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159

비오는 날 클로즈업, 다가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다. 한참 전에는 막 쏟아졌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이런 정도의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 우산 없이 후드티에 모자로 살짝 덮고 밖으로 나간다. 매일 보는 풍경에 비의 색이 덧잎혀져있다. 내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무언가 모를 느낌이 전해진다. 이 느낌을 표현하고싶다. 시원한 젖은 공기에서 숨쉴때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 어둡고 차분하면서 우울감이 살짝 더해지는 그런 느낌. 어울리지 않는 다른 두 감정이 교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외줄타기를 한다. 가슴 어딘가 숨어있는 감수성을 자극한다 젖은 나뭇잎에 폰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습관처럼 화면에 두개의 손가락을 벌려 디지털줌으로 시선을 당긴다. 줌을 사용한 화면 프레임 안에 다른 세계가 나타난..

취미생활/사진 2018.05.12

비 갠 후 클로버 한 컷

비가 막 쏟아지더니 또 잠시 후에 비가 그치길래 나가보니 클로버들이 물방울을 살짝 머금고 있네요 비가오고 그쳤길래 맑게 개인 하늘을 기대했는데 아직 비가 덜 온건가요 아직은 하늘이 뿌옇네요. 한 때는 풍경 사진찍는건 구름쫓아다니는거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구름 홀릭이었는데 요즘은 클로즈업에 빠진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사진은 맨날 나오는 것이 아니니 당분간 계속 클로즈업해서 찍어보려합니다.

취미생활/사진 2018.05.05

광교 푸른숲 도서관 다녀왔어요

광교 푸른숲 도서관이 새로 개관해서 다녀왔어요. 두 번 째 오는 건데 처음 왔을 때도 느끼고 이번에도 느끼는 것이지만 참 도서관이 예쁘네요. 도서관 자체도 예쁘고 주변 환경도 정말 좋아서 자주 오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도심속의 녹지공간인 광교호수공원의 한 가운데에 만들어진 도서관이라서 주변이 빌딩숲이 아니라서 참 좋습니다.산책하러 나왔다가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빌리고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의 생활패턴을 많이 바꾸어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생긴 도사관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엄숙한 도서관 느낌이 나닌 오픈형 커뮤니티 시설처럼 계단에서도 책을 비치해 놓고 의자를 가져다놔서 북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주네요. 코엑스에 놀러갔을 때 코엑스 영풍문고인가요? 사방 벽에 높이 책이 배치되어있는 모습을..

서점에서 나를 빵터지게 만든 책,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서점에 갔다가 빵 터지는 책을 한 권 발견했습니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이 책이 왜 빵터진 책인지 사진으로 보시죠. 자 표지만 봐서는 아직까지 뭐가 빵터진다는 건지 눈치를 못 채셨을 겁니다. . . . . . . . . . . . 자 그럼 다음 사진 자 이제 좀 감이 잡히시나요? 저리 두꺼우니 한 권으로 담을 수 있지 제게 두께사이즈인데 한 권에 담았다고 한권으로 담았다고 표현을 하다니. 페이지를 보시죠 1400페이지가 넘는군요 국어대사전 두께입니다 ㅎㅎㅎ 한 권으로 담은 것 인정~ 굿~

교보문고 수원 광교점 오픈날 다녀왔습니다. 트렌디한 문화공간이네요.

오늘 교보문고 수원 광교점이 오픈해서 다녀왔습니다.전부터 언제 오픈하나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오픈한 날 바로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큰 서점이 있어 자줄 갈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20여년 전 쯤이었나요, 그 때 초대형 서점의 대명사가 광화문 교보문고 였죠.1시간 이상을 전철을 타고 가야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아갈 만큼 명소이죠. 사실 지금도 광화문 교보문고는 정말 좋습니다. 이런 큰 서점이 집근처에 생기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오픈해서 방문을 해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기대감에 두근두근.동네 커뮤니티를 통해 500평의 어마어마한 규모로 입잡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500평이 과연 얼마나 큰 규모일까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바로 근처에 또 교보문고 월드스퀘어 점이 ..

이름이 귀여운 병아리꽃나무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지면서 사진 좋아하는 제겐 참 좋네요 스마트폰 카메라가 왠만한 카메라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온게 한 5~6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LG G2정도부터 부터 카메라에 꽤 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산책중에도, 일처리하러 구청에가도, 운동하다가도 언제라도 꽃이 보이면 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이름도 검색해보고 관찰도 하곤 합니다. 그런 중에 오늘 우연히 기분 좋은 예쁜 꽃을 알게 되어서 소개합니다. 이름이 병아리꽃나무 입니다. 일단 이름에서부터 귀욤귀욤 하지 않나요? ㅎㅎ 이름이 예뻐서 이런 이름을 가진 꽃을 알게 되어서 오늘 하루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취미생활/사진 2018.04.27

풍성한 드레스를 닮은 겹벚꽃 나무를 소개합니다.

동네 개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꽃잎이 풍성한 겹벚꽃이 피어있는 걸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벚꽃이 지고 나서도 마지막까지 피어있는 벚꽃이 겹벚꽃입니다. 겹벚꽃의 꽃말은 정숙함, 단아함이라고 하네요. 꽃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담은 꽃말인 것 같습니다. 겹벚꽃은 평소에 보던 흰벚꽃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풍성한 드레스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벚꽃이라는 이름 말고 특별함을 담은 다른 이름을 붙였어도 좋았을 법한 특색이 있는 꽃입니다. 드레스를 닮은 겹벚꽃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꽃잎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밝게 찍었습니다. 하늘부분은 다 하얗게 하이라이트로 날아가서 꼭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 같지만 그냥 야외의 나무입니다.

취미생활/사진 2018.04.27

꽃 사진 잘찍는 방법 #1, 노출보정편

꽃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진 찍는 방법에대해서는 나름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어떤 분들이 읽으시면 좋은지 먼저 안내해드립니다. 1. 사진을 찍으면 꽃이 찍히지만 꽃이 이뻐보이지 않고 밋밋하다고 느껴지시는 분2.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몰라 꽃잎이 사진프레임 한가운데에 꽉차는 클로즈업샷만 찍으시는 분3. 꽃사진 찍으면 꽃의 배경에 너저분한 것들이 나와 꽃의 아름다움이 잘 살리지 않는 분 4. 꽃사진 찍으려다 내 얼굴이 꽃이라 셀카 사진만 찍는 분 친절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좋은 꽃사진을 건지기 위해 딱 두가지만 시도해보세요. 1. 노출 조정을 해본다.2. 로우앵글을 시도해본다. 이 두가지가 제가 가진 노하우입니다. 공짜로 알려드리니 많..

취미생활/사진 2018.04.20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꽃이름 검색 활용 (다음 꽃검색)

다음 어플에 꽃이름 검색기능이 있어 활용방법을 공유합니다. 예전에는 꽃이름을 알기 위해 꽃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그렇게 해서 알수 있으면 다행이고 몰라도 별 수가 없었던 시절 말입니다. 그 후 인터넷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시판같은 곳에 꽃사진을 올리고 꽃전문가분이 답변 달아주기만을 기다리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경우도 꽃이름을 알 수 있을 가능성은 커졌지만 인터넷에 올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바로 답변을 받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바야흐로 이제는 다음 꽃검색의 등장하였으니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꽃이름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꽃에 관심많은 꽃사진 매니아님들을 위해 다음 꽃이름 검색 서비스 활용법에을 올..

취미생활/사진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