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들이/서울, 경기 나들이 34

수원 가볼만한곳, 시장 탐방기 수원 남문에 시장이 도대체 몇개야?

수원에는 남문에 가면 시장이 정말 많습니다. 시장이 엄청 크기도 하고, 사람도 정말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사람 많은 건 남대문 시장이나 명동 저리가라일 정도입니다. 수원에 살게 된 지 만으로 10년이 넘어가니 이제는 수원사람으로서 수원에 대해 좀 구석구석 잘 알게 되고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의 화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성곽 주변도 많이 다니고 장안문, 팔달문,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공심돈,창룡문, 행궁 등등 주요 건물들에 대해서도 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니고 주변도 자주 둘러본 편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남문 남문 그렇게 말하는 걸 듣고 남문이라는 용어가 좀 와닿지가 않고 팔달문이라고 말하는게 더 좋았습니다. 저는 지도를 보고 주변 지역을 습득하는 것을 좋아했고, 차..

대한의원, 조선말 일제시대 멋진 근대화 건물

서울대병원에 볼일이 있어 방문 후에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건물이 앞에 떡하고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건물이지? 멋지네 하며 한바퀴 돌아보는데 이거 그냥 예사로운 건물이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어 간판을 보니 대한의원이라고 써있는 것이다. 이름이 대한의원인 걸 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고종의 대한제국 시절과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있는 것을 보니 서울대병원의 시작이 된 건물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 번 이 건물이 무언지 알아봐야겠다 하는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요리 조리 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와~ 멋지다 하는 말과 함께. 내가 살고 있는 수원도 화성이 있는 도시여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인데, 서울 사대문 ..

낙성대에서 걷기, 서울 도심 길 걷기도 여행인건가

낙성대 하면 개그맨 이상준이 떠오른다. 예전에 재밌게 본 개그프로 사망토론에서 낙성대 무슨무슨과 이상준 교수님이 나오셨습니다하면서 소개하는 멘트가 생각난다. 이상준 팬이라면 아래 사진을 보면 오디오 자동재생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관악문화예술원을 다녀왔다. 관악문화예술원은 낙성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시간이 살짝 여유가 있어 버스가 아닌 걷기로 한다. 예전에 서울에 살 때의 오래된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느낌이 나서 추억이 돋아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사실 정말 별 것 아닌 구도심의 길이다. 그런데 이런 구도심에서 자라온 나에게 이런 구도심의 길은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정말 별 것 없는 길 같은데 그리고 이동네에서 살았던 것도 아닌..

용인 가볼만한 곳, 지난 가을 용인와우정사 단풍 여행

좀 지난 가을에 다녀온 여행 사진을 올립니다. 가을에는 다들 여행 많이 다니실겁니다. 단풍철이 되면 정말 한주한주가 가는게 아깝죠 자칫해서 한주 놓쳤는데 그 다음주에 잔뜩 단풍을 기대하며 여행을 갔는데에는 단풍이 다 져버려서 속상했던 경험들도 다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또한 그랬던 적이 많으니까요 멀리는 아니어도 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들이 많으니 시간이 많이 안날때는 잠깐 다녀올 수 있을만한 용인의 와우정사를 소개해봅니다. 용인의 와우정사 상징과도 같은 불상입니다. 딱 보시면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워낙 유명한 불상 ㅎ 돌탑들도 많은데 이런 것 작은거 하나하나가 볼거리들입니다. 언덕에 세워진 절이라서 걸어다니려면 구경할 때 좀 오르막을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미리 체력보충하는건 필수입니다. 가..

의왕 가볼만한 곳, 청계산 맑은숲공원 (feat. 청계사)

미세먼제 하나 없이 오랜만에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반겨주는 날입니다. 나들이 나올 것을 알고 날씨가 이렇게나 반겨줍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맑은 흰구름을 본 게 언제인가 싶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하늘이 물론 좋긴 하지만 그런 날 파란 하늘에 흰구름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곤 했는데,오늘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떠다닙니다. 정말 이런 날 야외에 나와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날은 운전을 해도 피곤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을 하는걸 유독 피곤해 합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창문을 열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청계산으로 향하는 길게 이어진 일차선 도로를 따라 운전을 합니다. 좁은 길 양옆으로 여느 산의 등산코스들의 진입로들처럼 음식점들이 양옆으로 많이 보입니다. 일단 ..

대부도여행, 동춘서커스 꿀잼~

보통 일요일에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는데 요번 일요일은 월요일이 근로자의날이어서 대부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음의 부담이 없어야 놀러도 다닌다. 사실 대부도가 그리 멀지도 않다. 막히지만 않으면 집에서 한시간 거리이다. 시화방조제가 좀 많이 막혀서 서행과 정지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시화방조제 중간부근에 낚시배타는 곳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 구경을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긴 했지만 또 바다에 나오니 기분은 업업~ 갈매기 준다는 핑계로 새우깡도 하나 사서 먹고, 따개비? 말미잘 같이 생긴 생물 구경도 좀 하고 낚시구경하며 바다 냄새를 즐긴다. 다시 대부도로 출발 목적지는 동춘서커스이다. 사실 예전에 수원 장안문 옆에서도 한동안 했었는데 그 가까울 때는 구경못하다가 대부도까지 멀리 와서 ..

수원에서 용인 백암면까지 10번 버스 여행

버스 중에는 동네를 뱅글뱅글 도는 버스도 있고, 시외버스 처럼 멀리 멀리 가는 버스도 있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주로 강남, 서울역 가는 버스가 보통 멀리 가는 버스다. 그런데 용인 버스 10번이 엄청나게 멀리까지 간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종점이 백암면, 백암순대집이 유명하다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용인버스 10번의 노선도 엄청 길다 40km정도, 수원역에서 백암면까지 한 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집 근처인 아주대학교까지 가서 10번 버스를 타고 가본다. 시간여유가 있었던 어느 날 이렇게 버스타고 종점가는 것도 여행이지 하는 설레임으로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버스에서 무료함을 즐긴다. 가는 창밖의 풍경이 그냥 도심지를 지나가다가 도심지를 빠져나가니까 주변이 산이고 논이고 시골마을..

방배동 뒷편 골목길로 걸어보았다.

예전 학창시절에는 서울에 살았었음에도 지금은 서울 어딘가에 가면 이 곳에서의 삶에 대해 구경하고 싶고, 여기 살면 어떨까? 하며 상상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서울 왠만한 곳은 환경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수도권 신도시의 쾌적함?에 취한 것일까? 신도시에서의 삶이 비록 3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제는 신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못 살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너무 눈만 높아졌나보다. 큰일이다.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자신을 낮추고 낮아진 삶에서 스몰라이프를 실천하며 작은 행복을 찾자' 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아직 한참 멀었구나.. ... 내방역에서 일을 보고 바로 한두시간 뒤에 교대역에서 홈커밍데이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서울나들이중이다. 운 좋게도 두개의 서울 약속이 나란히 ..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국립과천과학관을 5~6번 오면서도 천체관측소 관람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었죠. 너무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왔었고, 과천과학관에 대해 사전에 미리 알아보거나 그런 적도 없었거든요. 곤충생태관에만 너무 관심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에 천체관측소가 있는 걸 알게 된것도 우연이었습니다. 생태공원보고 나서 좀 윗쪽 ..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글 1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1편, 생태공원편 http://happycode.tistory.com/393 2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 곤충생태관편 http://happycode.tistory.com/394 3부,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3편, 천체관측소, 천체투영관 http://happycode.tistory.com/396 국립 과천과학관 나들이 2편입니다. 사진이라도 자세하게 다 보여드리고자 사진 많이 담았습니다. 제가 글을 길게 쓰는 걸 좋아해서 주저리주저리 많이 쓰다보니 읽는 분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사진위주의 나들이 여행기 시작합니다. 국립 과천 과학관에 들어가면 크게 몇가지 테마가 있습니다. 생태과학, 우주과학, 천문과학, 전시관 등이 있는데..