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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유자전거 모바이크(Mobike) 사용기 이용후기

해피콧 2018. 7.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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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자동차가 말썽입니다. 
연비도 별로 좋지 않고 디자인도 코란도 아니냐고 오해받는 나의 애마 윈스톰 맥스.
디자인도 아직 질리지 않아 마음에 들고 안정성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으로 아주 애정해주고 있는 내 차 윈스톰 맥스.
우리나라에서 출시 후 단종때까지 3천대밖에 팔리지 않았기에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레어한 아이템 윈스톰 맥스.
벤츠 BMW를 볼때마다 눈이 하트뿅뿅이 되었던 과거 나의 외제차병을 치료해준 고마운 자동차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내 윈스톰맥스.

9년차가 되니 이제는 정말이지 점점 돈먹는 하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트렁크가 열리지 않더니, 시동을 걸면 지 혼자 와이퍼가 동작합니다. 어느날은 Winter모드가 항상 On이 되어서 출발때마다 차가 나가질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네요. 와이퍼가 끄면 제자리로 와야 하는데 동작중 그자리에서 멈춰버리는 증상에 깜빡이가 켜지질 않는 것도 모자라, 어쩌다 깜빡이가 켜지면 또 한동안 꺼지질 않습니다. 주차 후에 키가 빠지지 않는 것까지 해서 정말 종합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애마가 이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은 차가 문제가 아니고 센타에 가지 않은 차주가 문제입니다. 
'맥스야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
하고 뒤늦게 고백하지만 아픈 맥스는 도무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젠 고만 아프고 제발 돌아와라.'
하지만 제 맥스가 아픈건 감기가 아닌가봅니다.
오늘은 비상깜빡이를 켰는데 이것이 꺼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적은 또 처음입니다. 6시간째 꺼지지 않습니다.
이대로 뒀다가는 100% 배터리 방전입니다.
정말 시간을 쪼개서 센터에 방문합니다.
정비기사분께서는 정말 이런 지경의 차는 처음이라며 놀랍니다.
하지만 프로기사분께서는 차량의 문제를 진단하고는 거액의 수리비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오래걸린다고 차량을 맡기고 가라고 합니다.
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다 돈 돈 돈 
차량을 운행하려면 이렇게 예상치 못한 거금이 빠져나갈 것을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결국 차량을 맡기고 집으로 가야 합니다.

집엔 어떻게 간다... 
거금을 들일 생각에 버스비도 아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공유자전거 모바이크(Mobike) 사용기입니다.


사실 모바이크를 사용한 건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첫 번째 사용도 쉐보레 수원센터에 차량을 입고시키고 집까지 모바이크를 이용해서 갔던 것이죠.


그러면 잠시 처음 모바이크를 이용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당시 자전거 공유서비스가 생기더니 여기 저기 동네 곳곳에 자전거들이 세워지지 시작했습니다.

저는 자전거가 있었기에 그냥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죠. 

알고만 있다가 차량을 맡기고 집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을 찾았다가 버스정류장 앞에 세워져 있는 공유자전거를 보고는 이걸 한 번 타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적혀있는 대로 App을 다운받고 가입을 하고 타려고 하는데.....


그런데....

무료가 아닌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수원시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인 줄 알고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 경험이니 한 번 타보자 싶어서 무료가 아님에도 도전을 합니다.

모바이크(Mobike)앱을 다운받고

보증금 5000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이용요금을 2000원을 결제했습니다.

1250원 버스비 아끼려고 7000원을 결제한 것입니다. 바보입니다. 그래도 다 경험이 남는거다라는 생각으로 잘 탔습니다.




모바이크를 다시 이용하게 된 곳은 처음 모바이크를 이용했었던 쉐보레 수원센터입니다.

쉐보레 수원센터 올때마다 모바이크를 이용하게 됩니다.

차량이 한 번 말썽이 생기면 거금이 깨지고 그 때마다 버스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이 데자뷰 처럼 

이 상황이 전에도 있었던것 같은데 하는 기시감처럼 재현됩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경험이니 능숙하게 어플을 켭니다.

자전거가 어디있는지를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로 향하는 사이에 누군가가 타고갈 수 있어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 놓았군요

예약을 하고 15분 안에 자전거까지 가면 됩니다.






자전거로 향합니다. 드디어 자전거가 세워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로 버스정류장 주변에 많이 세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노란 자전거도 보이고 주황색 자전거도 보입니다.

노란 자전거는 오바이크(Obike), 주황자전거는 모바이크(Mobike)입니다.

두 회사는 별도의 회사이고 App도 서로 다릅니다. 호환도 안됩니다.

애당초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업체도 여러개군요. 생각보다 생각할 게 많아집니다.


저는 오바이크는 타보지 않았지만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오바이크(Obike)

가입 후 보증금 29,000원

이용요금 15분 250원


모바이크(Mobike)

가입 후 보증금 5,000원

이용요금 30분 300원

수원시에서는 그냥 자유롭게 경쟁하라고 풀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보증금도 싸고 이용요금도 싼 모바이크를 선택하는게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15분 미만을 운행할 때에만 오바이크가 유리하군요  


일단 저는 모바이크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가 두 대가 놓여져 있는데 두대의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저는 조금 더 깨끗한 자전거로 이용을 합니다.


예약을 했던 것을 취소하고 그냥 현장에서 보이는 자전거로 탈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선택했으면 


잠금풀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QR코드 스캔창이 뜹니다.


자전거의 QR코드 부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져다 댑니다.

그럼 잠시 스캔 후 자전거의 잠금장치가 해제가 됩니다.


음 쉽네요 이렇게 쉽게 렌탈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잠금해제된 자전거를 타면 됩니다.





자전거 상태도 좋고, 거의 새자전거를 제가 잘 골랐습니다.

다만 쿠션이 너무 없어서 팔에 충격도 좀 많고 엉덩이도 좀 아프네요.

그래도 거의 10Km에 40분 가까이 이용을 하고 600원이면 정말 저렴한 것 같습니다.

버스비가 1250원이니 650원을 절약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을 돈을 절약했습니다.

허벅지 근육은 덤이고요






자전거 타고 눈누난나 하면서 원천리천 수변길을 지나갑니다.

수변길에서 찍은 스냅샷 몇 장 첨부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