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들이/서울, 경기 나들이

용인 가볼만한곳 연꽃이 어마어마한 연꽃단지 & 월곡모자박물관

해피콧 2018. 7. 9. 23:44
'); }
'); }

용인 농촌테마파크로 향하던 길에 거의 도착할 즈음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1분만 더 가면 도착하는 시점에 눈앞에 연꽃밭(?) 연꽃논(?) 이 엄청 넓게 펼쳐진 것이 보입니다. 사람들도 주변에서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건 새로운 명소를 발견한거다 싶어서 이따 농촌테마파크 끝나고 여기 들려야겠다고 일단 킵 해둡니다. 


원래의 목적지였던 용인농촌테마파크로 들어가서 아 좋다~ 예쁘네~ 멋지다~ 이러고 나왔습니다. 나름 넓은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힘이 재충전이 되었기도 하고 바로 앞에 월곡모자박물관이 커피숍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서 거기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앉아서 잠시 쉬었기에 연꽃단지로 향할 수 있습니다. 또하나 가장 중요한 아이의 컨디션이 좋았기에 연꽃단지도 구경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이었겠죠. 아이가 몸이 힘들면 떼를 부리게 되고 아마 떼를 부리다 보면 엄마와 한바탕 치르고 나면 어디 좋은데가 있어도 구경할 마음이 안나니까요. 


농촌테마파크에다녀온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나들이/서울, 경기] - 용인 가볼만한곳 용인 농촌테마파크 볼거리 가득 예쁨주의

http://happycode.tistory.com/495

  

커피 한잔 마시고 차를 끌고 1분이내로 도착한 내동마을 연꽃단지입니다. 연꽃이 어마어마하다고 적었지만, 시기에 따라 연꽃 말고 연잎만 어마어마할 수 도 있으니 감안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내동마을 연꽃단지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러보라고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이 곳은 공원이라기 보다는 농작물로서의 연을 키우는 밭? 논? 인 거겠죠. 그래도 연잎이 있고, 연꽃이 있으면 볼거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와서 보라고 이렇게 개방해 놓고 보세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연꽃단지를 보러 온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 농촌테마파크가 워낙 유명하고 집객효과가 크니 그 덕에 후광으로 연꽃단지도 많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알게 된 사람들이 다음에는 연꽃을 보러 오게 되고 그 김에 농촌테마파크도 둘러보는 역전현상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연꽃은 사진찍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즐겨찾는 소재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자주 둘러보는 사진관련 싸이트에서도 연꽃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단체 출사같은것도 많이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유명한 곳이 시흥시에 있는 관곡지와 양평 세미원에 있는 연꽃테마파크 인 것 같습니다. 웹서핑을 하면서 관곡지를 정말 많이 들어보았었고, 연꽃 사진찍고 싶으면 관곡지에 가야겠구나 하죠. 그리고 양평 두물머리에 갔다가 본 세미원도 연꽃이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양평 세미원은 테마파크로서 잘 꾸며져 있는 곳 같아 한 번 다녀와야지 하는 중이었는데 이 곳 내동마을 연꽃단지도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연꽃이 많아서 연꽃재배하는 곳을 탐방하려는 목적으로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연꽃은 이런 곳에서 자란단다. 뿌리는 연근이고 그 모양이 꽃속에 있는 가운데 동그란 것모양이랑 연근 모양이랑 닮았지 하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런게 체험이죠. 재배를 체험하진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훌륭한 체험입니다. 연근이 가지처럼 열매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이 곳은 연꽃단지입니다. 아이에게 반찬으로 해먹는 연근은 이 연꽃이 있는 땅 속에 있는 뿌리라고 말을 해주는데 바로 '난 연근 싫어 안먹어' 그러네요. 그래 먹지 마라 아빠가 다 먹을거다. 라고 말해줍니다. 자상한 딸이 아빠 다 먹으라고 연근을 안먹다니 효녀심청이 울고갈 노릇입니다.



내동마을 연꽃 단지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총면적 8.2ha에 가람백련 등 10여종의 연과 수련 15종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초화류 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연곷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깨끗한 꽃을 피우는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쓴다. 또 연꽃이 종자를 많이 맺기에 민간에서는 다산의 징표로 삼았다.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이용되면 뿌리를 연근, 열매를 연밥이라고 하며 씨와 함께 식용한다.

음~, 연과 수련에 대해서 이 안내도를 본 것 만으로도 큰 소득입니다. 연꽃이 그리고 보니까 정말 진흙속에서 피는데도 깨끗하군요. 안그래도 이 곳이 밭인가 논인가 고민을 했었는데 밭이라고 하기에는 물이 가득한 진흙이고, 논이라고 하기에는 논에서는 벼농사만 짓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요. 밭인지 논인지는 제가 알아내지 못했지만 진흙 위에서 자라면서도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점이 생각해보니 신기합니다. 광교 호수공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데크길이 있는 주위로 연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호수라서 물이 많고 나름 부유물도 많지 않고 깨끗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개구리밥이 꽉 차있고 조금만 빠져도 진흙투성이가 될 것 같은데 꽃이나 잎은 참 깨끗하다는 점이 대비되는 군요.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중에 연잎에 물방울을 올리면 그 물방울이 퍼지지 않고 방울모양을 유지하면서 또르르 굴러서 떨어지는 것이 다 연잎의 표면에서 무언가 작용을 해서라고 합니다. 나노테크놀러지에서도 이런 점을 연구해서 물이 스며들지 않고 방수를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이런 식물의 표면을 연구해서 적용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깨끗해 보였던 거군요. 








이 곳 연꽃단지가 워낙에 넓어서 멀리 멀리에 연꽃이 엄청 많이 피었는데 피어있는 꽃봉우리가 올라와있는 대부분이 저 멀리에 있어서 꽃사진은 못찍고 있었는데 다행히 가까이에도 꽃이 와줍니다. 연꽃을 닮은 등이 연등인거죠? 연등이 그냥 불을 키는 것이라는 의미만 있는 줄로 생각했었는데요. 왜냐하면 군대에서 10시 넘어서 불을 키려면 사전에 연등신청을 해야하거든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연등신청을 하고 1개 내무반 정도에서 1시간 정도 불을 켜고 무언가를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연꽃을 보고 연꽃이 불교에서는 세속의 더러움 속에서도 더러움이 묻지 않는 깨끗함 어쩌구, 극락세계를 의미한다고 하는  이런 멋진 비유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당연히 불교행사에 사용하는 연등도 이 연꽃과 관련이 있어서 연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을 날리는 것도 세속에 벗어나 극락세계로~ 이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연꽃이 또 워낙 큰 꽃이라서 저 꽃봉우리를 가져다가 그 속안에 백열전구를 넣어놔도 좋을 것 같군요. 꽃잎 속을 살짝 열어 속을 보니 내부 공간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연꽃에 대해 많이 알아갑니다.





여기도 원두막이 엄청 많은데 농촌테마파크가 생각이 나는군요. 농촌테마파크가 테마파크라서 원두막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원두막이 정말 많아요. 연꽃단지도 테마파크로 변신하려는 큰그림을 그리고 원두막을 많이 놓은 걸까요? 아니면 원래 이런 농장에는 원두막이 저렇게 많은걸까요. 뙤약볕이 내리쫘는 논밭에서는 나무도 없어서 그늘을 만들 곳이 없으니 이렇게 원두막을 만들어서 쉴만한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필요했겠죠.


이 원두막을 보니 도심원두막에 대해서도 생각나는게 있네요. 도심원두막 이건 제가 보고 머리를 탁 하고 치는 것 같았던 좋은 이름이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실천한 사례가 참 멋져 보였기에 생각이 난건데요, 요즘 더심의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하는 인도의 부분에 커다란 파라솔을 설치해 놓은 것을 종종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걸 처음으로 본 건 서초역 앞 사거리에서 그걸 봤었는데요. 거기에 서리풀원두막이라고 써있는겁니다. 그 때 머리를 탁 하고 친것처럼. 이거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 하고 생각했었죠. 신호대기하는 시간동안 햇볕을 피할 수도 없고, 강한 빛 때문에 눈을 찡그리고 신호등을 바라보고 있은 적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파라솔을 가져다 놓은 것도 좋았고, 그 이름이 서리풀원두막이라고 하는 데에서 원래의 원두막의 용도가 쉬면서 그늘을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러다가 그런 것들이 확대가 되었는지 우리 동네에도 사거리에 이런 파라솔이 생기더군요. 원두막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그 파라솔에 원두막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정말 좋았다는 기억이 나니 묘하게 연결점이 생겨 잠시 흥분했습니다. 











아이와 연꽃 보며 연꽃이 있는 연못을 보면서 돌아다니니 개구리 왕눈이 생각이 납니다.


아, 잠시.... 연못 혹시 연못의 '연'짜도 연꽃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네 다시 돌아와서...


연못을 보면서 개구리왕눈이가 생각이 나서 개구리 소년 빰빠바~ 개구리 소년 빰빠바~ 노래를 부르면서 왔는데 여기 개구리 소년이 딱~ 하고 등장.

와 아빠의 코드와 딱 맞네요 연못에 종애배 띄워져 있고 개구리 소년이 연잎에서 노래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머리 속이 다 거기서 거기인가봅니다. 나만 특별한게 아닌것이죠. 개구리 왕눈이에 보면 연못에 물고기도 살고 개구리도 살고 가재도 살고 다양하게 살잖아요. 여기서도 가재는 못봤지만 우렁이는 많이 만납니다. 개구리 왕눈이 만화에서 우렁이가 나오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이거 찾아볼 수가 없네요. 지난 번에도 말했던 이런거 물어보면 딱 하고 알려주는 그런 슈퍼AI인공지능 하나 구입해야겠어요. 우렁이가 정말 엄청 큰것들이 여기 뚝 길 옆 얕은 물가에 많이 보입니다. 우렁이가 맞는지 손으로 들어올려보는데 우렁이가 맞는것 같네요. 골뱅이같이 생겼는데 골뱅이보다 더 큽니다. 작은것도 있고요. 끓여먹으면 엄청 맛있을 것 같은습니다. 저거 몇 개 가져다가 된장찌게 끓이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겠죠? 여기서 우렁이 잡아가면 왠지 않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본 어떤 다큐에서 농사지을 때 우렁이농법이라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우렁이가 있으면 해충을 잡아줘서 농작물에 피해를 덜 주는 그런 방식이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래서 관광객이 손대면 더욱 안되겠죠. 역시 도덕적인 모범아빠입니다. 서리하면 안되는겁니다. 우렁이 잡으려거든 여기 농장 주인께 허락받으세욧~









이제 연꽃단지를 빠져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길입니다. 영남길 이야기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이런거 있으면 꼭 읽어보는 스타일이라 읽어봅니다. 아 여기 선돌이 있나봅니다. 선돌은 선사시대에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유적이라고 합니다. 자 그래서 찾아봅니다. 여기있나 저기 있나 뒤도 보고 앞도 보고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 돌같이 생긴 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엥 이게 뭐지요.... 분명 사암리 선돌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으면 선돌이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없어요. 제가 못찾는 건지... 선돌은 없어졌지만 이 지역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소개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조금 엥~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 있는지 표시라도 좀 해줬으면 덜 엥~ 했을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지역 고장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더라 하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으로 의의를 둡니다.


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잠시 옮겨봅니다.

사암리 선돌, 영남길 이야기

선돌뱅이, 선사시대 사람들의 신앙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선돌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돌은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이루어진 일종의 토속 신앙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선돌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유래가 있습니다. 원삼면 내동 길 옆에는 선돌뱅이라고 불리는 바위 세 개가 있는데, 이곳은 본래 돈과 재산이 많은 부자가 살던 집터였습니다. 부잣집 주인은 인색한 것으로 소문이 났는데, 어느날 걸승 한 명이 내동을 지나다 부잣집 문앞에서 시주를 해달라고 목탁을 두드렸습니다. 부자는 시주는 커녕 언성을 높이며 빨리 사라지라고 고함을 쳤으나 결승은 버티며 목탁을 두드렸고, 화가난 주인은 걸승의 목탁을 빼앗아 깨버렸습니다. 이를 본 하인 하나가 주인 몰래 좁쌀 한 줌을 바랑에 넣어 주면서 위로하자, 걸승은 "그 댁이 부를 누리는 것은 바로 집 앞의 큰 바위 덕분인데, 만일 이것을 세 쪽으로 갈라 놓으면 지금보다 세 배는 더 잘살게 될 것이오. 그러나 이 말은 믿지 마시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 ㅁ라라는 말이었지만 좀 더 부자가 되면 없는 사람들을 돕는 주인이 될까 하여 하인은 주인에게 걸승의 한 이야기를 해버렸고, 부자는 당장 바위를 쪼개 놓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가축이 죽고, 사람은 다치고, 병을 얻으며 가세가 점점 기울어지더니 마침 아주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먹을 것이 떨어질 정도로 가난해지자 비로소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픈 설움을 이해하게 되고, 부자로 잘 살 때 가난한 이웃을 돕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 용인 원삼면이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던 곳인가봅니다. 역사가 오래된 동네라는 것은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이라는 뜻이겠죠. 동네 살면서 자신의 동네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등장했었는지 찾아보는 것은 자신의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데에 아주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주변까지 돌을 찾아볼 걸 그랬습니다. 엄청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돌이라니 한 번 만나보고싶어지는군요. 일단 이번에는 돌이 어딨지 잠깐 찾고 시야에서 안보여 없네 그랬는데 다음에는 탐사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월곡모자박물관입니다. 카페와 같이 붙어있어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주문하고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들어가보니 내부가 넓으니 좋습니다. 커피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어디 앉을까 찾는 것이죠. 모자가 잔뜩 전시되어있는 곳에 앉을 자리들도 있습니다. 모자가 정말 많습니다. 스포츠용 모자, 골프모자, 야구모자 등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자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 중 특별한 누군가가 썼던 그런 모자들도 섞여있나봅니다. 전시되어있는 모자를 오래된 사진속의 누군가가 착용하고 있네요. 유명한 사람인가봅니다. 전 모르지만 그래도 유명한 사람이 썼던 모자들도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아 그리고 왕관도 있고 조선시대 장군이 썼을법한 투구도 있습니다. 저것도 모자가 맞네요. 인디안 추장의 깃털모자와 임진왜란 영화에 나오는 왜병 장군이 쓰는 모자도 보이고 조정의 신하들이 쓰는 모자등 다양한 모자들이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카페의 주인장께서 모자를 정말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실 모자 보면서 와 정말 대단하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관심사에 푹 빠져 이렇게 그 세계의 깊이까지 파내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요즘은 좋은의미로 오덕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발전시키는 게 아니라 무언가 파고 또 파고 깊이 지하실까지 파고 내려가는 그런 오덕들이 발전시키는 거란 생각을 하고 있기에 이런 박물관을 응원합니다. 갑자기 연예인 룰라의 이상민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TV프로그램에서 신발 수집 매니아여서 신발을 정말 좋아한다고 수집도 많이 했고, 그 수집을 하기 위해 신상품이 나오면 매장앞에서 전날부터 줄서서 기다리고 했다는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신발을 수집해서 이렇게 어딘가에 전시를 한다면 그게 바로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엄청 달게 시럽을 타서 주네요. 원래 시럽을 넣지 않고 마시는데 시럽을 너허지 않는 분이라면 미리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이 카페의 벽에 쓰여있는 영어문장이 있길래 해석도 해봅니다. 아마도 여기 주인장께서 정말 감명깊이 간직하고 있는 글귀였기에 이렇게 벽에 인테리어로 장식을 해 놓은 것이겠죠?


여러분들도 해석한 번 해보세요. 저는 잘 안되서 구글 번역을 돌렸습니다. 

어느 완벽주의자 정치인이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어글귀를 옮겨보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I Would rather fail in a cause that will ultimately triumph than to triumph in cause that will ultimately f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