밝기를 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사진은 노출이 가장 중요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카메라와 별도의 노출계를 들고다니기도 합니다.


수동카메라에서 노출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 세팅을 통해 조정하지만

그리고 자동카메라의 경우 노출보정버튼으로 1/3 혹은 1/2단위로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노출보정을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바(bar)를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것으로 밝아지고 어두워지고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정도 읽으시면 간단한 의문이 생길겁니다.

사진의 밝기는 보통 자동으로 조정되잖아 하고 물어보실겁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꽃이 가진 어떤 특징 때문에 노출 보정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그것은 바로 꽃의 색상,채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밝습니다.

흰색 꽃이 아니라도 흰색 꽃처럼 밝은 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노출보정 알고리즘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프레임의 전체의 색상을 회색조로 변환해서 평균 18% 정도 회색값으로 밝기를 보정하도록 프로그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프레임 안에 너무 밝은 것이 많다면 약간 어둡게 해야 평균 18%에 맞춰지겠죠.

실제 꽃은 화사하지만 사진만 찍으면 칙칙하게 나온다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벚꽃사진처럼 흰색 꽃을 찍을 때 많이 경험합니다.

그래서 내가 찍는 피사체가 많이 밝다면 


카메라가 조금 어둡게 변환할 것을 대비해서 의도적으로 노출을 조금 밝게 올려줘서 촬영을 하면됩니다.

그래야 원래의 제 밝기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정도는 경험적으로 체득해야겠지만

평균적으로 벚꽃같은 경우는 +1스탑 보정을 해주면 됩니다.

(조리개 수치를 1/1.4배 할 경우 +1스탑입니다. 예를들어  f2.0 에서 f1.4로 세팅하면 +1EV세팅입니다)

(디카에서는 1/3스탑씩, 1/2스탑씩 노출보정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으로 보면서 보기 좋은 위치에 바(bar)를 놓으면 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뭔가 어렵게 설명을 드렸지만 


다시 리마인드 해보면,


밝고 화사한 꽃을 사진찍을 때는 노출보정으로 좀 밝게 촬영하면 제대로 화사하게 꽃사진이 나옵니다.


ps. 참고로 이 노출팁은 겨울철 흰눈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흰눈의 밝기 때문에 흰눈에서 사진찍을때는 약간 밝게 찍어야 제 밝기로 찍힙니다.


좋은 예의 사진을 몇 장 첨부합니다.


다음 편에는 로우앵글 구도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요건 사실 간단합니다. 엎드리라는 겁니다. 

그래도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위에까지는 노출보정을 통해 꽃잎의 제색감을 살린 좋은 예입니다.

실제로 칙칙하게 나왔을 사진이 제 색감이 나오게 나름의 제 노하우가 들어간 사진들인거죠


아래의 민들레 사진 두장은 좀 생각해 볼만해서 같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민들레가 음지에 나뭇잎 사이의 빛을 받아서 예쁜 모습이 보이길래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좀 어둑어둑하게 나와서 노출보정으로 좀 밝게 촬영을 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밝게 촬영한 것인데

꽃잎의 하이라이트가 날라간 게 보입니다. 노출보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라 보여드리는 겁니다.

밝고 화사하지만 하이라이트가 생겨 꽃잎의 디테일이 보이지 않는 사진이 된것이죠.

아래의 민들레는 노출보정없이 카메라 자동세팅으로 찍었는데 꽃잎은 잘 표현되었지만 노출오버로 찍은 윗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이런 경우 HDR옵션을 켜고 노출오버를 해서 촬영을 했다면 

꽃잎은 아래사진의디테일로 살아나고, 배경은 윗사진의 화사함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까지는 시도를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그리고 사실 스마트폰의 카메라센서가 작아서 계조(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아서 윗사진에서 디테일이 날라갔지만

DSLR에서 윗사진 정도로 노출오버해도 사실 꽃잎의 디테일은 날라가지 않았을 겁니다.


스마트폰이라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편리한 스마트폰을 포기할 순 없죠.


단점과 보완할 방법을 알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모든 사진은 갤럭시 S7edge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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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어플에 꽃이름 검색기능이 있어 활용방법을 공유합니다.



예전에는 꽃이름을 알기 위해 꽃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그렇게 해서 알수 있으면 다행이고 몰라도 별 수가 없었던 시절 말입니다. 


그 후 인터넷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시판같은 곳에 꽃사진을 올리고 꽃전문가분이 답변 달아주기만을 기다리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경우도 꽃이름을 알 수 있을 가능성은 커졌지만 인터넷에 올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바로 답변을 받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바야흐로 이제는 다음 꽃검색의 등장하였으니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꽃이름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꽃에 관심많은 꽃사진 매니아님들을 위해 다음 꽃이름 검색 서비스 활용법에을 올리니 많은 참고바랍니다.



1. Play 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음' 어플을 설치합니다.

  (네이버 어플은 다 있어도 다음 어플은 잘 안깔아놓으 신 분들 많죠? 꽃이름 검색하려면 다음 어플이 필요합니다) 


  



2. 다음 어플 실행 후 검색창 우측에 꽃모양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3. 세부 검색옵션이 나오면 꽃검색을 선택합니다.


  

  


4. 카메라가 켜지면 꽃을 화면의 틀에 얼추 맞춰서 촬영버튼을 누릅니다.


  


5. 잠시 기다리면 꽃이름이 확률로 나옵니다.


  

     

사진촬영이 잘 되면 확률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해당 이름의 꽃사진이 아래에 쭉 나열이 되므로 실제 꽃과 비교해 보면서 꽃이름을 확인하면 됩니다.

   

확률이 50% 미만이라면 실제 아래의 꽃사진들과 비교해서 좀 다르다 싶으면

다시 촬영해 볼 수도 있고, 꽃이름 검색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꽃 크기가 엄지손톱 두개크기정도 보다 크면 거의 꽃이름 검색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작은 들꽃들은 검색이 거의 되지 않더라고요. 

그 때는 꽃이름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업로드 해서 정보를 보내줄거냐고 묻는 창이 뜹니다.

  

아래는 모니터에 사진을 띄워놓고 촬영을 했더니 확률이 좀 낮게 나오는데

경험상 산책길에 만나는 꽃들은 거의 70%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정도 확률이면 그 꽃이 거의 맞습니다. 이건 해당 이름의 꽃사진 리스트들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봄을 더 잘 즐기게 해주는 꽃이름 검색 TIP입니다.



아래는 최근에 꽃검색해본 사진과 검색결과를 나열해봤습니다.

참고해보시고 많이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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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 돌아다녀도 꽃이 많이 피어있어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습니다.


꽃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민들레는 거의 다 알지 않나요?


민들레가 피어있으면 다들 


"민들레다~" 


하면서 말을 하곤 하죠



꽃알못이었던 저도 민들레, 해바라기, 개나리, 벚꽃, 목련, 국화꽃, 무궁화 정도는 알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민들레는 정말 100% 확신을 가지고 민들레다 하고 말을 했었죠.


요즘은 꽃이름을 알고싶은 욕구가 많아져서 보이는 사진들을 다 이름을 알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전국민이 다 아는 가장 유명한 꽃 민들레.


가끔 너무 흔한 건 사진의 피사체로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봄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도 어찌보면 비슷한 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꽃 좋아하는 우리들이 아끼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면 좋겠네요~ 




민들레의 꽃말도 행복이라고 합니다.


민들레 보면 그래서 기분이 좋은건가요? ^^


그러고 보니 세잎클로버의 꽃말도 행복이라는데 


흔히 보이는 꽃들에 행복이라는 꽃말을 붙인 조상님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군요



민들레에 대한 제 마음이었습니다 ^^


민들레 사진 쭉~~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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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즐기고 계시나요?


봄에 대한 감정이 대부분은 좋으면서도 아쉬운 그런 마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해 봄을 지내다 보면 


가끔은 봄이 있었나 싶은 해도 있고, 올해 봄은 정말 봄다웠다 싶은 해도 있죠.



저는 특히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아쉽게 보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생계에 바쁘고 일에 쫒기다보니 그랬겠죠.


특히나 이른 아침 새벽에 나가서 늘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겁니다.


게다가 몇 주 주말출근까지 하게 되면 정말 봄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가을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좋은 계절이니 지나가버리는 아쉬움도 큰 것이죠.



산책길이나 출퇴근길에 피어있는 꽃들 보면 아 봄이구나 하고 느끼며 기분이 좋죠


이 때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내서 사진으로 한 번 남겨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블로그나 SNS 또는 이 곳 카페같은 곳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올려보는 겁니다.



사진을 올리는 것만으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사진을 찍을때 아마 좋다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예쁘고 좋았으니까 사진을 찍게 되니까요. 


이정도면 레벨1은 클리어하신겁니다.



그런 사진들을 웹상에 포스팅을 한번이라도 하고나면 레벨2 단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이렇습니다.


지난 번에 예쁜 사진을 얻었던 좋았던 기억과 더불어, '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는데' 하며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예쁜 장면을 만나게 되면 다시 사진을 찍게 되겠죠.


그런데 레벨2가 되면 조금은 달라집니다.


전에는 예쁘다 싶어 사진을 찍었지만 


이제는 주변에서 예쁜 것들을 찾고 관찰하게 됩니다. 관심도가 늘어난 만큼 주변의 예쁜것들을 찾아내게 될겁니다.


꽃이름도 하나씩 알아가게 되고, 산책이라도 한 번 더 나가게 되고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풍경이나 물건들에서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움은 덤입니다.


사실 이 덤이 가장 큰것입니다.



사진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는 취미가 없었다면 아마도 발견하지 못했을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눈을 가지게 해줍니다.



레벨3는 그것이 일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맘대로 레벨을 나눠봤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죠


우리 주위에 있는 행복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행복은 우리 주위에 늘 있었던 거잖아요.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


파랑새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주위에 원래 있었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만드는 눈을 가지게 되면


내 삶에 행복 또한 잘 발견하고 누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꽃사진 찍으면 느낀 사진취미 단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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