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임에도 이렇게 쓰기 버튼을 누른 건 만한 강한 임팩트를 받은 책이 한 권 있기 때문이다. 지금 쓰기 시작하지 않으면 실행력 부족으로 인해 머리속의 생각들이 흩어져버릴까봐 내일의 좋은 컨디션을 약간 포기하더라도 이렇게 시작을 한다. 1~2년전까지만 해도 책읽기에 대한 강한 동경때문에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올해 52권 책읽기 목표를 꼭 달성해야지 라는 그런 성취욕구가 큰 동기부여가 되었었다. 그 때는 한권 한권 책을 다 읽고 나면 읽은 것으로 끝이 나고 이제 다음에는 뭐읽을까 하고 늘 읽을 만한 책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거렸던 것 같다. 그러면서 한권씩 한권씩 읽을 책을 찾아내곤 했었다. 그렇게 책을 찾아다니던 때와는 달리 요즘은 책을 읽는 중간에도 많은 책들이 읽을 책 대기리스트에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