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요리

바지락 미더덕 미역국 레시피

해피콧 2018. 6. 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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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역국을 먹고싶다는 아이의 말에 신나서 미역국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안되는 자신있는 요리 미역국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미역국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죠.


- 소고기 미역국

- 홍합미역국, 바지락 미역국 처럼 조개류를 넣은 미역국


제가 본 특별한 미역국도 몇 종류 있습니다.

- 제주도에서 많이 파는 성게알 미역국

- 부산쪽에서는 가자미를 넣은 미역국

- 약간 변방의 미역국 중에 자취생들 사이에서 종종 보인다는 참치캔을 넣은 미역국


저는 오늘 바지락 미역국을 끓이려고 합니다.

이마트에서 바지락을 사려는데 내일이 쉬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해산물이 전부 40~50% 할인을 합니다.


마침 바지락도 40% 할인한 가격으로 겟하고, 

바로 옆에 제가 좋아하는 미더덕이 50% 할인중입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충동구매합니다.

미역국에 어울릴지 모르지만 한번 넣어보려고 샀습니다.

해산물의 향을 제대로 만들어줄지는 일단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바지락 미역국의 포인트

  바지락을 넣으면 일단 국물맛이 조개향이 강하게 배어나서 일단 다 맛있습니다.

  바지락을 넣고 미역을 넣으면 조개맛 나는 바지락 미역국이 되고

  바지락을 넣고 시금치를 넣으면 조개맛 나는 시금치국이 됩니다.

  조개를 넣으면 일단 다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락 넣는 걸 선호합니다.

  바지락을 많이 넣으면 간장도 조금만 써도 간이 맞으므로 평소보다 간장을 적게 넣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 재료

 1. 미역

 2. 바지락

 3. 다진마늘

 4. 참기름

 5. 조선간장

 6. 까나리액젖

 7. 미더덕 (이거는 옵션입니다)

 8. 쌀뜨물


* 조리방법

 꽤 큰 냄비에 끓입니다. 불린 미역의 양이 8인분 정도 기준입니다


1. 미역을 미리 불려놓습니다.(30분~1시간) 

   양은 불리고 나니 냉면그릇에 한가득정도됩니다.



2. 불린 미역을 물기를 꼭 짜서 가위로 잘라줍니다.


3. 냄비에 미역을 넣고

   다진마늘 한숟가락에서 두숟가락 정도 넣고 

   참기름을 5숟가락 정도 넣고

   조선간장을 4숟가락 정도 넣고

   볶아줍니다.


4. 어느정도 볶아지면 미더덕도 넣고 볶습니다.



5. 쌀뜨물을 받아둡니다.

   (미역국 끓일 때는 밥도 같이 하는 타이밍에 주로 합니다)



6. 손질한 바지락을 물이 살짝 씻어서 넣습니다.

 


7. 바지락 투하하고 쌀뜨물 한국자 넣고 좀 더 볶아줍니다.





8. 쌀뜨물을 넣습니다. 냄비에 국물은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합니다.

   바지락이 6000~7000원어치면 큰냄비 한가득 넣어도 됩니다.




9. 끓으면 올라오는 불순물들을 국자로 떠냅니다.

   이 때 참기름도 같이 떠내지기 쉽습니다. 

   참기름 버려지면 아까우므로 거품이 올라오면 거품 위주로 떠내줍니다.


10. 간을 보며 까나리액젖 2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간장을 조금만 넣어도 간이 맞습니다.

   살짝 싱겁다 싶은 상태에서 까나리액젖 넣어주는 것만으로 간이 맞아지기 때문에 간을 보면서 넣어줍니다. 



11. 완성입니다.



음... 이번 미역국은 만족스럽네요.


한 2~3일은 반찬걱정 없겠네요.



평가를 좀 해보자면


미더덕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어할 것 같습니다.


뭔가 향토의 느낌이랄까?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 와서 먹는 것 같은 정취를 주네요.


미더덕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이라면 조금은 비릿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미더덕으로 더 감칠맛을 느낄 수도 있고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본인의 취향을 알아가는 것도 요리의 재미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 해보세요~



저는 가족들이 미더덕취향은 아닌 것 같아 그냥 앞으로는 바지락만 넣으렵니다.


냉정한 평가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