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요리

애호박전 만들기, 초간단 버전 노하우 공개

해피콧 2018. 6.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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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전 만들기, 초간단 버전 노하우입니다.
이건 레시피랄 것도 없습니다. 
요즘같이 애호박이 쌀 때 많이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이지만 은근 귀찮아서 잘 안해먹기도 합니다.
호박이 야채라서 섬유질도 풍부하고 몸에 좋은데 사실 별 맛은 없어서 애호박 먹고싶다는 생각은 잘 안하잖아요.
메인요리는 아님에도 손이 많이간다면 식탁에서 잘 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호박전 초간단 버전을 준비했습니다. 



일반적인 애호박전을 만드는 방법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 애호박을 3~5mm간격으로 썰어줍니다.
2. 달걀을 젖가락으로 휘휘저어서 풀어줍니다. (+소금간)
3. 애호박을 부침가루를 뭍힌 후 계란에 담갔다가
4. 팬에 넣고 익혀줍니다.
5. 완성 + 냠냠


어때요? 참 쉽죠? 밥 로스 아저씨가 말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밥 로스 아저씨도 "어때요, 참 쉽죠?" 라고 늘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렇게 따라하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별명도 붙었죠. 

저도 마찬가지로 참 어렵더군요. 다른 것 보다는 부침가루를 묻히고 하나씩 계란을 발라서 팬에 올리는 일이 참 보통 정성이 아니면 못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애호박전 만들기 초간단 버전의 포인트
1.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
2. 호박을 하나하나 손이 가지 않도록 한꺼번에 조리 가능할 것

자 이 말만 들어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힘이 생기게 될겁니다.

이제부터 만드는 방법입니다.
1. 부침가루는 과감히 생략 (가장중요)
2. 호박은 그냥 팬에 기름을 둘르고 그냥 익힌다. (+소금 아주 약간)
3. 계란을 풀어준다 (+소금간) 
5. 계란을 팬에 부은다음, 적당히 펴져서 계란이 익으면 부침개 뒤집듯이 뒤집어주고 불을 끈다
어때요? 참 쉽죠?
이번에는 정말 참 쉽죠?

그럼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호박을 3~5mm로 썰어줍니다.


호박을 약한불에 익혀줍니다.(쎈불에 하면 금방 타버리니 약불이나 중불에 조리합니다)


앞면이 좀 익었으면 뒤집어줍니다.


계란을 준비합니다.


계란 한개를 깨서 풀어줍니다.


계란 한개입니다. 팬 가득 한번에 계란한개입니다.


애호박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바로 계란을 투하합니다.

그리고 팬을 기울여주며 계란이 골고루 펴지도록 만듭니다.


잠시 기다리면 계란이 어느정도 익습니다.

이 때 팬을 손목스냅으로 튕기며 움직여봅니다. 움직여진다면 바로 이 타이밍입니다.


팬을 잡은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몸쪽으로 빠르게 빼며 애호박전을 공중으로 뒤집으며 던집니다.

그리고 공중에서 뒤집힌 애호박을 다시 받아줍니다.

-_-;;


뭔가 모양이 참....



그래도 맛은 똑같습니다.

저는 토마토와 함께 먹습니다. 건강해지려고요~





모양이 좀 아쉬웠습니다. 다시 도전해봅니다.



이번에는 거의 성공인건가요? 그런데 조금 덜 뒤집혔습니다.

이걸 뒤에 깔린걸 좀 빼보겠습니다.


뒤에 깔린 것 빼다가 그냥 다 망쳐버림 -_-;;



그래서 또다시 재도전....



과연 이번에는 온전한 모양이 나올 것인지?


아~ 이번에는 거의 성공한 줄 알았는데 아주 약간 모자랐습니다.


저걸 또 펴보겠다고 시도하다가 다시 좀 이상해졌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재도전~ 레츠 꼬우~


과연 이번에는


아~ 이번에는 조금 괜찮죠? 


하지만 맛은 다 똑같다는 거



블로그용 사진으로 쓰려고 예쁘게 만들어보려고 무던히 애썼으나

결국 그냥 흐트러진 애호박전의 모습만 남아있습니다. 


그릇에 데코레이션하는게 가장 난관인 제 민낯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